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구~ 허리야

냉정과열정2007.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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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직장동료와 회사 근처에서 간단하게 마시려던 술자리가 신세타령으로 이어졌고,

쌓이는 소주병이 한병, 두병 ... 셋이서 무려 9병을 마셔 버린 거예요.

내년에 있을 진급시험 때문에 다들 신경이 뾰족해 있거든요.(나도 얼렁 부장되고 시퍼)

 

2차로 늘그막에 노래방에서 '시작되는 연인들을 위한 노래'로 자축했답니다.

그런데 방광이 요동을 치길래 휘발유를 방출하려 간이 주유소를 들려 돌아왔더니,

여자(3)+남자(2)가 있잖겠어요? 죄송합니다~하고 돌아나왔죠.

방을 잘 못 찾아 들어왔나 싶어 얼릉 도로 나와 방 번호를 확인했지만 맞는 거예요.

창문을 통해 눈을 부라리며 확인해 봤더니 1팀, 3팀장이랑 모르는 정체불명 여자 세명.

 

'여자 친구인가?' 하고 다시 들어갔죠.

 

헉! 아닌 거예요. 그녀들은 일명 헬프-걸(Help girl)였던 거죠.

"당신들 안 나가?"하고 외치며,

만취를 한 탓인지 그 무거운 테이블을 들어 엎어 버렸어요.

그 뒤로 필름이 끊긴 거죠.

 

아침에 눈을 떠 보니, 모텔 침대에 덩그러니 누워 있더라구요.

바닥에는 나머지 두 직장동료들 엎어져 있고 ...,

 

술만 취했다 하면 제 아무리 무거운 타이타닉도 엎어 버릴 수 있는

만능수퍼울트라캡숑짱 냉열입니다요.

쿨파스를 붙였는대도 허리가 대땅 쑤시네요.

(핫파스를 불였어야 했나?)

 

저것들(1,3팀장) 삐쳤는지 고개를 푹 숙이고 있네요.

점심(해장국) 한턱 쏘며 달래줘야 할까 봐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