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쌀쌀해지면 붕어빵 장사들이 하나 둘씩 등장하죠. 길을 지나가다가 붕어빵 틀에서 피어나는 열기를 보면 자연스레 발길이 향하곤 합니다. 식기전에 바삭할때 먹으면 맛이 좋죠. 거기에 부담 없는 가격까지. 그래서 더욱이 서민에게 친숙한 것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오늘 저는 붕어빵에 대해 충격을 받았습니다. 시큼한 붕어빵 먹어 보셨습니까? 저는 오늘 첫경험(?)을 해봤습니다. 가끔 지나가는 길에 길모퉁이에서 파는 붕어빵을 사먹곤 하는데 오늘은 끝맛이 조금 이상한 느낌이 와서 천천히 맛을 보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밀가루 반죽이 약간 쉰것 같습니다. 그래서 붕어빵의 끝맛이 쉰맛이 나는 겁니다. 한입 베물때는 안의 앙금과 같이 맛이 섞여 버려 잘 모르나 꼬리 부분을 가면 약간 쉰맛이 남습니다. 혹시 제 입맛이 이상한가 했더니 같이 먹었던 동료도 맛이 시큼하다고 하네요.
천원어치 사서 한두개 먹다가 맛이 이상한 것 같아 붕어빵 파는 아주머니한테 다시 갔었죠. 앞에 기다리던 손님들을 다 가길 기다리곤 기분상하지 않게 이야기 드렸습니다. 혹시나 그 사람들 앞에서 '이거 상한거 같은데요'라고 말하면 본의 아니게 영업방해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아주머니 이거 끝 맛이 시큼한데요?"
라고 최대한 돌려서 말했습니다. 처음에는 못알아 들으 신듯 "예?" 를 연신 반복하시더군요. 다시 말씀드리니까 아주머니께서 자신의 붕어빵을 집어 먹어보더니 이제서야 알아차린듯 말씀하십니다.
"이거 저도 이상해서 반죽 공급하는 사람한테 이야기 했는데 반죽에 계란을 풀어서 하루 숙성시키기 때문에 그런 거에요."
'하루가 아니겠지...'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이미 붕어빵 파는 아주머니는 이 사실을 알고 있었던거죠. 그런데도 손님들한테 붕어빵을 팔고 있었던겁니다. 아직 많이는 상한게 아니라 팔 수 있다고 생각했나 봅니다.어쩐지 오늘은 미리 구워놓은 붕어빵이 한가득 쌓여 있더군요. 안팔리는 게 아니라 팔아버릴려고 많이 구워놓은 게 아닌가 짐작이 들었습니다. 잘 잘못을 따지면 누구한테 있는 것일까요? 무턱대고 사먹은 나? 아님 상한 반죽을 공급한 사람? 이상한 줄 알면서도 구워서 파는 아주머니?
"전에는 사먹을때 안그렇더데요?"
"............. 반죽이 그럴 수도 있다니까요"
"아.. 예 저는 혹시나 해서요."
천원어치 팔아봤자 얼마 남는 장사도 아닐 것 같아서 따질 생각은 애초부터 없었고 혹시나 모르고 계시나 싶어 알려드리기라도 하자는 생각에서 말씀드렸는데 미리 알고 계시니까 할 말이 없어지더군요. 반죽이 붕어빵 맛을 좌우하는 것은 알고 있으나 시큼한 맛까지 낼 줄을 몰랐습니다.
집으로 가는 길에 아이들에게 줄려고 사시는 분들도 있을텐데 상한 반죽의 붕어빵을 사간 아빠는 어떨까요? 이를 먹는 우리네 건강은 어떨런지요. 약간만 상한 것이라 괜찮을 지도 모르지만 붕어빵도 먹는 것이기에 양심적으로 만들어야 되지 않을까 합니다.
시큼한 붕어빵 드셔 보셨나요?
시큼한 붕어빵 먹어 보셨습니까?
날씨가 쌀쌀해지면 붕어빵 장사들이 하나 둘씩 등장하죠. 길을 지나가다가 붕어빵 틀에서 피어나는 열기를 보면 자연스레 발길이 향하곤 합니다. 식기전에 바삭할때 먹으면 맛이 좋죠. 거기에 부담 없는 가격까지. 그래서 더욱이 서민에게 친숙한 것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오늘 저는 붕어빵에 대해 충격을 받았습니다. 시큼한 붕어빵 먹어 보셨습니까? 저는 오늘 첫경험(?)을 해봤습니다. 가끔 지나가는 길에 길모퉁이에서 파는 붕어빵을 사먹곤 하는데 오늘은 끝맛이 조금 이상한 느낌이 와서 천천히 맛을 보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밀가루 반죽이 약간 쉰것 같습니다. 그래서 붕어빵의 끝맛이 쉰맛이 나는 겁니다. 한입 베물때는 안의 앙금과 같이 맛이 섞여 버려 잘 모르나 꼬리 부분을 가면 약간 쉰맛이 남습니다. 혹시 제 입맛이 이상한가 했더니 같이 먹었던 동료도 맛이 시큼하다고 하네요.
천원어치 사서 한두개 먹다가 맛이 이상한 것 같아 붕어빵 파는 아주머니한테 다시 갔었죠. 앞에 기다리던 손님들을 다 가길 기다리곤 기분상하지 않게 이야기 드렸습니다. 혹시나 그 사람들 앞에서 '이거 상한거 같은데요'라고 말하면 본의 아니게 영업방해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아주머니 이거 끝 맛이 시큼한데요?"
라고 최대한 돌려서 말했습니다. 처음에는 못알아 들으 신듯 "예?" 를 연신 반복하시더군요. 다시 말씀드리니까 아주머니께서 자신의 붕어빵을 집어 먹어보더니 이제서야 알아차린듯 말씀하십니다.
"이거 저도 이상해서 반죽 공급하는 사람한테 이야기 했는데 반죽에 계란을 풀어서 하루 숙성시키기 때문에 그런 거에요."
'하루가 아니겠지...'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이미 붕어빵 파는 아주머니는 이 사실을 알고 있었던거죠. 그런데도 손님들한테 붕어빵을 팔고 있었던겁니다. 아직 많이는 상한게 아니라 팔 수 있다고 생각했나 봅니다.어쩐지 오늘은 미리 구워놓은 붕어빵이 한가득 쌓여 있더군요. 안팔리는 게 아니라 팔아버릴려고 많이 구워놓은 게 아닌가 짐작이 들었습니다. 잘 잘못을 따지면 누구한테 있는 것일까요? 무턱대고 사먹은 나? 아님 상한 반죽을 공급한 사람? 이상한 줄 알면서도 구워서 파는 아주머니?
"전에는 사먹을때 안그렇더데요?"
"............. 반죽이 그럴 수도 있다니까요"
"아.. 예 저는 혹시나 해서요."
천원어치 팔아봤자 얼마 남는 장사도 아닐 것 같아서 따질 생각은 애초부터 없었고 혹시나 모르고 계시나 싶어 알려드리기라도 하자는 생각에서 말씀드렸는데 미리 알고 계시니까 할 말이 없어지더군요. 반죽이 붕어빵 맛을 좌우하는 것은 알고 있으나 시큼한 맛까지 낼 줄을 몰랐습니다.
집으로 가는 길에 아이들에게 줄려고 사시는 분들도 있을텐데 상한 반죽의 붕어빵을 사간 아빠는 어떨까요? 이를 먹는 우리네 건강은 어떨런지요. 약간만 상한 것이라 괜찮을 지도 모르지만 붕어빵도 먹는 것이기에 양심적으로 만들어야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이제 붕어빵도 하나 먹어보고 나머지를 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