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이랑 시엄니를 떠넘긴 형님

에구몬살아2007.11.26
조회3,268

모시는게 이리도 힘드는지 몰랐네요  ^^ 

친구들이 그렇게 뜯어말려가면서 분가하라고 할떄 친언니가 친정근처에 집얻으라고 할때

남편 한마디..... "지금 울 어머님 모시면 나중에 장모님 모시자" 에 꿈뻑 넘어갔어요

그때는 울 엄마 기운없고 의지할때 없을테니깐(딸 2 중 막내) 그때 울 엄마 모시더라도 떳떳하게 모시고 싶어서 우선 시어머님을 모시자는 말에 찬성을 했는데

 

이야기 시작은 2년전 결혼식때부터 형님이나 아주버님이나 실망했었어요

친정에서는 예식시작하기 3시간전부터 와서 기다리고 있고 언니두 조카 2(3, 5살)데리고 와서 3시간 전부터 식장주변에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런데 형님은 어머님(홀 어머님) 모시고 미용실에 갔는데 어머님이 빨리 가자고 재촉하니깐

아직 멀었으니깐 천천히 가시라고 해서 오신게 가족사진 찍을떄 오셨어요...

아주버님은 접수대에 앉아서 돈가방 들고 왔다 갔다만 하시고 - 접수대에 앉겠다고 미리 말씀하셨데요.. 친구들도 있는데 신랑은 그러라고 했다는데 답답하조..

결국 손님맞는 식장입구에는 저희 친정식구들만 있고 시댁식구는 아무도 없었어요

우리 신랑 고아도 아니고 엄마가 속이 상했답니다.

 

저희 신혼집 처음에는 형님네가 결혼해서 살던 집입니다.

그런데 달동네에 다세대 반지하 건물인데 아는 사람한테 싸게 산다고한게 두배나 더 비싸게 주고 샀습니다.  눈오면 마을 버스가 올라가지 않아요 ㅠ.ㅠ

그 때에 총각이었던 울 랑이랑 어머님하고 형님내외가 살았는데

울 랑이 월급받아서 형님네한테 매달 마다 갖다 받쳤습니다.

우리가 결혼할 쯤에 형님네가 친정에 가서 살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아주버님 우리가 어머님 모셔주는게 고마우니깐 혼수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하면서

냉장고 세탁기 장, 티브이 모 솥단지 다 가져가십니다.

저한테 언제 해올꺼냐고 물어보는 사람... 완전 이중인격입니다.

어자피 신혼때 가지고 왔던 물건이니깐 가지고 가겠다 하면 이해해 줄것을 그렇게 보이는 거짓말을 합니다.

그 집 빛도 거의 신랑 월급으로 갚았어요 결혼할때는 2천이 남았어요

랑이이름으로 이천을 대출해서 천을 갚고 아주버님네가 천만원 갚아주겠다 하구서는

주변 아는 사람한테는 동생한테 집을 줬다라고 엄청 생색냅니다.

계산하면 뻔히 나오는데 어떻게 그게 집을 준 것이냐고 따져도 형인데 따지면 안된다고 하는데

너무나 화가 납니다.

그러면 신랑이 총각때 매달 줬던 월급은 왜 안 주냐고 해도 말이 없습니다.

"그래도 집 걱정은 안하고 살면 되잖아" 그러는데 속이 터집니다.

형님네는 다른 재산을 형님네로 명의 변경하셨어요.

지금 몇 억이나 올랐다며 오실때만다 자랑합니다.

저희 시어머님이요. 나이도 젋고 건강하시니깐 집안 살림 도와주실꺼라 기대했었어요

저희 맞벌이고 빛을 갚아야 하니깐

저희 친정엄마랑 비슷할꺼라 생각해서 모시는거 크게 걱정 안했는데

제가 허니문이라서 결혼하면서 애기를 갖었는데 회사는 다녀야 겠고 집에가면 그떄부터 장을 봐서 음식하고 설겆이 하고 청소하고 빨래까지 하면 정말 허리가 끊어질듯 아파요

그 집에서 그렇게 임신기간을 보내고 출산휴가 지나서 다시 업무에 복귀하는데 시엄니는 애기를 젖병에 물게하고 수건으로 돌돌말아 젖병을 받치고 몸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놀러다니시는 분이세요. 그래서 결국 친정에 애기를 맡기는데 엄마가 연세도 있고 언네네 조카도 봐주셔서 저녁에는 제가 제 아이라도 봐야합니다. 금요일에 애기를 데리고 가서 일요일에 다시 친정으로 가야합니다.

(왔다 갔다 할때마다 애기 짐들이 얼마나 많은지 보온병에 분유통에 젖병등등 두 바구니 가득입니다.) 

그런데 시엄니 예전에는 (내가 출산휴가 동안)식사를 나가서 드시고 사가지고 오셔서 드시더니

이제는 그것도 귀찮은가 봅니다. 주말에 음식하면 밥 한그릇 뚝딱 드시는데 평일에는 챙겨주는 사람이 없으니깐 안 드셨나봅니다.  영양실조래요...

일주일간 병원에 입원했는데 간병인 쓰고 퇴원해서 형님네 잠깐 계셨는데

신랑이 형님한테 전화하랍니다. '전화해서 뭐라고 해?' 라고 물어보는데

'어머님이 글루 가셨다면서요~ ' 하면서 전화를 한번 하라고 하네요

그래서 형님한테 전화해서 안부 묻고 어머님이 글루 가셨다면서요~ 라고 말하자마자

형님왈~~~~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만 연발하시는데 너무나 열이 받아요

누가 형님 괜찮을 걸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형님은 며느리 아니냐구요...

왜 자기가 괜찮을 걸 애기해야 하는지 듣기 싫어서 대충 애기하고 끊어버렸습니다.

요양원을 알아보곘다는 형님네분이 다시 저희 집으로 떠미네요.

형님은 직장 안 다니시깐 이제 모실려나 했는데. 답답합니다.

신랑이 올해는 반년동안 백수였어요. 그 동안 돈이나 벌어왔으면 빚을 그나마 빨리 갚을수 있을텐데

내 월급으로 생활비 쓰면 다시 카드론 써야 해요. 그렇게 빚이 늘고 나 혼자 육아에 직장에

며느리 아내 역할까지 내 몸이 강철로 만든것도 아니고 어쩜 이리도 생각없는 사람인지 모르곘어요

남편포함해서 시댁식구 전부 다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