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아죽은 우리아이,억울함 풀어주세요.. ㅠ_ㅠ

뭉게2007.11.29
조회3,889

23개월 어린천사 성민이 를 기억하십니까..?

그디어 내일.. 11.30 (금요일) 오전 09:30 마지막 판사선고공판 을

앞두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이.. 성민이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는데 큰힘이 될것입니다..


아고라청원서명 :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33754

23개월어린천사성민  : http://cafe.daum.net/cherub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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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17일, 울산 북구 H어린이집에 맡겨둔 24개월 된 아이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리고 반년의 시간이 흐른 지난 26일 故 이성민군의 아버지 상윤씨가 대구지방법원 경주지원 앞에서 성민이의 주검이 든 사진을 들고 1인 시위에 나섰다.
<울산시민신문>이 이날 상윤씨를 만나 1인 시위에 나선 이유와 오는 30일 법원의 최종 선고를 앞둔 심경을 들었다./편집자주

“어머니한테 성민이가 죽었다는 이야기만 들었어요. 자초지종도 모르고 경주 동국대병원으로 무작정 차를 운전했어요. 안치실 하얀 시트 위에 배는 잔뜩 부어오르고 얼굴엔 온통 멍자국이 가득한 아이가 성민이라고 하더라고요.”

맞아죽은 우리아이,억울함 풀어주세요..  ㅠ_ㅠ당시를 회상하는 상윤(40.사진)씨가 눈을 질끈 감는다. 아내와 이혼하고 건설현장에서 용접일을 하면서 키웠던 아이였다. 큰형 상혁(가명.6)이보다 더 살가웠던 성민이는 그렇게 아빠 곁을 떠났다.

상윤씨는 건설현장에서 용접일을 하는 이른바 노가다다. 아이를 맡아줄 사람이 없어 지난 2월 구청에서 소개해준 24시간 어린이집에 두 아이를 맡겨놓고 주말에만 잠시 정을 나눴다. 직업 특성상 4월엔 포항에서 일을 하느라 한 달 가까이 아이들을 보지도 못했다. 상윤씨가 성민이를 마지막으로 본 것은 지난 5월6일이었다.

“5월4일 아이들을 집으로 데려왔어요. 마침 어린이날이기도 해서 주말 내내 장난감 사러 쇼핑도 나가고 맛난 것도 먹고 행복했는데…. 아빠랑 떨어지는 것을 싫어하기는 했지만 6일날 아침 어린이집에 데려다줄 땐 유독 칭얼거리더라고요.”

칭얼거리는 아이를 떼어놓기 위해 상윤씨는 ‘담배피고 다시 오겠다’며 성민이에게 거짓말을 했다. 그것이 마지막이 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

“성민아 아빠가 데리러 올게”

‘자식이 죽으면 부모의 가슴에 묻는다’는 말이 있다. 상윤씨도 그랬다. 두유를 먹고 복통을 호소해 병원에 데려왔다는 아이의 온몸에 멍이든 것도 이해가 되지 않았고, 왜 원장부부가 어린이집이 있는 울산이 아닌 경주에 있는 병원으로 아이를 데려갔는지도 납득되지 않았다.

“믿고 맡겼어요. 4월 한 달 아이를 보지 못했을 때 원장부부가 그러더라고요. 성민이가 많이 아파서 병원에 갔다 왔는데 지금은 괜찮다고. 저보다 친 부모처럼 대해주는 것에 감사했어요. 그런데 죽은 성민이 모습은 누가 봐도 맞아 죽은 것이 분명했고 원장부부는 피아노에서 떨어졌다, 두유를 먹고 복통을 호소해 병원에 데려갔다는 믿을 수 없는 말만 계속하잖아요.”

믿었던, 고마웠던 사람들이었기에 그 배신감은 컸다.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자신의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배신감은 아이의 죽음을 반드시 규명해야 한다는, 아버지로서의 마지막 소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합의를 마다하고 상윤씨가 긴긴 재판을 이어가고 있는 이유였다.

맞아죽은 우리아이,억울함 풀어주세요..  ㅠ_ㅠ

지나가는 시민이 성민이 사건에 대한 개요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대구지방법원 경주지원 정문 앞에 故 이성민군의 아버지 상윤씨의 모습도 보인다.

인터뷰 내내 고개조차 들지 못하던 죄 많은 아버지. 그는 최근 검찰이 상해치사 혐의로 원장부부에게 각각 3년의 구형을 내린 것과 관련, “아이가 죽었어요. 그냥 죽은 것도 아니고 맞아죽었는데 상해치사 형량의 최저인 3년이라니요.” 믿었던 원장부부에 대한 배신감에 이어 사법부에 대한 배신감은 더했다.

“검찰 조사가 시작되면서 제가 검사님께 그랬어요. 원장부부가 제게 거짓말을 했다. 상혁이가 성민이 맞는 것을 봤다고 하지 않았느냐. 그랬더니 검사님께서 그러더라고요. ‘증거를 가져 와라’, 제가 증거를 갖고 있다면 이 오랜 시간 동안 왜 속을 끓였겠어요. 왜 검찰이나 경찰을 쫓아다니면서 우리 아이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했겠어요.”

맞아 죽었는데 고작 3년이라니…

맞아죽은 우리아이,억울함 풀어주세요..  ㅠ_ㅠ물론, 검찰이 자신의 일처럼 발 벗고 나서주기를 바랬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너무도 무심하게 사건을 조사하는 것에 상윤씨는 안타까움은 커져만 갔다. 그렇다하더라도 4개여월의 재판을 참아왔던 것은 분명 억울함을 풀어줄 것이라는 믿음이었다.

사실 검찰보다 상윤씨를 더 애태웠던 것은 경찰이었다. 경주경찰서는 성민이가 피아노에서 떨어졌다고 조사결과를 내놨다. 단순사고사로 처리될 뻔했던 성민이의 죽음은 가족의 요청으로 진행된 부검결과 강한 외부충격에 의한 복막염으로 드러났다.

“성민인 자신보다 네 살 위인 형, 상혁이와 함께 어린이집을 다녔는데 경찰이 상혁이가 어려서 증인채택이 불가능하다며 조사를 하지 않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가 직접 정신과 전문의를 찾아갔더니 상혁이 말이 증거로서 가능하다고 했어요. 다음날 경찰이 조사를 하겠다며 병원을 데리고 갔는데 그곳에서는 증인으로 채택이 불가능하다는 소견을 받아오는 거예요.”

제대로 된 조사조차 없이, 늑장조사를 벌여왔던 경찰과 검찰에 대해 상윤씨는 그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혹시나 조사에 악영향을 받을까하는 마음에서였다. 하지만 30일 법원의 최종 선고를 앞두고 더 이상 집에만 있을 수는 없었다.

“성민이 죽음을 규명해주십시오”

26일 오전 성민이의 주검이 든 사진을 목에 걸고 상윤씨가 법원 앞에 서서 재판부에 거듭 호소한다.

“우리 아이가 맞아죽었습니다. 누가 봐도 살인이고, 학대를 당한 흔적이 온 몸 구석구석에 있습니다. 그런데 고작 3년이라니요. 동물학대를 해도 그 정도 형벌은 나옵니다. 단순과실이 아닙니다. 재판장님 제가 대신 3년을 교도소에서 살겠습니다. 대신 우리 아이에 대한 수사를 처음부터 다시 해주십시오. 억울한 우리 아이의 죽음을 규명해주십시오.”

故 이성민군 사건 개요

울산 북구 H어린이집에서 원아가 장파열로 인한 복막염으로 사망한 사건이 5월17일 발생했다.

이성민군의 아버지 상윤씨는 이혼 후 혼자서 두 아이를 돌봐오다가 지방출장이 잦아지자 올해 2월부터 아파트단지 내 24시간 어린이집에 형제를 맡겼다.  

사건당일, 이씨는 자신의 둘째 아들 성민(2)이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당시 경주경찰서 수사결과 75cm 높이의 피아노 의자에서 떨어져 장파열로 인한 복막염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 달 뒤 부검에서 전문의들은 강한 외부충격에 의한 장파열로 1주일 이상, 최소 2~3일 동안 복막염이 진행됐으며 그 기간 동안 아이가 심한 고통을 호소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7월3일 검찰이 어린이집 원장 부부를 상해치사로 기소해 7월20일 1차 심리가 시작됐다. 4개월간 원장부부, 부검의, 관련 증인들을 대상으로 사건의 경위를 파악하는 7번의 재판이 진행됐으며 지난 13일 원장부부에게 각각 3년의 형이 구형됐다.

재판과정에서는 원장부부가 왜 아이를 울산이 아닌, 경주 동국대병원으로 이송했는지에 대한 의문은 풀리지 않았다. 원장부부는 재판에서 경주에 볼 일이 있어 가는 길에 성민이를 데리고 갔으며 그 과정에서 성민이가 복통을 호소해 경주 동국대병원으로 이송 중 사망했다고만 밝혔을 뿐이다. 이에 따라 울산에서 일어난 사건을 경주경찰서가 조사하게 됐다.

이제 오는 30일 대구지방법원 경주지원의 최종 선고만을 앞두고 있다.

한편, 지난 6월7일 한 누리꾼이 개설한 ‘23개월어린천사성민’(cafe.daum.net/cherub23) 까페는 개설 5개월인 27일 현재 6,179명의 회원이 가입해 있다. 이들은 이번 사건의 진실규명 및 아동학대 금지를 촉구하며 온라인 선전전을 비롯해 차량시위, 촛불집회 등을 벌여왔다.

< 울산FOCUS=마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