지난.. 일요일.. 너무 고민된 마음에 익명으로 고민을 썼던 사람입니다. A,B,C 얘기하니까..다들 장난으로 넘기시던데... 저한테는 큰 고민이거든요...ㅠ,.ㅠ 정말 진지합니다.... 저.. 28.. 적은나이도 아닙니다. A,B,C 그들도 30중반이 다되어가는 사람들입니다. 저번 진지하게 한분만.. 제 고민을 상담해주셨는데.. 저도.. 그렇게 생각을 정리해나가고 있는데요.. 이번엔.. B가 연락을 해옵니다. B같은 경우 처음부터.. 오빠이상의 느낌이 전혀 없던 사람이라... 불편한거 싫어하는 나에게는 성실하게 답변을 해줄 필요가 없었습니다. 모임에서 알고 지낸 분이긴 하지만.. 제가 일부러... 먼저 연락할 이유도 없었구요... 또.. 이렇게 된 상황에서.. 이사람저사람에게 연락하는건... 제가... 진짜..나쁜 XX밖에 안되는거 알구... 또 염치도 없어서.. 그런거 못합니다. 차라리..모른척.. 그렇게 잊혀지게 사는게 훨.. 낫겠지요.... 제가 다음주가 시험이거든요.... 니가 시험이라 일부러 연락을 안했다고 하시면서 응원차 밥사주겠다고 하시네요. 예의상이라도 챙겨주려고 노력합니다. 사실... 몇달전.. 여름쯤에.. 같이 모임을 갔다가.. 그때부터.. B가 저에게 쌀쌀맞게 대했는데... 힘든 모임의 일정을..... 모른척하고 내팽겨둬서..제가 좀 심하게 다쳤거든요... 못걸어 다닐정도로.. 인대가 늘어났습니다. 덕분에 몇달 병원신세를 좀 졌죠... 힘든데도 오히려 나무라기 까지 한.. B여서.. 제가 너무 너무 힘들었었거든요... 정말 아파서 눈물이 났지만.. 자존심때문에 꾹 참았었죠...... 그 뒤로.. 미안한 마음에.. B가 좀 챙겨주려고 한건 있었지만..제가.. 멀리했죠..일부러.. 불편하니까.. 그리고.. 그땐.. A랑 헤어진지 얼마 안된 상태니까요.... 다 엮이기 싫어서..... 그땐.. 내 마음을 닦고 싶어서 무리한 일정의 모임에 참석했던거구요.... 그런데 따지고 보면.. 그 모임에서 C도 있었는데.. 그때 내 다치고 나서부터.. C가 더 많이 챙겨준건 사실이었습니다.............. 그런데 C랑 그렇게 연락을 자주 주고 받고 만나고 해도 연락이 없던 B.... 이젠 C랑 연락을 2주정도 안하니까... B가 연락을 해오네요.. 이건 무슨 의미인거죠?? 편한의미의 호의로 받아 들여도 되는 건가요?? 아님.. 역시 거절해야하는 건가요??? 세명이 나를 가지고 시험하는 건가요?? 아니면... 제가 멍청한 건가요??? 절친한 친구에게 고민 얘기했더니.. B에게 연락와도 씹으랍니다. 뭐하는거냐면서... 셋다.. 웃기다면서... 더이상 엮이지 말랍니다. 나보고도 착각속에 살지 말라고..죄의식 버리라고.. 그냥.. 다 잊으랍니다. 내가 힘들어지니까... =============================================================================== 저기 톡님들... 있죠... 제 글 길다고 그냥 넘기시는데.. 솔직히.. 진짜.. 의견 듣고 싶어서 그런거거든요.. 이 C남자.. 제가 먼저 다가가도 되는지...답답해 미칠지경인데... 처음부터 C를 좋아한게 아니라.. 제가 더 망설여 지는건데요... 드라마 절때 아니구요... 이럴때.. 먼저 연락해야 하는건지.... 아님.. 좀 더 기다려야 하는건지.. 알려주세요.. 아니면.. 아예.. 끊어야 하는건지........... ㅠ,.ㅠ A와 B와 C가 있었습니다. 처음엔 A랑 모임에서 친해져서 오빠동생하고 지내다가 A가 자기친구 B를 소개시켜준다고 했습니다. 전 부담스러운거 싫어하는지라 싫다고 했었고 B는 정말 괜찮은 놈이라면서 만나보라고 알고지내는 오빠로 지내도 좋을 사람이이라고 했습니다. 얼떨결에 A와B와 저는 같이 여행을 가게 되었고 B보다는 A와 더욱더 친해지게 되어 버렸습니다. 아무래도 처음본 B보단 지금껏 알고지낸 A가 더 편했으니깐요...결국 A와 더 친해져버리고 A가 먼저 좋다고 고백을 해왔고 저또한 마음이 있었기에 사귀게 되었습니다. 일부러 그런건 아닌데 우리둘의 사귐은 비밀이 되어버렸습니다. 저는 B에게는 아는 오빠이상으로 대하진 않았습니다. 연락도 먼저 한 적 한번도 없었구요. A는 타 지역에서 근무를 했었기 때문에 A가 자기와 친한 B에게 저를 잘돌봐주라고 부탁했었나 봅니다. 주말에만 제가 있는 지역으로 오니까요... B는 우리둘이 사귀는 줄도 모르고... 지난번 여행간 이후로.. 저에게 친절히 잘 해줍니다. 전 당연히 우리둘이 사귀고 있는줄 A가B에게 얘기한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잘 챙겨주는줄 알았습니다. B가 모임가자고 그래서 따라나섰습니다. A도 B따라서 자주자주 모임에 나가라고 그러더군요 몇달동안 바쁠꺼라면서.... 거기서 C를 만났습니다. A와B와C는 동갑내기 친구입니다. 저보다 6살이 많은 오빠들이죠. 처음 본 C는 나보고 제수씨라고 불렀습니다. B의 애인인줄 알았답니다. 아니라고 우겼었죠. B는 좀 차분한 성격인데 비해 C는 활달하고 참..재미난 사람이었습니다. 그 모임에서 C와 친구하기로 했죠. 이때까지 아무 일도 없을줄 알았죠. 당연히 A의 친구들이니까...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으니까요.... 그러던 중.. B는 좀 더 적극적으로 저에게 잘해주더라구요 제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그러더니 문자로 고백을 해왔습니다. [나에게 좀 더 친해지고 싶은데 A때문에 소심해서 다가오질 못한다고 하지만 A가 나를 생각하는 것보다 내맘이 못하지 않다는걸 알아달라고] 이문자를 보고 바로 A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저는 우리 관계를 확실히 해야 B가 포기하던지.. 제 부담스러운 마음이 덜할꺼라 생각했으니까요 B가 우리둘 사귀는거 아냐고요? 그랬더니 A는 모른답니다. 제가 진지하게 물어봤습니다. 왜 얘기 안했냐고.. 그랬더니 이렇게 말하더군요... B에게 널 소개시켜줬는데 친구인 내가 너랑 사귀고 있다면 내 꼴이 뭐가 되냐...라고... 그리고.. 그 일이 있은 후 이틀뒤에 A에게 이별 통보를 받았습니다. 일방적으로.... 어이 없더라구요..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정말 오랫만에 마음을 열었던 사람이었는데... A는 좀 많이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이구요 상처가 많은 사람이었어요. 전에 사귀던 언니랑 헤어져서 많이 힘들어 하고 나에게 많이 의지하고 기대더군요. 여자의 마음을 모르게다고 하면서.. 힘들다면서..진짜 좋아했었는데 어떻게 해야하냐고.. 그래서 많이 더 친해지고... 주말만 되면.. 제가있는 지역으로 와서 밥사주고... 놀러가자고 그래서 드라이브도 하고.. 산에가자고 그래서 등산도 하고.. 그랬었었죠. 그래서.. 더 친해지게 되고.. 더 각별해지게 되었었던거죠... 나와 비슷한 이 사람에게 마음이 갔었고 혼자만 앓고 있었습니다. 저도 점점 가엷은 이 사람에게 정이 가더라구요.. 이런게 모성애같은건가??? A가 고백을 해왔습니다. 왜 점점 더 널 좋아하게 만드냐고.. 예쁘다고... 결혼같은거 (가족의 비애때문에) 생각도 안하고 혼자 살려고 그랬었는데 널 보면..자꾸 흔들린다고 널보면 자꾸 같이 살고싶고 결혼하고 싶은생각이 든다면서.... 정말..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나를 대하고 아껴주는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결국 우린 사귀게 되었었었죠.... 헤어지고 나서 암튼...혼자 너무 힘들었습니다. 우리 사귀는거 모임사람들 아무도 모르고.. 끙끙 앓수밖에 없었어요. 그러던 중...B친구인C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좋은사람 소개시켜주겠다고.. B만나보라고.. B가 너 좋아한다면서.. 눈치가 그리 없냐면서.. B돈도 많고 능력도 좋고.. 사람 괜찮다면서.. B랑 잘해서 사모님 소리듣고 살라면서.. 계속.. 연결시켜주려고 C가 옆에서 더 난리였습니다. B 장가 좀 보내야겠다면서요... 그렇지 않아도 힘든 나에게.. 더 짜증나는 일이었습니다. 나는 오빠들 좋은 오빠들로 지내고 싶다고 엮이고 어려워지는거 싫다고 말했습니다. B가 나를 좋아하는걸 알았지만.. 애써 모른척 했구요... C랑만 연락을 더 티걱태걱 주고 받았 었죠. B가 나를 좋아하는걸 알았기 때문에 부담스러워서 애써 더 모른척하고 애써 C랑 더 친한척 했습니다. 그래서 B가 C에게 뭐라고 했었나 봅니다. 자기가 나에게 맘에 있따고..... 내가 B를 모른척하자.. 아님 A랑 사귀었는걸 알았는지 그 뒤부터 저에게 쌀쌀맞게 대하더라구요 C가 옆에서 보고 어색한거 화해시켜줄라고 술자리 마련했는데 그래서 저에게 일부러 더 연락하고 그랬던건데 B안온다고 그래서 C랑 둘이 밥 한끼 먹은적 있습니다. 그때 이런말을 하더군요. [니를 그때 그모임에서 알게된게 잘된건지 불행인지 모르겠다...]면서 말꼬리를 흘렸었는데.... 그 말이 어떤 뜻인진 잘 몰라 넘겼었습니다. A와B와 어색해진 이 마당에... 또 혼자가 되어버린거 같았습니다. 그런데 C는 그때부터 자주 연락해주면서.. C와 티걱태걱 연락을 주고받았습니다. 이사람과 문자를 하루에 20통이 넘게 주고받았죠. 두번은 답장을 일부러 안해줬습니다. 아무사이도 아닌데.. 이렇게 계속 답장해줄 필요가 있나 싶어서요.. 그런데 일부러 문자 씹는걸 아는지.. 일부러 씹지 말라고 그러데요... 점점 재밌고 잘 웃고 편한 이 C에게 정이 드나 봅니다. 참 재밌는 사람이라고 좋은사람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30이 넘도록 왜 장가를 못갔는지 의문이 들더라구요. 키도 크고 등치도 좀 있고 얼굴도 잘생기고 잘 웃고 성격도 좋고.......... 그리고 갑자기 C가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제주도 갈래?] 전 좋다고 보냈죠 [니랑 내랑 둘이 갈껀데?] 전 좋다고 보냈죠. 여름휴가를 못가서 10월에 제주도 혼자 자전거 가지고 갈 생각이었거든요 잘되었다 생각들었죠 설마 둘이가자는건 아닐꺼니깐요. 개구쟁이라 말은 저리 해도... [허걱..뭘 믿고... 언제 갔다가 언제 오자] 라고 문자가 왔더라구요. 그때 이C가 나를 좋아하나?? 생각이 조금 들긴 했죠. 그리고 진짜.. 둘이 가잔건가?? 생각도 들구요... 결국 둘이 가게 되었답니다. 엄청 부담 스러웠죠. 그동안 편한사이라고 생각하고 C랑 연락하고 지낸거니까.. 그렇지만... 자주 연락하고 통화하고 그런게 나쁘지만은 않았으니까요... 3박4일동안.. 찜질방갈 생각이었는데 친구끼린 이상한짓 안한다면서 방을 잡고 묵었답니다. 그래도 겁이 좀 나서.. 이틀동안 잠도 거의 못잤는데... 진짜.. 손하나 까딱안건드리는거 보고...이 사람은 좀 틀린사람이구나... 괜찮은 사람인가보다라고 돌아와서 생각들더라구요. 여행하는동안 자상한 면이나.. 많이 챙겨주는 면이 애인같았다고나 할까? 이 여행에서 그를 좋아하게 된거 같습니다. 그 뒤 우리 연락은 진전을 보이고.. 애인처럼 더 자주 연락을 주고 받았어요. A랑 막상 사귄건 한달도 안되지만... 그래도 마음아픈거... 그동안 힘들었던거.. 혼자서 끙끙 앓면서 슬펐던거 이 C 덕분에 혼자 궁상안떨고... 많이 도움을 알게모르게 받았으니까요... 이 C가 점점 더 좋아졌답니다. 괜히.. 내가.. A랑B랑C를 셋다 가지고 논 꼴이 되는거 같아서.. 일부러 연락도 안해보고 그랬는데... 먼저 C가 연락해주면서.. 감기조심해라.. 밥먹어라.. 공부열심히 해라.. 힘내라... 이렇게 응원도 해주고.... 그리고 겨울이 되면.. 눈보러 제주도 한번 더 같이 가자고... 자기 친구들 계모임에도 데리고 가주고... 그랬습니다. 친한 동생이상으로 생각한다고 나와 그의 마음이 같을꺼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술을 좋아하는 C.. 술이 흥건히 취해서 계모임때 친구들이 나를 칭찬한다면서....성격좋다고 칭찬도 해주고... 결혼식 갔다가 친구들하고 놀다가 여자들하고 놀 기회가 있었는데... 갑자기 니가 생각나서 그냥 집에왔다고 술에 흥건히 취해서.. 고백같이 서투르게.. 말하는거 보고 귀엽다고 해야하나?? 기분이 좋았었습니다. 순수한거 같기도 하고.. 표현에 좀 서투른건가 싶기도 하고... 점점 더 그가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막둥이 졸전때문에 C에게 디카를 빌렸습니다. 연극티켓이 생겼습니다. 50%행사라.. 싸게 두장을 구입하고 C에게 조심스레 같이 보러가자고 말했습니다. 빌린 디카도 전해줘야 했으니까요... C는 약속이 있는지 시간좀 맞춰보겠다고 하고는 전날 가겠다고 연락왔습니다. 문제의 발단은 여기부터입니다. 일요일 당일 저보고 데릴러 오라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알겠다고 했죠. 토욜 오후 술약속이 있다는 C... 일욜날 일어나는데로 연락하겠다고 했습니다. 오랫만에 니 덕에 바람좀 쐬보자구요... 전 설레였죠. 담날 일요일이 되었습니다. 몇달동안 자주 만난건 아니지만.. 한달에 한두번 밖에 못만나지만... 제가 먼저 데이트 신청한거기 때문에 화장도 옷도 몇번이나 신경쓰고.. 신경쓰고 했습니다. 오전에 절에 잠시 들러야 하기 때문에.. 절에가는데... 시내에 있는 절이라 차를 주차하기도 마땅치 않고 일요일이라.. 그냥... 차를 안가져 갔습니다. 대중교통으로 이용하더라두 별 문제 될건 없다고 생각했으니까요. 오랫만에 바람좀쐬볼까...했던 그.. 적어도 점심시간때쯤 연락와서 밥 같이 먹고... 좀 데이트좀 하다가 연극보러 갈줄알았습니다. 그런데 오후 3시 넘어서야 연락이 왔습니다. C : [아..술이 안깨네 뭐하냐...] 나: [죽었는줄 알았어요ㅋㅋㅋ] C : [친구가 죽었으면 문상을 와야지 연락도 없냐 ㅋㅋ] 나: [정신챙겼어요? 언능일어나세요 5시까지 XX역 8번 출구에서 봐요. 늦게연락해서 벌로 모실러 안갑니다] C : [허걱... 술이안깬다.. 못간다...] 갑자기 화가 났습니다. 온다고 약속을 해놓고... 데릴러 안간다 해서 못온다뇨.... 나: [진짜 안나올꺼예요?] C: [지하철타면 오바이트 나올것 같단말야 못간다...] 그말에 더 화가 났습니다. 나: [그럼 내 차에 오바이트 할려고 그랬나?] C : [차타면 찬바람을 쐴수 있잖아] 너무너무 화가 나서... 나: [그냥 오지마세요 쉬세요] C : [니줄려고 빼빼로도 샀는데 다른사람줘야겠네. 그러니까 어여 데릴러 와라] 나: [맘대로 해요. 오전에 볼일있어서 시내 나왔는데 차 안가져와서 차가질러 집에갔다가 오빠데릴러 갔다가 소극장 가려면 시간 안되네요] 그러자 C에게 연락이 없습니다. 화가나네요.. C집하고 저희 집은 끝과 끝이라 꽤~ 멉니다. 제 차로 안밀리고 1시간 정도 걸리니까요 그러니까 절에서 집에가는데 1시간, 우리집에서 C집까지 1시간, C집에서 소극장까지 40여분.. 거의 3시간이 소비가 됩니다. C랑 연락이 닿은 3시반경인 이 시점에선 불가능했던거구요... 조금 지나자 내가 좀 심하게 한거 같기도 하고 내가 차로 데릴러 간다고 그랬는데 그래서 그런가싶기도 하고... 그래서 문자를 다 시보냈습니다. C : [내가 오빠 억지로 보게하자고 그러는거 같아서... 그래서 쉬세요. 그럼 약속은 왜 했어요] 라고 보냈는데 답장이 없더군요... 아까운 연극티켓.... 갑자기... 배신감이 들더라구요... 나를 좋아했던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정말.. 나를 조금이라도 맘에 있었다면 내가 차로 데릴러 안가도 자기가 2시간반이나 여유있는 상황에서 대중교통 타고 나올수 있었을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차를 타고 가는것도 좋지만.. 전 걷는걸 더 좋아하니까요... 은근히.. 손잡을수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었고... 주책이지.. ㅠ,.ㅠ 그리고..약속했으니까.. 나와줄줄 알았어요. 또.. 나와의 약속이 그리 중요하지 않는지.. 그렇게 깨도 괜찮을 정도로 그리 우습게 본건지... 아니면.. 귀찮아서 그런건지... 아니면.. 또 다른 일이 생긴건지 모르겠지만.. 저와 약속이 우선이었는데... 술이 안깨서.. 내가 데릴러 안가서 이 약속을 이렇게 취소해버린게... 상당히.. 마음이 상했습니다. 또 어렵게... A와 아픔을 딛고 새롭게 C에게 마음을 열었었는데.... 빼빼로 이런거 생각도 안하고 있었거든요... 이날이 마지막 공연일 이었고.... 자주 못보는 사이라.. 그냥 같이 공연을 보고 싶었을 뿐이었는데.. 그렇게.. 무책임하게.... 약속을 어겨버리는 그가 좀 많이 미웠어요. 평소같음.. 연락을 수십통 해왔을 그... 아무 연락도 없었어요. 그리고 그 다음날... 문자가 왔습니다. [어제 연극은 잘봤냐 연극보면서 화 풀었냐 화 풀어라 좋게좋게 살아야지 홧병난다] 제가 답장이 없자... [어이 친구 많이 삐졌어? 너그럽게 풀지 넓은 마음으로 ] 라고 보내왔는데.. 아직 화가 안풀리네요... 전화해서 미안하다 했으면 모르겠는데... 이렇듯 장난처럼 문자 몇통이.. 화가 안풀렸어요. 그런데.. 답장안보냈다고 일주일이 지난 지금.. 연락 한통이 없습니다. 몇달동안.. 하루에 한통이상 연락해주던 그 C가 일주일이 지난 지금 연락이 한 통도 없습니다. 진짜.. 나 혼자만의 착각이었나봐요... 진짜.. 그는 나를 친한 동생으로 밖에 생각 안한 걸까요??? 어렵게 마음의 문을 열었는데.. 또 조심스레 혼자 끙끙 앓면서 닫아야 하는걸까요.... 주위 친구 얘기했더니 연락하지 말라고 니가 아쉬울게 뭐가 있냐고 눈을 높이라고 나이도 너무 많다면서 메달릴 필요없다고 먼저 연락하지 말라고 그러더라구요. 한..2주간은 연락하지 말고 지켜보고 그래도 연락이 없으면.. 그건.. 너를 진짜 좋아한게 아니라고 니를 좋아하면 궁금해서라도 먼저 연락할꺼라고... 그러던데.. 그게 맞는건가요??? 지금껏.. 그 달콤하고 자상하고 개구졌던 그의 문자편지들은 다 거짓일까요? 심심해서. .. 그가 저에게 맞장구 쳐준걸까요??? 사실..그가 많이 좋습니다. 저보다 6살이 많지만.. 활동하는걸 좋아하는 저랑도 잘 맞고 여행도 서로 좋아하고.... 잘 웃어주는 그의 미소가 웃음소리가 참 좋았습니다. 진짜.. 저 혼자만의 착각이 맞는 걸까요???????
그의 행동은 나혼자만의 착각??
지난.. 일요일.. 너무 고민된 마음에 익명으로 고민을 썼던 사람입니다.
A,B,C 얘기하니까..다들 장난으로 넘기시던데... 저한테는 큰 고민이거든요...ㅠ,.ㅠ
정말 진지합니다....
저.. 28.. 적은나이도 아닙니다.
A,B,C 그들도 30중반이 다되어가는 사람들입니다.
저번 진지하게 한분만.. 제 고민을 상담해주셨는데.. 저도.. 그렇게 생각을 정리해나가고 있는데요..
이번엔.. B가 연락을 해옵니다.
B같은 경우 처음부터.. 오빠이상의 느낌이 전혀 없던 사람이라... 불편한거 싫어하는 나에게는
성실하게 답변을 해줄 필요가 없었습니다. 모임에서 알고 지낸 분이긴 하지만.. 제가 일부러...
먼저 연락할 이유도 없었구요... 또.. 이렇게 된 상황에서.. 이사람저사람에게 연락하는건...
제가... 진짜..나쁜 XX밖에 안되는거 알구... 또 염치도 없어서.. 그런거 못합니다.
차라리..모른척.. 그렇게 잊혀지게 사는게 훨.. 낫겠지요....
제가 다음주가 시험이거든요....
니가 시험이라 일부러 연락을 안했다고 하시면서 응원차 밥사주겠다고 하시네요.
예의상이라도 챙겨주려고 노력합니다.
사실... 몇달전.. 여름쯤에.. 같이 모임을 갔다가.. 그때부터.. B가 저에게 쌀쌀맞게 대했는데...
힘든 모임의 일정을..... 모른척하고 내팽겨둬서..제가 좀 심하게 다쳤거든요...
못걸어 다닐정도로.. 인대가 늘어났습니다. 덕분에 몇달 병원신세를 좀 졌죠...
힘든데도 오히려 나무라기 까지 한.. B여서.. 제가 너무 너무 힘들었었거든요...
정말 아파서 눈물이 났지만.. 자존심때문에 꾹 참았었죠......
그 뒤로.. 미안한 마음에.. B가 좀 챙겨주려고 한건 있었지만..제가.. 멀리했죠..일부러..
불편하니까.. 그리고.. 그땐.. A랑 헤어진지 얼마 안된 상태니까요....
다 엮이기 싫어서..... 그땐.. 내 마음을 닦고 싶어서 무리한 일정의 모임에 참석했던거구요....
그런데 따지고 보면.. 그 모임에서 C도 있었는데.. 그때 내 다치고 나서부터..
C가 더 많이 챙겨준건 사실이었습니다..............
그런데 C랑 그렇게 연락을 자주 주고 받고 만나고 해도 연락이 없던 B....
이젠 C랑 연락을 2주정도 안하니까... B가 연락을 해오네요..
이건 무슨 의미인거죠??
편한의미의 호의로 받아 들여도 되는 건가요?? 아님.. 역시 거절해야하는 건가요???
세명이 나를 가지고 시험하는 건가요?? 아니면... 제가 멍청한 건가요???
절친한 친구에게 고민 얘기했더니.. B에게 연락와도 씹으랍니다.
뭐하는거냐면서... 셋다.. 웃기다면서... 더이상 엮이지 말랍니다.
나보고도 착각속에 살지 말라고..죄의식 버리라고.. 그냥.. 다 잊으랍니다. 내가 힘들어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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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톡님들...
있죠... 제 글 길다고 그냥 넘기시는데.. 솔직히.. 진짜.. 의견 듣고 싶어서 그런거거든요..
이 C남자.. 제가 먼저 다가가도 되는지...답답해 미칠지경인데...
처음부터 C를 좋아한게 아니라.. 제가 더 망설여 지는건데요...
드라마 절때 아니구요... 이럴때.. 먼저 연락해야 하는건지.... 아님.. 좀 더 기다려야 하는건지..
알려주세요.. 아니면.. 아예.. 끊어야 하는건지........... ㅠ,.ㅠ
A와 B와 C가 있었습니다. 처음엔 A랑 모임에서 친해져서 오빠동생하고 지내다가
A가 자기친구 B를 소개시켜준다고 했습니다. 전 부담스러운거 싫어하는지라 싫다고 했었고
B는 정말 괜찮은 놈이라면서 만나보라고 알고지내는 오빠로 지내도 좋을 사람이이라고
했습니다. 얼떨결에 A와B와 저는 같이 여행을 가게 되었고 B보다는 A와 더욱더 친해지게 되어
버렸습니다. 아무래도 처음본 B보단 지금껏 알고지낸 A가 더 편했으니깐요...결국 A와
더 친해져버리고 A가 먼저 좋다고 고백을 해왔고 저또한 마음이 있었기에 사귀게 되었습니다.
일부러 그런건 아닌데 우리둘의 사귐은 비밀이 되어버렸습니다.
저는 B에게는 아는 오빠이상으로 대하진 않았습니다. 연락도 먼저 한 적 한번도 없었구요.
A는 타 지역에서 근무를 했었기 때문에 A가 자기와 친한 B에게 저를 잘돌봐주라고 부탁했었나
봅니다. 주말에만 제가 있는 지역으로 오니까요... B는 우리둘이 사귀는 줄도 모르고...
지난번 여행간 이후로.. 저에게 친절히 잘 해줍니다. 전 당연히 우리둘이 사귀고 있는줄 A가B에게
얘기한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잘 챙겨주는줄 알았습니다.
B가 모임가자고 그래서 따라나섰습니다. A도 B따라서 자주자주 모임에 나가라고 그러더군요
몇달동안 바쁠꺼라면서.... 거기서 C를 만났습니다. A와B와C는 동갑내기 친구입니다.
저보다 6살이 많은 오빠들이죠. 처음 본 C는 나보고 제수씨라고 불렀습니다. B의 애인인줄
알았답니다. 아니라고 우겼었죠. B는 좀 차분한 성격인데 비해 C는 활달하고 참..재미난
사람이었습니다. 그 모임에서 C와 친구하기로 했죠. 이때까지 아무 일도 없을줄 알았죠.
당연히 A의 친구들이니까...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으니까요....
그러던 중.. B는 좀 더 적극적으로 저에게 잘해주더라구요 제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그러더니 문자로 고백을 해왔습니다.
[나에게 좀 더 친해지고 싶은데 A때문에 소심해서 다가오질 못한다고
하지만 A가 나를 생각하는 것보다 내맘이 못하지 않다는걸 알아달라고]
이문자를 보고 바로 A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저는 우리 관계를 확실히 해야 B가 포기하던지.. 제 부담스러운 마음이 덜할꺼라 생각했으니까요
B가 우리둘 사귀는거 아냐고요? 그랬더니 A는 모른답니다. 제가 진지하게 물어봤습니다.
왜 얘기 안했냐고.. 그랬더니 이렇게 말하더군요...
B에게 널 소개시켜줬는데 친구인 내가 너랑 사귀고 있다면 내 꼴이 뭐가 되냐...라고...
그리고.. 그 일이 있은 후 이틀뒤에 A에게 이별 통보를 받았습니다. 일방적으로....
어이 없더라구요..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정말 오랫만에 마음을 열었던 사람이었는데...
A는 좀 많이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이구요 상처가 많은 사람이었어요.
전에 사귀던 언니랑 헤어져서 많이 힘들어 하고 나에게 많이 의지하고 기대더군요.
여자의 마음을 모르게다고 하면서.. 힘들다면서..진짜 좋아했었는데 어떻게 해야하냐고..
그래서 많이 더 친해지고... 주말만 되면.. 제가있는 지역으로 와서 밥사주고...
놀러가자고 그래서 드라이브도 하고.. 산에가자고 그래서 등산도 하고.. 그랬었었죠.
그래서.. 더 친해지게 되고.. 더 각별해지게 되었었던거죠...
나와 비슷한 이 사람에게 마음이 갔었고 혼자만 앓고 있었습니다.
저도 점점 가엷은 이 사람에게 정이 가더라구요.. 이런게 모성애같은건가???
A가 고백을 해왔습니다. 왜 점점 더 널 좋아하게 만드냐고.. 예쁘다고...
결혼같은거 (가족의 비애때문에) 생각도 안하고 혼자 살려고 그랬었는데 널 보면..자꾸 흔들린다고
널보면 자꾸 같이 살고싶고 결혼하고 싶은생각이 든다면서....
정말..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나를 대하고 아껴주는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결국 우린 사귀게 되었었었죠....
헤어지고 나서 암튼...혼자 너무 힘들었습니다.
우리 사귀는거 모임사람들 아무도 모르고.. 끙끙 앓수밖에 없었어요.
그러던 중...B친구인C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좋은사람 소개시켜주겠다고..
B만나보라고.. B가 너 좋아한다면서.. 눈치가 그리 없냐면서.. B돈도 많고 능력도 좋고..
사람 괜찮다면서.. B랑 잘해서 사모님 소리듣고 살라면서..
계속.. 연결시켜주려고 C가 옆에서 더 난리였습니다. B 장가 좀 보내야겠다면서요...
그렇지 않아도 힘든 나에게.. 더 짜증나는 일이었습니다.
나는 오빠들 좋은 오빠들로 지내고 싶다고 엮이고 어려워지는거 싫다고 말했습니다.
B가 나를 좋아하는걸 알았지만.. 애써 모른척 했구요... C랑만 연락을 더 티걱태걱 주고 받았
었죠. B가 나를 좋아하는걸 알았기 때문에 부담스러워서 애써 더 모른척하고 애써 C랑 더
친한척 했습니다. 그래서 B가 C에게 뭐라고 했었나 봅니다. 자기가 나에게 맘에 있따고.....
내가 B를 모른척하자.. 아님 A랑 사귀었는걸 알았는지 그 뒤부터 저에게 쌀쌀맞게 대하더라구요
C가 옆에서 보고 어색한거 화해시켜줄라고 술자리 마련했는데 그래서 저에게 일부러 더 연락하고
그랬던건데 B안온다고 그래서 C랑 둘이 밥 한끼 먹은적 있습니다.
그때 이런말을 하더군요.
[니를 그때 그모임에서 알게된게 잘된건지 불행인지 모르겠다...]면서
말꼬리를 흘렸었는데.... 그 말이 어떤 뜻인진 잘 몰라 넘겼었습니다.
A와B와 어색해진 이 마당에... 또 혼자가 되어버린거 같았습니다.
그런데 C는 그때부터 자주 연락해주면서.. C와 티걱태걱 연락을 주고받았습니다.
이사람과 문자를 하루에 20통이 넘게 주고받았죠. 두번은 답장을 일부러 안해줬습니다.
아무사이도 아닌데.. 이렇게 계속 답장해줄 필요가 있나 싶어서요..
그런데 일부러 문자 씹는걸 아는지.. 일부러 씹지 말라고 그러데요...
점점 재밌고 잘 웃고 편한 이 C에게 정이 드나 봅니다. 참 재밌는 사람이라고 좋은사람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30이 넘도록 왜 장가를 못갔는지 의문이 들더라구요.
키도 크고 등치도 좀 있고 얼굴도 잘생기고 잘 웃고 성격도 좋고..........
그리고 갑자기 C가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제주도 갈래?]
전 좋다고 보냈죠
[니랑 내랑 둘이 갈껀데?]
전 좋다고 보냈죠. 여름휴가를 못가서 10월에 제주도 혼자 자전거 가지고 갈 생각이었거든요
잘되었다 생각들었죠 설마 둘이가자는건 아닐꺼니깐요. 개구쟁이라 말은 저리 해도...
[허걱..뭘 믿고... 언제 갔다가 언제 오자]
라고 문자가 왔더라구요. 그때 이C가 나를 좋아하나?? 생각이 조금 들긴 했죠.
그리고 진짜.. 둘이 가잔건가?? 생각도 들구요...
결국 둘이 가게 되었답니다.
엄청 부담 스러웠죠. 그동안 편한사이라고 생각하고 C랑 연락하고 지낸거니까..
그렇지만... 자주 연락하고 통화하고 그런게 나쁘지만은 않았으니까요...
3박4일동안.. 찜질방갈 생각이었는데 친구끼린 이상한짓 안한다면서 방을 잡고 묵었답니다.
그래도 겁이 좀 나서.. 이틀동안 잠도 거의 못잤는데...
진짜.. 손하나 까딱안건드리는거 보고...이 사람은 좀 틀린사람이구나...
괜찮은 사람인가보다라고 돌아와서 생각들더라구요.
여행하는동안 자상한 면이나.. 많이 챙겨주는 면이 애인같았다고나 할까?
이 여행에서 그를 좋아하게 된거 같습니다.
그 뒤 우리 연락은 진전을 보이고..
애인처럼 더 자주 연락을 주고 받았어요.
A랑 막상 사귄건 한달도 안되지만...
그래도 마음아픈거... 그동안 힘들었던거.. 혼자서 끙끙 앓면서 슬펐던거
이 C 덕분에 혼자 궁상안떨고...
많이 도움을 알게모르게 받았으니까요...
이 C가 점점 더 좋아졌답니다. 괜히.. 내가.. A랑B랑C를 셋다 가지고 논 꼴이 되는거 같아서..
일부러 연락도 안해보고 그랬는데... 먼저 C가 연락해주면서.. 감기조심해라..
밥먹어라.. 공부열심히 해라.. 힘내라... 이렇게 응원도 해주고....
그리고 겨울이 되면.. 눈보러 제주도 한번 더 같이 가자고...
자기 친구들 계모임에도 데리고 가주고... 그랬습니다. 친한 동생이상으로 생각한다고
나와 그의 마음이 같을꺼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술을 좋아하는 C.. 술이 흥건히 취해서 계모임때 친구들이 나를 칭찬한다면서....성격좋다고
칭찬도 해주고... 결혼식 갔다가 친구들하고 놀다가 여자들하고 놀 기회가 있었는데...
갑자기 니가 생각나서 그냥 집에왔다고 술에 흥건히 취해서.. 고백같이 서투르게.. 말하는거
보고 귀엽다고 해야하나?? 기분이 좋았었습니다.
순수한거 같기도 하고.. 표현에 좀 서투른건가 싶기도 하고...
점점 더 그가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막둥이 졸전때문에 C에게 디카를 빌렸습니다.
연극티켓이 생겼습니다. 50%행사라.. 싸게 두장을 구입하고 C에게 조심스레 같이 보러가자고
말했습니다. 빌린 디카도 전해줘야 했으니까요...
C는 약속이 있는지 시간좀 맞춰보겠다고 하고는 전날 가겠다고 연락왔습니다.
문제의 발단은 여기부터입니다.
일요일 당일 저보고 데릴러 오라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알겠다고 했죠.
토욜 오후 술약속이 있다는 C... 일욜날 일어나는데로 연락하겠다고 했습니다.
오랫만에 니 덕에 바람좀 쐬보자구요... 전 설레였죠.
담날 일요일이 되었습니다. 몇달동안 자주 만난건 아니지만..
한달에 한두번 밖에 못만나지만...
제가 먼저 데이트 신청한거기 때문에 화장도 옷도 몇번이나 신경쓰고.. 신경쓰고 했습니다.
오전에 절에 잠시 들러야 하기 때문에.. 절에가는데... 시내에 있는 절이라
차를 주차하기도 마땅치 않고 일요일이라.. 그냥... 차를 안가져 갔습니다.
대중교통으로 이용하더라두 별 문제 될건 없다고 생각했으니까요.
오랫만에 바람좀쐬볼까...했던 그..
적어도 점심시간때쯤 연락와서 밥 같이 먹고...
좀 데이트좀 하다가 연극보러 갈줄알았습니다.
그런데 오후 3시 넘어서야 연락이 왔습니다.
C : [아..술이 안깨네 뭐하냐...]
나: [죽었는줄 알았어요ㅋㅋㅋ]
C : [친구가 죽었으면 문상을 와야지 연락도 없냐 ㅋㅋ]
나: [정신챙겼어요? 언능일어나세요 5시까지 XX역 8번 출구에서 봐요. 늦게연락해서 벌로 모실러 안갑니다]
C : [허걱... 술이안깬다.. 못간다...]
갑자기 화가 났습니다. 온다고 약속을 해놓고... 데릴러 안간다 해서 못온다뇨....
나: [진짜 안나올꺼예요?]
C: [지하철타면 오바이트 나올것 같단말야 못간다...]
그말에 더 화가 났습니다.
나: [그럼 내 차에 오바이트 할려고 그랬나?]
C : [차타면 찬바람을 쐴수 있잖아]
너무너무 화가 나서...
나: [그냥 오지마세요 쉬세요]
C : [니줄려고 빼빼로도 샀는데 다른사람줘야겠네. 그러니까 어여 데릴러 와라]
나: [맘대로 해요. 오전에 볼일있어서 시내 나왔는데 차 안가져와서 차가질러 집에갔다가 오빠데릴러 갔다가 소극장 가려면 시간 안되네요]
그러자 C에게 연락이 없습니다. 화가나네요..
C집하고 저희 집은 끝과 끝이라 꽤~ 멉니다. 제 차로 안밀리고 1시간 정도 걸리니까요
그러니까 절에서 집에가는데 1시간, 우리집에서 C집까지 1시간, C집에서 소극장까지 40여분..
거의 3시간이 소비가 됩니다. C랑 연락이 닿은 3시반경인 이 시점에선 불가능했던거구요...
조금 지나자 내가 좀 심하게 한거 같기도 하고 내가 차로 데릴러 간다고 그랬는데
그래서 그런가싶기도 하고... 그래서 문자를 다 시보냈습니다.
C : [내가 오빠 억지로 보게하자고 그러는거 같아서... 그래서 쉬세요. 그럼 약속은 왜 했어요]
라고 보냈는데 답장이 없더군요...
아까운 연극티켓....
갑자기... 배신감이 들더라구요...
나를 좋아했던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정말..
나를 조금이라도 맘에 있었다면
내가 차로 데릴러 안가도 자기가 2시간반이나 여유있는 상황에서
대중교통 타고 나올수 있었을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차를 타고 가는것도 좋지만.. 전 걷는걸 더 좋아하니까요...
은근히.. 손잡을수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었고... 주책이지.. ㅠ,.ㅠ
그리고..약속했으니까.. 나와줄줄 알았어요.
또.. 나와의 약속이 그리 중요하지 않는지.. 그렇게 깨도 괜찮을 정도로 그리 우습게 본건지...
아니면.. 귀찮아서 그런건지...
아니면.. 또 다른 일이 생긴건지 모르겠지만..
저와 약속이 우선이었는데... 술이 안깨서.. 내가 데릴러 안가서 이 약속을 이렇게
취소해버린게... 상당히.. 마음이 상했습니다.
또 어렵게... A와 아픔을 딛고 새롭게 C에게 마음을 열었었는데....
빼빼로 이런거 생각도 안하고 있었거든요...
이날이 마지막 공연일 이었고....
자주 못보는 사이라.. 그냥 같이 공연을 보고 싶었을 뿐이었는데..
그렇게.. 무책임하게.... 약속을 어겨버리는 그가 좀 많이 미웠어요.
평소같음.. 연락을 수십통 해왔을 그...
아무 연락도 없었어요.
그리고 그 다음날... 문자가 왔습니다.
[어제 연극은 잘봤냐 연극보면서 화 풀었냐 화 풀어라 좋게좋게 살아야지 홧병난다]
제가 답장이 없자...
[어이 친구 많이 삐졌어? 너그럽게 풀지 넓은 마음으로 ]
라고 보내왔는데.. 아직 화가 안풀리네요...
전화해서 미안하다 했으면 모르겠는데... 이렇듯 장난처럼 문자 몇통이.. 화가 안풀렸어요.
그런데.. 답장안보냈다고 일주일이 지난 지금.. 연락 한통이 없습니다.
몇달동안.. 하루에 한통이상 연락해주던 그 C가 일주일이 지난 지금 연락이 한 통도 없습니다.
진짜.. 나 혼자만의 착각이었나봐요...
진짜.. 그는 나를 친한 동생으로 밖에 생각 안한 걸까요???
어렵게 마음의 문을 열었는데.. 또 조심스레 혼자 끙끙 앓면서 닫아야 하는걸까요....
주위 친구 얘기했더니 연락하지 말라고
니가 아쉬울게 뭐가 있냐고 눈을 높이라고 나이도 너무 많다면서
메달릴 필요없다고 먼저 연락하지 말라고 그러더라구요.
한..2주간은 연락하지 말고 지켜보고 그래도 연락이 없으면.. 그건.. 너를 진짜 좋아한게 아니라고
니를 좋아하면 궁금해서라도 먼저 연락할꺼라고...
그러던데.. 그게 맞는건가요???
지금껏.. 그 달콤하고 자상하고 개구졌던 그의 문자편지들은 다 거짓일까요?
심심해서. .. 그가 저에게 맞장구 쳐준걸까요???
사실..그가 많이 좋습니다.
저보다 6살이 많지만.. 활동하는걸 좋아하는 저랑도 잘 맞고 여행도 서로 좋아하고....
잘 웃어주는 그의 미소가 웃음소리가 참 좋았습니다.
진짜.. 저 혼자만의 착각이 맞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