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시댁갔다가 슬리퍼 신고 새벽첫차로 올라왔네여.ㅜ.ㅜ

구슬,.,2007.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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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남친은 교제한지 2년이 되어가는 커플입니다. 나28살 남친33살..

오빠 위로 누나 세명에 형한분계십니다..

저희가 교제하고 1년쯤후에 인사를 갔는데. 장남이 결혼할때 까지는 절대로 우리 결혼할수 없다고 완강하게 하시는 통에 서운했지만..어른들 입장에선 그럴수 있다 이해하고 형이 빨리 여친이 생겨서 결혼하기만을 기다리고 또기다렸답니다.

그러던 차에 올가을 형이 초스피드로 식을 올렸고 이런저런 이유로 우리결혼을 미루셨던 부모님은 형이 올가을에  하니 너희는 내년봄에 하라고 분명 말씀하셨고. 그전에도 자주 오고가고는 했지만  저번주에 정식으로 저희집에 인사를왔고 이번주 예비 시모 생신이니. 같이 내려가서 상견례 날짜 잡아오겠다고 하여  같이 내려갔습니다.

온가족이 모이고 오빠가 말을꺼냈습니다. 우리 결혼 내년봄에 하겠다고..

그랬드니 대뜸 형이 결혼한지 얼마나 됐다고 결혼하겠다는 얘기를 하느냐고..

그러면 동네사람들 한테 청접장도 못돌리고 돌려도 욕먹는다고 무조건 내년가을에 하랍니다..

큰매형이란 사람은.. 한술더떠서  안그래도 부모님이 봄에 시킨다 하시는걸 자기가 나서서 말렸다고 하더군요ㅠㅠ 저하는거 좀더 지켜봐야 한다나 어쩐다나... 대체 몰 보겠다는건지..

어릴때 부터 장남한테 치여서 상처가 깊었던 우리남친.. 서러웠는지. 울더라구요..

그랬드니 예비시모 저를 가르키면서...하는 말

 

[너 쟤가 그렇게 좋으냐?.. 여자한테 빠지더니 부모앞에서 눈물까지 보이냐... 내가 너를 어찌 키웠는줄 아냐.... 자식키워봐짜 소용없다..]그러시더라구요..

근데. 거기서 한술더 떠서 큰매형이란 사람은 그러더군요..

자기처남이 너무 잘나서 행여 놓칠까바 저나 우리부모님이나 서두르시는 거 같다고ㅜ,ㅜ

자랑은 아니지만 이남자 저한테 목매고 쫒아다녀서 사귄것거든요ㅠㅠ어찌나 서럽고 저희 부모님 생각이 나던지..

 

남친이랑 바람 쐬고 온다고 저 데리고 나갔는데  나가서 엄청 싸우고 하다 보니 새벽이 되었는데. 전 그냥 그길로 서울로 올라와버렸거든요...

물론 제가 그길로 그렇게 와버린건 경솔했지요..

하지만 너무 억울하고 속상해서 도저히 그집엔 다신가고 싶지 안더군요...

 

 

남친도 자꾸만 미안하다고..지금 힘들어도 조금만 참자고.. 그러는데..

저 어찌해야 되나요?

ㅜ.ㅜ 하도 답답해서 여기다가 하소연 하고 가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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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시간을 좀 갖고 차분하게 또 냉정하게 판단해서 결정짓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