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사귄 여자친구가 다른남자 앞에서 절 차버렸어요..

캐칸지남2007.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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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군입대를 앞둔 스무살 청년입니다.

제게는 고1 때부터 지금까지 삼년가까이 만나고있는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어제까지만해도..

사건의 시작은 어제저녁..

저희는 대학도 같고 또 과도 같은과인 이른바 CC입니다.

물론 입학하기 전부터요 ..

저는 이번 학기가 끝나면 바로 군입대를 해야하기 때문에

여자친구와 더 오래있고 싶고 더 같이 있고싶은 맘에

어제도 수업이 다 끝나자마자 시내로 놀러를 갔었습니다.

한참 재미있게 놀다가 8시 쯤 됐을무렵 여자친구가

갑자기 집에 들어가봐야한다며 오늘은 여기까지만 놀자더군요 

그래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여자친구를 버스 정류장까지 바래다 주고

버스를 타는 모습까지 본후에야 저는 발걸음을 돌릴수있었습니다

그렇게 여자친구와 헤어진후 저는 시내에서 옷도 살겸 옷구경을 하고

돌아다니다가 9시쯤 쇼핑을 끝내고 집에 들어갈려고 지하철로 향하던중

여자친구한테 문자가 오더군요.. 원래 평소때 먼저 문자 오는애가 아닌데..

"어디야? 집에 잘들어갔어?" 전 오랜만에 먼저 온 문자에 기뻐라 하며

"응, 지금 들어가고 있어 ^^ 내일 학교에서 봐" 하고 친절하게 문자 해주었죠..

바보같이.. 그러고 나서 사건은 터졌습니다..

한참 신나게 걸어가는데 앞에 왠지 낯익은 뒷모습.. 그리고 옆에는 낯선 뒷모습...

낯익은 뒷모습은 분명 제 여자친구였습니다. 옷도 똑같았고 ..

근데 다정하다 못해 어깨 동무 하고 허리감싸고 난리도 아니더군요..

너무 화가나기도 했지만 혹시 설마설마 하는 마음에 조용히 뒤따라갔죠..

근데 역시 제 여자친구가 맞더군요.. 저한테는 집에간다고 해놓고..

정말 용의 주도한 계획을 세워놓고 다른 남자를 만나고 있었던 것 입니다..

부들 부들 떨리는 몸을 가누며 여자친구를 불러세웠습니다 .

본인도 놀랐는지 정말 당황하더군요..

"누구야?, 아는 사람이가?" 옆에있던 남자가 묻자

여자친구의 입에서 나오는 충격적인 한마디..

"으..응.. 같은 학과 친구.."

순간 빡돌아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그 남자도 남자친구가 있는줄

몰랐던것 같더군요.

흥분을 가라앉히면서..지금 뭐하는 짓이냐고 물었더니

아무말이 없습니다 .. 더 큰소리로 뭐하는 거냐고 물으니까

옆에있는 남자는 당황해서 뭐냐고 묻고

여자친구는 계속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고 ..

미치겠더군요 .. 옆에있는 남자가 저한테 "당신 뭐요?"

하고 묻는데 뭐라 말을 못하겠더군요..

가만히 얼어있는데 .. 여자친구.. 아니 그여자가

"오빠, 사실은 옛날에 사귀던앤데 자꾸 귀찮게 해.."

... 정말 바로 눈물나고 억울하고 배신감에 미치지도 못하고

얼어버렸습니다. 옆에있던 남자가 막 욕하더니 " 야, 그냥 가자! 시x 뭐고 이거.."

이러면서 그 여자 그냥 끌고가는데 붙잡을수도 없고 보낼수도 없고 ..

맘 같아서는 달려가서 둘다 아작 내버리고 싶었습니다 정말..

혼자 한참 멍하니 서있는데 .. 문자가 하나 오더군요..

문자 내용이 정확히 이렇습니다 .

"미안.. 닌 군대도 가야하고 아직 우리는 어리잖아..기회도 많고.. 

난 솔직히 기다릴 자신도 없었고.. 그래서 .. 정말 미안..

그리고 니 군대 갔다와서 다시 만날수도 있는거잖아 우리..

그 동안 잘해줘서 고맙고 아까 말안해줘서 고마워"

우리? 우리란말에 더 화가났습니다 .그리고 말안해줘서 고맙다니..

 화가나서 미칠것 같고 손도 부들부들 떨리고

핸드폰은 어느샌가 두동강 나있었습니다

어제 혼자 술 퍼마시면서 울다가 오늘 학교도 안갔습니다..

이제 껏 자다가 감출수없는 분노와 슬픔을 톡에서 풀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