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 금요일밤 오리->선릉행 분당선에서 토하신 분

기다려2007.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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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있던 일이 기억나 이렇게 글 한편 올려봅니다.

11월 23일 금요일밤 오리->선릉행 분당선에서 토하신 분......

집에는 잘 들어가셨나모르겠어요..

 

저 살다살다 그렇게 더럽게 토하는 사람을 처음 봤습니다.

제가 야탑역에서 지하철을 탔는데

타자마자 자리가 있어서 냉큼 앉았거든요.

근데 분위기가 이상해서 주위를 둘러보니 바로 앞에 어떤 남학생이

지하철 의자칸을 5개나 잡아먹고 누워있더라구요.

 

제가 MLB모자를 쓰고있어서 고개 숙이면 앞이 잘 안 보이는 상황.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살다살다 그렇게 더러운 광경은.........

처음엔 지하철에서 저렇게 술 취한 사람을 처음봐서 신기하게 쳐다봤죠.

막 누웠다가 다시 앉았다가, 천장을 보고 침을 뱉었다가

자기 옷에다가 침을 찍찍 뱉으면서 정말 정신이 반을 나갔더라구요.

침 뱉을때마다 1m 빙 둘러서 서서 지켜보는 사람들이 키킥 웃어대구요.

 

제가 남자친구를 보러 가는 길이라서

지하철에 이런 사람도 있다! 하고 보여줄려고 심심하던 찰나에 핸드폰으로 동영상을 촬영했거든요.

근데 해롱해롱 한줄로만 알았는데 갑자기 의자에 쭉 길게 누워서 그대로 오바이트를.........

옆으로 비스듬히 누워서 오바이트를 하길래 자기 얼굴과 머리카락에 완전 범벅이 되고

다시 앉더니 그 상태로 또 입에서 이물질이 콸콸콸..............

저 동영상을 눌러논지도 몰르고 뻥진채 그 광경을 보고 있었는데

제 핸드폰이 시간이 딱 정해지면 알아서 저장되거든요 ㅠㅠ

 

 

나중에 지하철 내리고 나서야 동영상 저장된걸 알았는데

그거 걸어가면서 보다가 토 쏠릴뻔.....

그 학생 얼굴이 되게 하얗고 어려보였는데 (당시 검정 츄리팅 셋트를 입고있었고 츄리닝 바지에도 토범벅.....)

고3이 수능끝나고 술을 너무 과하게 먹은건가?

근데 우리나라 사람들, 그렇게 어린사람이 취해도 누구하나 말 걸지 않더군요 ㅠㅠ

저조차도 너무 더러워서 자리를 피했던....

아마 그렇게 선릉행 종점까지 갔을것 같은데 ㅠㅠ

 

그 후에 어떻게 됬나 궁금하네요.

학생!!!!!! 동영상을 절대 유출하지 않을테니 걱정말고

나중에 이 글 보거든 집에 어떻게 들어갔나 안부 전해줘요.

사실 나도 젊었을때 그렇게 술이 만취되서 경찰서 끌려간적이 있거든..........

으휴......... 아무튼 무서운 10대들....

술은 적당히, 어른한테 배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