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월급이 얼만지 모르겠어요.

답답..2007.11.28
조회63,508

올해 6월에 결혼한 주부입니다.

9월달에 제가 7년동안 다니던 회사를 관두고 전업주부가 됐어요.

저희 신랑은 정비사 입니다. 지금 아주버님이랑 같이 카센타를 하고 있죠.

다른 직원은 없고 아주버님과 신랑 둘이서 운영을 하고 있는데. 장사가 안되는편도, 잘되는편도

아닌 그럭저럭 운영이 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연애할땐 우리 신랑이 데이트비용이며,친구들 만나면 돈다내고,, 그래서 전 신랑이 월급이 꽤 되는줄알았습니다. 그리고 정비사분들 월급이 적은건 아니라고 들었기에 저도 그런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제가 회사를 관두고  남편 월급으로만 생활하자니 너무너무 빡빡한겁니다.

정말 요즘엔 회사, 그렇게 징그럽던 회사... 다시 다녀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우리신랑 한달에 딱150만원 갖다 줍니다. 제가 들어놨던 적금이며. 보험료. 생활비 . 각종 공과금등을 제하고 나면 한달에 여유돈 전혀 없습니다.. 연말이고 이제 결혼하는 친구,출산하는 친구들도 많아 예상치 않은 지출이 매달 생기곤 합니다. 그럼 저는 그 돈 채우려 제가 회사다닐때 모아두었던

돈 끌어쓰고,,, 하다보니 저도 이제 짜증이 나기 시작해서 신랑한테 짜증을 내기도 하는데.형은 한달에 얼마나 가져가냐고 했더니 400~500만원정도 라는겁니다...

아무리 가족이라도 그렇지 월급을 너무 조금받는것 같아 서운한맘에 신랑한테 뭐라하면 신랑은 자기가 사장이냐며 되려 더 화를 내서 말꺼내기도 무섭습니다.

 

근데.. 담달에 결혼하는 오빠 친한친구에게 선물을 해야하는데 저희 결혼때 컴터를 선물로 해주어서 꽤 부담이 되서 신랑한테 말했더니.. 신랑이 월급이 땡겨서 넣어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50만원정도로 선물을 하기로 했는데... 그돈이 나가고 나면 우리 생활비 빵구난다고 했더니 상황봐서 자기가 더 넣어준다고 하더라구요.. 우리신랑이 가게에서 영수증정리며. 계산 월말정리 이런것들 하고 있는데..아무래도 제 눈치로는 남편이 가게 통장도 관리하는듯합니다.

제가 하도 투덜대니 남편이 카드를 줬습니다.. 가게 카드라며 한달에 20만원만 쓰랍니다..

아무래도 제가 못미더워 그러는지.. 왠지모르게 신랑이 저에게 돈관리를 100% 맡기질 않는것 같습니다.. 카드도 그렇고.. 매달 10일날 넣어주는 돈을 저는 월급으로 알고있는데.. 남편은 매번 "이번달 생활비 보냈어" 라며 말합니다. 통장정리하면 보낸사람은 제 남편이름입니다.

얼마전 tv에서 어느 부부가 남편이 생활비며 뭐며 사사건건 참견하며 부인을 타박하는 방송을 같이 봤습니다..

그방송을 보며 우리 신랑이.. "아무리 그래도 결혼했으면가정에 금전적인부분은 부인한테 다 맡겨야지.. 빵꾸가 나는 한이 있어도,,"라고 하더니...

정작 본인은 제게 가게 한달수입이 얼마며... 뭐하나 제대로 제게 말해주지도 않습니다..

 

저 정말 자존심상합니다.. 차라리 제가 회사를 다시 다녀야할까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