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너무 폭력적이세요

깝깝-_-2007.11.28
조회537

아버지가 직업군인이십니다.

일하시는건 일반 사무직이시지만..

그래서인지 유독 가부장적이신데요, 전 여자인데도 어릴떄부터 강하게 자랐습니다.

남들은 기껏해야 손바닥 맞고 그러던데.. 두손 뒤로 깍지끼고 머리박는거 있죠?

그런건 기본-_-a 투명의자부터 해서.. 빗자루로도 맞고.. 손들고 벌서는거 쯤은 애교입니다;;

 

자식들만의 일이 아니라 부부싸움도 이런패턴이에요.

말이 안통한다 싶으면 무조건 손찌검.

어릴때부터 쭈욱 봐왔던터라, 다른집들도 그런건가 했는데.. 철들고 나서 보니 아니더군요.

그런데 이게 한 4~5년쯤 전부터 너무 심해지신거에요.

동생이 군대가고서부터인가.. 한번은 말리다가 제가 발로 가슴를 맞아 걷어차이기도 했어요.

다 큰딸을.. 부부싸움 말린다고 발로 뻥- 차버린다는 게 이해 가시나요?

몇일전엔 식구들끼리 외식을 했는데, 식당에서 싸움나서..

엄마가 일주일쯤 전에 다리를 다치셔서 반깁스를 하시는데, 그몸으로 무릎꿇고 빌었어요.

식당 아줌마도 말리고..

그런데 아빠가 " 집에가서 이것들 다 칼로 그어버려야 돼" 그러시는거에요.

물론 홧김에 한거구.. 때리긴 해도 칼들고 설칠정도로는 발전한 적 없지만..

말이라도, 가족들에게 할 말이 있고 못할말이 있는건데.. 싶더라고요.

그렇게 막 하고도 다음날이면 또 미안하다고 남들보다 더 사근사근하게 하세요.

그러니 보는 식구들은 환장하죠..

특히 동생은.. 그거에 더 열받아서, 차라리 엄마 설득해서 이혼시키자고 그래요.

전, 5년을 만난 남친이 있어요.. 이런 상황 다 알구.. 그래서 걱정없는데요.. 동생은 아니잖아요.

혹시라도 정말 괜찮은 아가씨 생겼는데 부모님 이혼했다구 집안에서 반대할 수도 있는거구.

 

경찰에 신고할까도 했는데, 바로 근처에 (동만다른 같은 아파트) 삼촌이 계세요.

삼촌보기에 누나로서 엄마체면두 있고요.. 그래서 신고는 못하겠고.

어떻해든 설득해서 정신상담이라도 받게 해 볼까 하는데.

아마, 아빠 반응은 "니 들이 내 말을 안들어서 그렇지. 니들이 정신과 가라, 내가 미친놈이냐" 이런식으로 나오실텐데..

어찌해야 할까요???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