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교관님 너무하십니다"~~☆

리트머스200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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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관님, 너무 하십니다. 잘 몰라서 그랬습니다.”유재석(31)의 절규가 육군 특전캠프 내에 ‘쩌렁쩌렁’ 울려 퍼졌다.

KBS 2TV <슈퍼 TV 일요일은 즐거워>의 ‘천하제일 외인구단’(27일 방송분) 촬영을 위해 지난 18일 서울 거여동 특전캠프에 들어간 유재석은 PT 체조 등 유격 훈련을 받느라 땀과 빗물이 온 얼굴에 범벅돼 있었다.

이혁재 한은정 등 6명의 출연 멤버 중 ‘짱’ 이면서도 낙오자로 찍혀 특전사 교관에게 질질 끌려가며 “평소 허리가 많이 안 좋습니다” “흙 먹었단 말입니다” “토할 것 같습니다”라고 애타게 외쳤다.

그러나 ‘인정사정 없는’ 교관들은 모기 유충이 그득한 웅덩이에 유재석을 푹 담궜다. 물론 주위에서는 안쓰러운 눈빛을 보냈지만 그의 어눌하고나약한 모습은 코믹 그 자체였다.

이어진 화생방 훈련에서도 유재석은 9초 안에 방독면을 쓰라는 교관의 지시를 따르지 못하고 또 혼자 뒤처졌다. CS탄 연기가 그득한 건물에 들어가방독면을 벗기자 눈물 콧물을 흘리며 뛰쳐나와 “얼굴에 여드름 다시 올라옵니다”라며 주위를 웃겼다.

곁에 있던 이혁재는 유재석이 방독면을 쓰기 위해 안경을 벗자 “못 보겠다. 빨리 안경 쓰라”며 놀리기도 했다.

이날 촬영은 유재석의 ‘원맨 쇼’나 다름없었다. 눈물 나게 힘들어 하면서도 웃기고, 와중에 함께 고생하는 출연자와 스태프까지 챙기는 모습이평소 그의 성격을 그대로 드러냈다. 심지어 동행 취재 중이던 기자들을 향해 “비도 오고 모기도 많은데 왜 오셨어요. 풀 없는 쪽에 계세요”라고배려해 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촬영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 독한 가스에 노출돼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른채 유재석은 허리를 두드리고 다리를 절뚝거리면서도 교관과 스태프에게“수고하셨다”며 연신 인사를 했다.

제작진들은 “재석 씨는 ‘살신성인’하는 MC다. 남을 망가뜨리고 웃기는것이 아니라 자신을 희생해서 웃긴다. 아무리 분위기가 나빠도 재석 씨가있으면 즐거워진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재석 &quot;교관님 너무하십니다&quot;~~☆

 

☆~~유재석 &quot;교관님 너무하십니다&qu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