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에 대한 감정이 변덕스러운 나.. 어쩌죠!

앨리스2007.11.30
조회556

안녕 하세요?

 

저는 남자친구랑 만난 지 한달 반 정도 되는 26살 직장인 이예요-

 

남친은.. 29이구요.. 열심히 일하는 직장인 입니다.

 

소개로 알게되 몇번의 만남을 가지고... 한달 정도 후에...

 

남친이 커플링을 사왔더라구요.. 그날은.. 같이 근교로 바람쐬러 다녀 오다가

 

올라오는 길이 막혀서 제가 차에서 졸았거든요.. 집앞에 와서 자는 저를 꺠우지 못하고

 

있다가 슬그머니 반지를 껴주더라구요.. 잠결에 놀라서 깬 저에게..

 

자기한테 기회 줄 수 있냐고.. 오빠 여자친구 하라구 하드라구요..

 

자다가 급 놀랐지만 기분도 좋았고, 그동안 만나오면서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일단 생각을 좀 한 뒤 승락을 했어요...

 

그렇게 지금까지 별 탈 없이 만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귄지 한달 반... 한참 알콩달콩 닭살멘트등... 참 좋을 때지요..

 

하지만.. 전 그닥 그런 감정을 느끼지를 못하네요..

 

이 오빠를 만나 기 전에 두명의 남자친구를 사귀어 본지라..

 

초창기때의 그 애틋한 감정이 뭔지 잘 압니다만.... 비단 오빠한테는 그게 잘 안돼요.

 

여태까지 입밖으로 사랑해 라는 말 한마디 못 해 주었어요..(문자로만...;;;)

 

애정표현도 항시 오빠가 먼저 입니다.... 오빠는 저한테 "자기"라는 애칭을 쓰지만

 

전 그냥 오빠-라고 합니다.(전에는 저도 "자기"라는 말을 자주 쓰긴 했지만..;;)

 

제가 변덕스러운 것도 있지만... 그 기복이 심해요... 막 좋다가도.. 가끔은 만나기 싫어지고..

 

미안해지고 그러네요... 아직 제 친구들에게 남자친구 있다고 말 도 못한 상태예요.

 

우리 큰 언니랑  저랑 가장친한 친구 몇명만 알아요..

 

언니가 그러더군요... 사람 만날때 신중해야 한다고.. 그말이 무슨말인지 알죠...

 

그사람의 능력, 됨됨이도 중요 하지만 그 사람이 살아온 환경이 중요하다고요..

 

서로의 환경이 많이 다르면 가치관이라든가 생활방식에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힘들다고 하던군요.. 그리고 내가 존경할 수 있는.... 그런 배우자를 만나야 한다고 하네요..

 

연애시기부터 어렵게 생각 못하고 존경(?) 그러한 감정들이 없음 결혼해서도 배우자를 무시하거나

 

막대할 수 있다고.... 공감이 갔어요.... 언니의 말이...

 

저도 좋은 학벌은 아니지만. 나름 열심히 노력하며 학교 생활을 했구요...

 

좋은 여자... 멋진 여성이 되기위해 지금도 부단히 노력하고 있구요...

 

가치있는 여성이 되고 싶거든요...... 그리고 한두살 나이가 차가니.. 오히려 결혼 보다는

 

저 자신에 대한 욕심이 더 켜져가게 되네요....

 

하지만 오빠는 처음 사귈때 부터.. 내년에 자기한테 시집오라는 말을... 만날때 하루도 빠짐없이

 

합니다... 처음에는 농담이려니 하고 받아 주었는데.. 지금은 그 말이 저에게는 스트레스예요.

 

또한 오빠는 대학을 나오지 않았어요. 대학을 안 나와도 열심히 자기 위치에서 일하고

 

능력있음 전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아무래도 조금의 차이는 생기나 보네요... 오빠는 그래도 대기업에 속하는 회사에 다니고

 

있지만 주야간을 2교대로 하고 있구요... 아무래도 대학을 나오지 않아... 오ㅃㅏ앞에서

 

저의 대학생활을 얘기하는 것이 조금은... 조심스러워져요. 오빠 자신은 대학을 못 간 것에

 

대한 후회나 부끄러움이 없는 사람이구요....  오히려 제가 눈치를 보게 되네요..

 

내가 접한 환경, 사람, 문화... 등과 오빠가 접한 환경, 사람. 문화가 달라서

 

서로 가지고 있는 가치관, 생활방식이 다른 것은 당연하고 맞추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이 들지만.... 변덕스러운 제 감정덕에 그것도 쉽지가 않아요.

 

한번은 문자를 보낼 때 같은 글씨를 틀리게 보내서.......

 

첨엔 오타인 줄 알았어요.. 아님 요새 그냥 발음나는 대로 그냥 보내니까...

 

그런데 한두번도 아니고.. 싸이 사진첩 제목에도 그렇게 써 있더군요...

 

그래서 제가 걍 그러려니 하려고 넘어 가려다.... 그래도 그냥 솔직하게 기분 나쁘지 않게

 

얘기해 주었고 올바른 맞춤법을 알려 주었어요....

 

알았다고 국어공부 다시 해야 겠다고... 하더니... 결국 바로 보낸 문자에 또 그렇게..;;;

 

< 병원 갔다올게...> -> <병원 같다올게...> 이게 그렇게 헷갈리는 맞춤법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지금은 포기했어요

 

그리고 옷, 신발... 가방.. 등등 이런것들을 구입하는 데 있어서도 많은 차이가 나요..

 

저도 그렇게 유복하지는 않지만 용돈이나 공돈 생기면 모아두었다가

 

외투나 가방 신발등은 오래 사용하는 것 들이기에 고가는 못하더라도

 

나름 좋은 물건을 사려고 합니다... 그게 더 경제적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리고 없으면 안사고 말지 절대 이미테이션은 절대 사지 않아요..

 

그런데 오빠는 저랑 생각이 많이 다르네요... 자기는 백화점 옷 절대 비싸서 안산다느니..

 

운동화를 산다길래 같이 멀티샾으로 가서 제가 골라 주려고 했는데..

 

제가 선택한 것들에 대해서 도통 맘에 들지 않는지...;;;;;;;

 

나이키 에어포스 아님 맥스 덩크 권해주니까... 제가 젤 이쁘다고 생각한게... 유광이였거든요

 

근데 넘 튄다느니.... ;;;;;; 결국엔 못사고 그냥 나와버렸어요..... 나중에 동생이랑 나가서

 

k-swiss 거기서 사왔더라군요...  청바지도 얼핏 보니.. BB -> 뭔지 아시죠?^^;;

 

가끔 이런 저런 얘기 하다가 먹는 얘기 나옴 자기는 양식류를 안 좋아해서

 

패밀리 레스토랑은 가본적이 없다는 등... 저는 그런거 좋아 하는데..

 

물론 제가 가자하면 가겠지만.. 그것도 저는 별로 내키지가 않구요...

 

으휴- 저도 정말 어떻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런 미지근한 감정으로 계속 만남을 유지해야 하는지...

 

아님 초기에 그냥 포기를 할지....

 

아님.... 노력을 해서 맞추어 가야할지.. 모르겠어요..

 

글이 너무 길어 졌네요... 죄송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