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너무 모르는 서툰남자 , 충고해주세요

롯데월드2007.11.30
조회1,993

안녕하세요. 서울에 사는 대학생입니다..

가끔씩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제 이야기를 써볼려고 합니다..

 

제 고민은 여자를 너무 모른다는데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연애를 하기위해서 어떻게 여자분을 대해야 하는지를 모른겠다는 거지요..

 

톡을 보다가 

"제 나이 22.. 아직까지 남자한번 못사귀어 봤어요..제가 매력이 없는걸까요? "

이런글을 보면 한숨부터 푹~~ 쉬게 됩니다..

 

난 26인데...ㅜㅜ

제가 여자친구를 사귀어 보지 않은건 아닙니다..

하지만 기억이 까마득한 고등학생 시절 이네요.. ^^

 

전 고등학교를 졸업한이후로는 여자분들을 많이 접하지 못하고 살아왔습니다.

 20~22 전문대학시절엔 제가 지원한 과가 여자분들이 거의 없다보니

자연히 남자친구들과 어울리게 됐구요.. 

그래서인지 이땐 제가 연애에 눈꼽만큼도 관심이 없던 시기 이기도 했습니다..

 

23~24은 군대에서 제 미래에대해서 깊게 생각하고 준비하고.. 틈틈히 공부를 했었구요..

 

25 엔 군대도 전역을 했고 여자친구를 사귀고 싶은 생각이 마구마구 치솟을 때였지만..

    한양대학교 편입을 목표로 공부를 하던때라. 연애엔 눈길도 주지않았습니다

    ( 기초 실력의 부족과.. 처음의 굳은 의지를 끝까지 지키지 못한..나약함으로

      목표보다 많이 낮은 학교를 입학하게 되었지만 말이죠...)

 

그리고 올해 26..

경기도에 있는 4년제 대학교에 편입을 해서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앞으로 10년뒤의 계획까지 세워놓고 열심히 공부하면서 즐겁게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학교에 들어와서 선남선녀 커플들을 보니..

 

마음이 동하면서...

"아 이젠 나도 내가 좋아하는 여자친구하고 같이 영화도 보고.. 맛난것도 사먹고

즐겁게 데이트를 하고 싶다!!! "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 나도 연애를 해보는거야!!!!

그런데.. 도저히 연애를 못하겠습니다..

6년동안 담쌓고 지내다 보니.. 너무 모르는거에요..

 

어떻게 친해지고 어떻게 만나고 어떻게 행동하고....

 

그리고..

전 좋으면 좋은건데....좋은면 연락하고 보고 싶고.. 만나고 싶고..

밀고당기기(?) 이런거 못해요..

 

처음엔 호감을 가졌던 친구도 나중엔 저에게 이런말을 하더군요..

"난 너처럼 연애 초보이고.. 착한남자는 싫다고.."

 

그래서 전..

"솔직히 내가 단둘이 만나고 이야기하는거에 좀 약한거 사실이다..

연애 초보인것도 맞다.. 그런데.. 왜 착한남자가 싫은거냐..

 

좋아하면 좋다고 감정표현하고

잘해주고 싶어서 챙겨주는데..."

 

친구인 여자애들에게 물어보니..

"여자가 첨에 좋아하다가도.. 나에게

착하기만 한 남자는 매력이 없다고 하더군요.... 연애에도 기술이 필요하다고..."

  

그런데.. 전 그걸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래서 연애초보인가 보네요..ㅠ

 

물론 순전히 그 이유때만은 아니겠지요..

제 외모나 성격 .. 미래의 비전..

 

제 외모는 객관적으로 잘생긴 얼굴은 절~대 아닙니다..

평범 그 자체입니다. 조금 부족할지도 모르겠군요..

그렇다고 여자인 친구들에게 그정도면 봐줄만 하다고..들으면서 살아왔습니다..

 

성격이나 다른부분은...

 

이런말을 쓰면.. 각종 악플이 달릴까 정말 두렵지만...-_-

 

외향적인 성격에 착하고 세상을 밝게 삽니다..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고요..

군대 전역한 이후부턴 열심히 공부하고 제가 하고 싶은 직업 , 제 미래를 위해

착실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 제대로 박힌 똑바른 생각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라고 자신합니다..

일부 발정난 남자들 처럼 저 여자를 어떻게 한번 해볼까... 이런 생각 전혀 하지 않습니다..

 

나이트, 클럽 .. 이런 곳은 스무살때 호기심에 한번..  가보고 발길 끊었습니다..

친구들이 가는것도.. 말리고 싶습니다... 뭐가 그리 좋은지...

 

어렸을때 부터 지금까지.. 공부를 열심히 하고 사는것은 최근 몇년이지만..

 

나쁜친구들과 어울리거나..한번도 문제 일으키거나 사고치면서 막 산적 없었습니다..

친구들하고 어울리기 좋아하고 놀기좋아하고..술자리 참 좋아하지만..

술은 주량껏 취하지 않을만큼만 절제해서 마시구요.. 담배도 피지 않습니다..

 

저희집은 가난한것도 아니고.. 부유한것도 아니고.. 평범합니다.

저 역시 돈을 막 쓰지도 않고.. 그렇다고 써야될때 돈 아끼고.. 그러지도 않습니다..

 

전 모든일에 대해서 당당하고 자신이 있습니다.. 그리고 잘 살아오고 있구요..

그런데.. 단 한가지.. 연애 만큼은 정말 자신이 없네요..

 

얼마전엔 알고지내던 동생이.. 제가 좋다고 고백하면서 사귀자고 했었습니다..

솔직히 전 조금도 관심이 없고.. 동생이라고 생각만 했었기때문에 제 감정을 말하고

거절을 했습니다..

 

어떻게 알았는지.. 한 친구녀석은...

"처음부터 좋아하는게 어딨냐.. 너 좋다는데 한번 만나보지..

만나다 아니면 헤어지면 되는거 아니냐..너 연애경험을 쌓을 기회아니냐" 이러더군요..

 

전..화가 나서 말했습니다...

"그날 그 동생이 진심으로 날 좋아한다는걸 느꼈는데..

난 전혀 그렇지 않아서 거절을 했다..

내가 연애초보라고 내 경험 쌓는다고 사귀는게 말이되냐...

그 동생을 속이고 한번 만나보다가 헤어지면.. 그 동생이 입는 상처는 어떻게 하냐.. "

 

그랬더니.. " 너가 그래서.. 여자친구가 없는거다.. 너처럼 순진하게

좋아해서 사귀는사람 별로 없다.."  그러더군요...

 

정말 제가 연애에서 너무 순진한건가요??

저같은 남자를 좋아하는 여자분들은 없을까요? ㅜㅜ

 

아... 저도 제가 좋아하고 절 좋아해주는 여자친구하고 크리스마스에 알콩달콩

지내고 싶은데... 말이죠...

 

여자분들~~ 솔직히 대답해주세요~ 

 

ps :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