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행복이 쉽다면 인간은 하등동물이었겠죠?

부산남자200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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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성의 70%가 맞벌이를 원한다는 기사는 아마 경제적인 안정이 너무도 힘든 현재의 실태를 보여준 것일 것입니다. 결혼정보회사에서 경제적인 능력을 결혼1순위로 꼽은 미혼여성들 역시 현재의 경제적인 어려움을 반영한 것이겠지요.
 늘 사람은 상대적이기 마련입니다. 남자와 여자라는 개별적인 모습에서 가족을 이룬다는 것은 자신의 주장만큼 희생도 감수해야 하는 자신의 책임입니다. 이혼을 한 사람들은 자신의 책임을 타인에게 전가하는 초기의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과거 자신의 결혼생활에서 자신의 책임을 소홀히 한 것을 인정하게 되죠. 그때가 바로 재혼을 할 수 있는 적기입니다.
 가족을 구성한 남성과 여성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마다 다른 환경을 서로 타협하는 것입니다. 육체적으로 남성과 여성이 다를 수 있고(남자들 모두가 건강한 것은 아닙니다.) 정신적인 긴장도도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자신이 속한 가족에 맞게 서로 타협하는 대화의 모습이 유지된다면 맞벌이라고 해도 그렇게 힘든 선택은 아닐 것입니다. 자신이 남자다 여자다는 자기 중심적인 생각만 한다면 자신이 선택한 가족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도피적인 모습으로 보이겠지요.
 동성애 독신 3세대 2세대 너무나 많은 가족의 형태에서 그 가족 가족마다 처한 환경에 따라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제적으로 너무나 힘든 한국의 현실에서 남자와 여자 모두 경제적인 안정을 원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경제적인 안정이 이루어져도 행복하지 못한 가족도 많습니다. 행복은 자신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순간이며 그것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단지 경제적인 안정을 원하는 남자들은 맞벌이를 선호할 것이고 또한 경제적인 안정을 원하는 여성들 또한 경제적인 능력을 남성을 찾는 첫번째 이유로 생각할 것입니다.
 예전에 우리 어머님들의 가사노동력은 가사도우미(세탁기 식기세척기 냉장고 등등)의 활용이 없어 많이 심각했지만, 지금은 가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녀양육으로 옮겨간 상태입니다. 경제적인 안정이 있다면 자녀양육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겠지만, 경제적인 안정이 없는 경우는 자녀양육에 대한 상당한 부담을 여자나 남자 모두 받을 것입니다. 그래서 상대를 선택할 때 경제적인 면을 자꾸 생각하게 되는 것이겠지요.
 결혼은 자신이 선택한 책임을 지속하기 위해 서로 타협하고 노력해야 하는 어려운 과정입니다. 책임보다 권리를 앞세우는 것은 의무를 회피하고 자유를 추구하는 어린 소년소녀와 같은 위험한 행동입니다. 자신이 선택한 사람과 오랜시간 행복을 누리기 위해 자신의 책임(이 속에는 희생정신도 포함되겠죠)을 다하고 상대에게 뭔가 도움이 되려는 그런 노력이 먼저 선행되어야 합니다. 경제적인 안정이란 결과만을 위해 남녀를 선택하는 것은 극히 위험한 선택이므로 그 보다 앞서 상대와 자신이 가족울타리에서 어떻게 적응하고 서로를 도울 수 있는지를 먼저 고민해야 합니다. 이기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이혼을 많이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릅니다.
 가족을 구성한다는 것 그렇게 쉽게 결정하기 힘든 어려운 선택이어야 하고 프랑스처럼 동거가 보편화된 나라가 지금 엄청난 가족해체속에서 사회문제가 나타나는 것을 거울로 삼아 권리와 자유에 앞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자세와 노력이 상대를 위해 먼저 필요한 시기입니다. 이혼으로 인하여 상처받는 사람들이 되지 않기 위한 노력의 일부분일 것이기 때문에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