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나는 시댁(2)

장남뷘2003.07.21
조회1,504

나와 남편??

시댁문제만 아니면 편할거 같다..

나  백일이후 울애기 한번도 시어머니 보여준적 없다..

물론 잘한건 아니다..나도 안다..

하지만 날 이렇게 만든것도 그집이다..

언제나 나한테 아니 우리한테 바라기만했다..

남편..

그사람"대장"한테 차 해줬었다..봉고..돈도 빌려주고 명의도 빌려주고..

그차..얼마전에 시청에서 연락왔었다..차 어떻게 할건지..

한달안에 해결 안보면 벌금에 이것저것 뭐라뭐라 하더라..

그래서 시청갔더니 밀린 세금내고 말소시키라더라..

100만원 깨졌다..말그대로 쌩돈 .. 하늘에 날린 기분이었다..

그동안 울남편 돈 있는대로 집에다 갖다 주더라..

적금들면 한두세달 부었나 싶으면 시댁에서 와서 가져가버리고..

결국엔 나 만나고 제대로 적금 부어서 간신히 둘이 전세집 하나 구했다..2500만원짜리로..

(그나마도 1000만원은 전세자금대출이다..)

전세집 얘기하니깐 정말 황당했던 기억이 난다..

그것때문에 연락을 안하기 시작했던거 같다..

아까 얘기했던 빌라를 세주고 시어머니와 "대장"이라는 사람이 갈데가 없었나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전세를 빼서 같이 살자 얘기 하더라..

월세금 받은건 뭐하냐니깐..카드값 갚아야 한다더라..

내가 직장다니니까 애기 봐주겠다는 명목으로 ..

일언지하에 싫다했다..

아니..그게 말이나 돼는 소린가?

어떻게 보태주지는 못할망정 있는거까지 뺏어가려 드냔말이다..

만약 같이 살았으면 .. 우리도 신용불량자가 돼고 있는 전세도 말아먹었을거다..

울 시어머니..

예전엔 남편앞에서 무릅꿇고 빌면서까지 돈받아가셨다..

한번에 백만원 이백만원..

"대장"이라는 그사람 사업자금이란다..

휴우..

그꼴 안보고 사니까..편한데..

이눔의 남편은 그렇게 당하고도 시어머니 편이다..

그냥..

애기 보고 싶어하니까 한번만 만나자고..

근데..싫다..

그런식으로 한번 만나면 계속 만나야 될거 같고

그렇게 돼면 예전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그게 싫다.. 지금도 한달에 10만원씩은 용돈명목으로 드린다..계좌이체로..

지난번엔 30만원 보낸적도 있었다..

울엄마는 애기 봐주구 나 밥두 먹여주구 하는데도 30만원인데..내가 나쁜딸인거지만..

나 지금도 회사다닌다..

한푼이라도 벌어서 빚을 좀 갚으려고..

남편이름으로 500만원 대출.. 내 이름으로 400만원 대출..전세자금대출 1000만원(한200만원 갚았다)

지금 있는 전세가 전 재산인데 이거저거 빼고나니까 남는게...없더라....

애기는 점점 커가는데..

다달이 이자 나가는것만 30만원이다..

저 돈을 내가 만져라도 봤다면 덜 억울할것을..

하기사 1000만원이야 갚으면 그만이겠지만..

정말...악소리 난다..

시댁..........................정말 진저리가 난다..

근데 남편은 싸우다가 한번 꼭지가 돌면 앞뒤 안본다..

특히 시댁문제..

접때는 정말로 주먹다짐을 한적도 있었다..

팔에 멍자욱이 엄청났었다..(근데 회사사람들은 아무도 안묻더라..별로 관심이 없어서 인가?)

핸펀 집어던지는건 예사다..

남편이 집안 물건 부신것만도 한 100만원은 될거다..

전화기..핸펀..면도기..기타등등..

이런 남자앞에서 시댁험담하는것도 짜증나는 일이다..

항상 말하는게 자기 엄마가 잘못한게 뭐가 있냐는거다..

자기엄마가 잘못한게 뭐 있는데 맨날 나한테 절절매야 한다는거냔다..

나한테 절절매는게 뭐가 있다구..

예전에 시댁을 갈때면 시어머니는 항상 용돈을 원하셨다..

항상..

제사지낼때 우리가 돈을 부치는건 당연한거고(장은 항상 시어머니가 보셨다..

그리고 모자라는 부분은 우리가 또봤고.. 10만원만 부쳐드렸었지만 들어가는 돈은 항상 30만원

안밖이었다..)한번 갈때마다 10만원씩은 꼭 깨졌던거 같다,.

"대장"과 여행을 가신다고 .. 몸이 안좋으시다고(참고로 시어머니는 주민등록말소상태라

의료보험이 없다..그래서 병원비가 좀 많이 든다..)

연락을 안하고 있던 언젠가..남편이 시무룩해서 왔다..

시댁에서 또 안좋은 소리 들었나보다 .. 했다..

시어머니가..폐경이시란다..

그래서 병원에서 호르몬 주사를 맞아야한다고 했다고..

그 얘기듣고 피식..웃음이 나오더라..

울엄마도..얼마전에 몇달간 생리가 안나온다 했다..

내가 난리쳐서 병원한번 가보라고..폐경온거아니냐고 해도 엄마 절대 병원한번 안갔다..

걍..엄마가 알아서 할께..이소리만 했다..

시어머니는 늘 그러셨다..

조금만 아파도 많이 아픈것처럼..

아들에게 난리를 쳤었다..

그사람은 어쩌고.. 남편대신으로 같이 사는거 아니었나..?

..................후우........................

아마 내가 쓰고 있는 이 얘기를 하늘에 계신 남편 아버님..그러니까 시아버님이 보시면

분명 화를 내시겠지..

하지만..

나도 정말 많이 힘들다..

애기 갖고도 회사를 다녔다..

사람들의 눈총속에서도 .. 권고사직이라는 제안을 받았으면서도

울면서 안된다고 죄송하다고 하면서 여태껏 다녔다..

그래서인지 회사에선 날 별로 좋은 눈치로 안본다..

회사에선 생산직 직원으로..웬만하면 도움받지 않고 해내려고 노력도 많이 한다..

그래도 .. 회사에선 날 별로 안좋아한다..

그래도 .. 그래도 꿋꿋이 다닌다..

계속 커가는 내 아이를 위해서..

그리고 밝은 내 미래를 위해서..

정말 .. 시댁만 아니면 살거 같다.,

진짜.. 답답하고 짜증난다..

내 아이의 돌에 시댁식구들이 안왔으면 좋겠다..

얼굴보고 웃을거 같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