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 모르는 아줌마한테 욕먹었어요

슬퍼요2007.11.26
조회999

안녕하세요  톡구경만 하다가 처음으로 억울해서 써보네요

 

우선 저는 강원도 원주시에 사는

20살 대학생남자입니다.

 

오늘 집에 귀가하다가

억울한 일을 당해서 하소연하려고합니다.ㅜ

 

날씨가 넘 추워서 수업 얼른 마치고

버스타고 집에 가고있었습니다.

 

평소처럼 앉다가 노인분들 오시면

 자리양보해드리고 그랬죠;;

 

사림이 꽤 붐비더라고요 ; 저는 그냥 문자나 하고 있었습니다.

 

20분 정도 흘렀나 ..

뒤에 분께서 어깨를 치시더라고요

 

뭔가 하고 봤더니 아주머니신데

저는 당황했습니다 ;;

아주머니분 표정이 화나신 표정 ;;

 

전 " 왜 그러세요?"

아주머니 " 야 !!! 너 지금 장난하냐? 3%#%&*5^ #!!"

영문도 모른 채 입에 담지못할 말로 저를 욕하더라고요 ;;;

전 그대로 굳었습니다 ;; 당황해서 ;;

주변사람들 시선 쏠리고 ;;

 

아니 이 아줌마 왜 이러시지 ;;

 

밑도 끝도 없이 계속 욕을 퍼부으시는 ;;

덕분에 버스기사아저씨께서 차를 세우시고

아주머니를 달래시려고 혼났습니다 ;;

겨우 진정됐는데

아주머니 아직도 분이 안풀리셨는지

이 말이 선명하게 들렸습니다

 

" 야  니 귀 병신이지 ? xx 야 "

 

 

..

 

순간 모욕감에 화가 났습니다.

전 ....같은사람이지만 남들과는 좀 다른 청각장애인이기 때문이죠

(어릴때 사고로 청각을 잃었습니다 그나마 들리게 수술받아 와우보청기에 의존하는 ;; )

네 솔직히 맞는말이죠 귀는 병신이니 ..

막 눈물나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아주머니께서는 꿋꿋히 저를 손찌검하시구 ..

 

전 그냥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만 하고 내렸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창문을 열어서라도 저를 욕하더라고요 ;;;;;

하~ 어쩌라는거에요 도대체 ..

막 가슴이 답답하고 어이없고 허탈하고 ㅠ

해결도 못하고 욕은 먹고 슬픕니다 ㅠ

억울하죠 ..

 

막 제가 청각장애인으로 사는게 죄인인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집에와서 혼자 울었습니다

 

 

 

 

p.s 아주머니께서 저를 욕하신 이유는 전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전 아줌마 몸에 손대지도 않았고 ;; 창문만 쳐다봤는데 ;;

      왜냐하면 전 잘 못알아듣기 때문에 대충 몇가지 알아들은것도 있지만

      확실치않아서 모르겠어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