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키 큰 남자 만난 죄로 졸지에 매미 되었다. 오빠랑 나랑 도라다니믄 사람들이 그런다. 고목나무에 매미 붙은 거 같다고.... 오빠가 키가 커서 그렇다... 187센치... 내가 좀 아담하긴 아담하다... 뿌득뿌득 우겨서 160센치... 오빠가 한번 재본다고 달라들었다가... 디지게 맞았으니... 내 키에 대해서는 더 이상 묻지 말아줬음 좋겠다... 우리는 서로를 존중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장난삼아... 반말과 막말(?)을 한다... 그냥 재미삼아 그런다, 우리 두리 있을때만... 보통 이런 식이다. 오빠가 나 데리러 회사 앞으로 차 가지고 마중 왔다. 내가 "자기야, 안녕?" 하며 옆자리에 탄다. 안전벨트를 메고 붕~ 출발하며 오빠가 한마디.. 오빠 : 차비 가지고 왔니? 나 : 씨끄러 출발해. 오빠 달려!! 오빠 : 이뇬이... 내가 니 기사니? 나 : 왜 욕하니? 정신이 있니 없니? 오빠 : 있니? 바로 이거다. 우리가 요새 즐겨하는 놀이다. 정말 재미따. 한참 놀다가 "집에 안가니?" 하면 한사람이 "가니" 그런다. 나도 안다... 엄청스리 유치하다는거... 그런데 연애해보니 별 시덥짢은게 잼나더라... -.-;; 내가 오빠한테 성대모사 잘해준다. 특히... 즈아~ 즈아~ 즈아갸~~~ 아주 니끼하게.. 그러면... 대답 안한다... 앞만 보고 운전만 한다. 그러다가 내가 "왜 대답 안하니? 대답 안하니?" 하면... 한마디 한다. "야, 토할 꺼 같애" 하여튼 식당에 가두 꼭 좋게 돈 안낸다. 오빠 : 밥값 가지고 왔니? 나 : 미쳔니? 내가 왜 내니? 오빠 : 차비도 안 냈는데, 밥도 그냥 먹을려구 하니? 나 : 아라써. 내가 밥값 낼테니까 5마넌만 빌려죠. 36개월 무이자 할부루... 오빠 : 시끄러, 이뇬아 . 내가 낼게. 그런데 가끔 오빠한테 까불면 안되는 때도 있다... 앞 차가 열받게 했을때다. 오빠가 생각보다 다혈질인 것 같아 은근히 걱정되는 부분이다. 한번은 앞 차가.... 앞 차가 솔직히 멀 잘몬했는지 모르겠다. 난 워낙... 차와 신호에 대해선 모른다. 길도 모른다. 왕 길치다. 그냥 초록불이 켜지면 내가 건널 수 있다는 것 하나만 알고 이날 이때까지 살았다. 하여튼 오빠가 앞차에게 느닷없이 욕을 하더니... "아니, 저 쉐이가!!" 막 쫓아가는거다... 헉... 딥따 무서웠다... 막 쫓아가서 앞차 옆으로 가서 창문 내리라고 손짓한다. 난 나도 모르게... 오빠, 왜 그래? 엉 왜 그래? 엉 무서워, 오빠... 잘못햇어.. 내가 잘못했어, 자기야 참어... ............ 내가 멀 잘못했지.....?? 그런데 우리 오빠........... 나한테 한마디 하더니 가던 길 간다... 똑빠루 해. ^-.-^;; 요즘도 가끔 앞차가 맘에 안든다며 쫓아가곤 한다... 그럼 난 또.. 자기야 참어... 참어... 이상하다.... 앞차가 멀 잘못한걸까.... 수상하다... 나도 면허 따야지 안되겠다. 아무튼... 이렇게 오빠한테 매미처럼 붙어다닌지 일년이 좀 안되었다.... 열달쯤 되었나.. 요새 자두 노래 좋더라... 김밥.. 밥알이 김에 달라 붙는 것처럼 너에게 붙어 있을래~~ 내가 이 노래하면, 울 오빠 진저리친다. 짜식... 그래도 넌 이제 내꺼야.. 으흐흐... 아무튼... 우리에게도 권태기 같은거 올까바 겁난다. 난 처음하는 연애에 완전 바보같이 푹 빠져버렸다... 맨날 오빠 앞에서 쌩쑈하는 걸 보면.... 울 엄마도 그랬다... 내가 훨씬 마니 좋아하는 것 같다고.. 니가 쫓아다닌거 아니냐고... 그건 아니다... 첨엔 오빠가 싫었는데, 오빠가 하도 쫓아다녀서 만나준거 맞다. 진짜다. 그래도 난 ... 오빠를 위해 준비한다. 개그콘서트 열심히 보고 성대모사 열심히 연습한다. 내가 생각해도 좀 잘 흉내낸다. 오빠가 데굴데굴 굴러다니면서, 웃다가 못해 눈물까지 흘리는거 보면 넘 행복하다. 가끔 안 비슷하면 혼난다.... 분발하랜다... 내가 너무 웃겨서 이제 날 떠나서는 살 수 없댄다.... 먼 말이여... 암튼 나는 날 떠나서는 살 수 없다는 말만 새겨 들었다. 오빠는 나 만날때 멀리서부터 나 걸어오는 모습만 봐도 삐죽삐죽 웃는다.. 짜식... 내가 그렇게 좋나.... (좋아서 그러니, 웃겨서 그러니....) 예전엔 통굽을 즐겨 신었는데, 요샌 그냥 땅바닥에 붙어 다닌다. 오빠 옆에서 괜히 어설픈 굽 있는 신발 신었다간 더 비참해 보일 뿐이다. 모르겟다... 난 그냥 .... 마냥 오빠가 좋은데.... 오빠는 어떤지.. ㅋㅋㅋ ^^;
고목나무에 붙은 매미
나는 키 큰 남자 만난 죄로 졸지에 매미 되었다. 오빠랑 나랑 도라다니믄 사람들이 그런다.
고목나무에 매미 붙은 거 같다고....
오빠가 키가 커서 그렇다... 187센치... 내가 좀 아담하긴 아담하다...
뿌득뿌득 우겨서 160센치... 오빠가 한번 재본다고 달라들었다가... 디지게 맞았으니...
내 키에 대해서는 더 이상 묻지 말아줬음 좋겠다...
우리는 서로를 존중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장난삼아... 반말과 막말(?)을 한다...
그냥 재미삼아 그런다, 우리 두리 있을때만...
보통 이런 식이다.
오빠가 나 데리러 회사 앞으로 차 가지고 마중 왔다. 내가 "자기야, 안녕?" 하며 옆자리에 탄다.
안전벨트를 메고 붕~ 출발하며 오빠가 한마디..
오빠 : 차비 가지고 왔니?
나 : 씨끄러 출발해. 오빠 달려!!
오빠 : 이뇬이... 내가 니 기사니?
나 : 왜 욕하니? 정신이 있니 없니?
오빠 : 있니?
바로 이거다. 우리가 요새 즐겨하는 놀이다. 정말 재미따.
한참 놀다가 "집에 안가니?" 하면 한사람이 "가니" 그런다.
나도 안다... 엄청스리 유치하다는거... 그런데 연애해보니 별 시덥짢은게 잼나더라... -.-;;
내가 오빠한테 성대모사 잘해준다. 특히... 즈아~ 즈아~ 즈아갸~~~ 아주 니끼하게..
그러면... 대답 안한다...
앞만 보고 운전만 한다.
그러다가 내가 "왜 대답 안하니? 대답 안하니?" 하면... 한마디 한다.
"야, 토할 꺼 같애"
하여튼 식당에 가두 꼭 좋게 돈 안낸다.
오빠 : 밥값 가지고 왔니?
나 : 미쳔니? 내가 왜 내니?
오빠 : 차비도 안 냈는데, 밥도 그냥 먹을려구 하니?
나 : 아라써. 내가 밥값 낼테니까 5마넌만 빌려죠. 36개월 무이자 할부루...
오빠 : 시끄러, 이뇬아 . 내가 낼게.
그런데 가끔 오빠한테 까불면 안되는 때도 있다...
앞 차가 열받게 했을때다. 오빠가 생각보다 다혈질인 것 같아 은근히 걱정되는 부분이다.
한번은 앞 차가.... 앞 차가 솔직히 멀 잘몬했는지 모르겠다.
난 워낙... 차와 신호에 대해선 모른다. 길도 모른다. 왕 길치다.
그냥 초록불이 켜지면 내가 건널 수 있다는 것 하나만 알고 이날 이때까지 살았다.
하여튼 오빠가 앞차에게 느닷없이 욕을 하더니... "아니, 저 쉐이가!!"
막 쫓아가는거다... 헉... 딥따 무서웠다... 막 쫓아가서 앞차 옆으로 가서 창문 내리라고 손짓한다.
난 나도 모르게...
오빠, 왜 그래? 엉 왜 그래? 엉 무서워, 오빠... 잘못햇어.. 내가 잘못했어, 자기야 참어...
............ 내가 멀 잘못했지.....??
그런데 우리 오빠........... 나한테 한마디 하더니 가던 길 간다...
똑빠루 해.
^-.-^;;
요즘도 가끔 앞차가 맘에 안든다며 쫓아가곤 한다... 그럼 난 또.. 자기야 참어... 참어...
이상하다.... 앞차가 멀 잘못한걸까.... 수상하다... 나도 면허 따야지 안되겠다.
아무튼... 이렇게 오빠한테 매미처럼 붙어다닌지 일년이 좀 안되었다.... 열달쯤 되었나..
요새 자두 노래 좋더라... 김밥..
밥알이 김에 달라 붙는 것처럼 너에게 붙어 있을래~~
내가 이 노래하면, 울 오빠 진저리친다. 짜식... 그래도 넌 이제 내꺼야.. 으흐흐...
아무튼... 우리에게도 권태기 같은거 올까바 겁난다.
난 처음하는 연애에 완전 바보같이 푹 빠져버렸다...
맨날 오빠 앞에서 쌩쑈하는 걸 보면.... 울 엄마도 그랬다... 내가 훨씬 마니 좋아하는 것 같다고..
니가 쫓아다닌거 아니냐고...
그건 아니다... 첨엔 오빠가 싫었는데, 오빠가 하도 쫓아다녀서 만나준거 맞다. 진짜다.
그래도 난 ... 오빠를 위해 준비한다. 개그콘서트 열심히 보고 성대모사 열심히 연습한다.
내가 생각해도 좀 잘 흉내낸다.
오빠가 데굴데굴 굴러다니면서, 웃다가 못해 눈물까지 흘리는거 보면 넘 행복하다.
가끔 안 비슷하면 혼난다.... 분발하랜다...
내가 너무 웃겨서 이제 날 떠나서는 살 수 없댄다.... 먼 말이여...
암튼 나는 날 떠나서는 살 수 없다는 말만 새겨 들었다.
오빠는 나 만날때 멀리서부터 나 걸어오는 모습만 봐도 삐죽삐죽 웃는다..
짜식... 내가 그렇게 좋나.... (좋아서 그러니, 웃겨서 그러니....)
예전엔 통굽을 즐겨 신었는데, 요샌 그냥 땅바닥에 붙어 다닌다.
오빠 옆에서 괜히 어설픈 굽 있는 신발 신었다간 더 비참해 보일 뿐이다.
모르겟다... 난 그냥 .... 마냥 오빠가 좋은데.... 오빠는 어떤지..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