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열받고 창피해서 살수가 없네요..... 저는 홀시어머니를 모시고 산지 이제 9년된 애엄마랍니다. 남편은 지방에서 일하느라 잘해야 일주일에 한번씩 볼수 있는 주말부부구요... 결혼하고 내내 직장 댕기느라 아이 둘을 어머니가 키워주셨지요... 그 애들이 지금 9살 7살이랍니다. 워낙에 놀러 다니는거 좋아하시는 분인지라 애들 보시느라 애 많이 쓰셨지요.... 그러면서도 늘 시골가서 농사짓고 살면 좋겠다고 입에 달고 사셨구요... 아이들도 이젠 학원 다니기 시작하고,큰애가 초등학교 다니면서 부터는 사실, 어머니의 손길에 여유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저도 이제는 어머니 애들땜에 힘들다 소리 그만 듣고 싶어지기도 했구요... 그래서 어차피 주말에만 오는 남편인데다 살던곳도 타지라서 상의 끝에 친정 근처로 이사오게 되었답니다. 친정 어머니가 좀 많다싶은 농사를 짓고 계셨거든요... 작년 가을에 이사와서 추수를 같이 했습니다. 그랬는데, 지난겨울 친정엄마가 뇌출혈로 쓰러지셨고, 수술후 완쾌되셨습니다. 그러나, 수술후 엄마는 한번 죽음에서 다시 살아나신 탓인지.... 그토록 끔찍하게 매달리던 밭엘 안나가시더군요.... 그리고, 이곳저곳 좋다 하는데 여행도 다니시며 즐기시는 인생관으로 바뀌셨습니다. 울시어머니... 옳다구나 그 많은 밭을 다 차지 하시고선 아주 열심이십니다.... 며느리 입장에선 적당히 좋아하는 수준이 아니라는게 고통일정도지요... 새벽같이 나가시곤 저녁9시 다 되어 오시는 일과를 보내고 계십니다. 연세가 70이십니다... 게다가 25평 아파트엔 온갖 농기구가 다 삽니다. 좁은 거실엔 발 디딜틈 없이 콩,녹두, 고추, 감자, 가지,호박, 오이,옥수수,도마토....셀수 없는 농작물들이 천지랍니다... 아직 여물지 않은 옥수수랑 도마토 따다 쌓아놓으시기도 하고요... 욕심이 많아서 남주지도 못한답니다. 전 퇴근해서 돌아오면 잘먹지도 않는 상추같은거 늘 물컹거린채로 버려집니다. 무슨 농사를 무슨 생각으로 글케 많이 하신건지.... 휴일이면 다 시든 농작물 썩은거 버리는거 곤욕아닌 곤욕을 겪기 일쑤랍니다. 애들아빠도 주말에나 오지요, 전 아침 안먹고 출근하니 간혹 저녁이나 먹지요... 애들은 어려서 별로 많이 먹지도 않지요.... 노인네 혼자 드시는것도 한계가 있잖아요.... 좋아서 하시는거라 저 되도록이면 싫은소리 안하고 삽니다. 그치만 넘 괴롭습니다. 저도 이쁘게 집 꾸미고 살고 싶지요.... 하지만 어머니랑 살고 있는 동안엔 정말 꿈에 지나지 않아요... 울집에 누가 찾아오는 날엔 꼭 듣는 두마디가 있어요.... " 좁은 집에 살림도 많다..." 랑 " 이게 무슨 냄새지...." 창피해서 이젠 누가 집에 놀러 온다면 겁부터 납니다... 오죽하면 전 애들 방문교사가 오는 학습지는 엄두도 안낸답니다. 아파트에 살면서 크고 작은 항아리가 고추장 된장 그득해서 8개나 된다면 말 다했죠? 베란다엘 나갈수가 없어요... 거기다가 화분은 여러종류로 20개가 넘어요... 이사올때 항아리 화분땜에 트럭 한대 더 부를정도였어요.... 조금만 줄이자고 해도 들은척도 안하십니다... 제 속만 터지지요... 된장 고추장은 정말이지 해마다 담그세요... 고추가루, 참기름은 하나도 아까운줄 모르게 쓰시구요... 오이소박이 한번 담그면 정말이지 고추가루가 뭉텅 빠집니다. 그러고 알맹이 먹고 남은 고추가루 찌꺼기가 한바가지 넘게 그냥 홀딱 버리시구요.... 참기름은 꼭 국산 써야 된다고 하셔서 비싸게 주고 사오면 한달을 못넘기구요.... 미치겠습니다. 결정적으로 오늘 제가 열받은건.....후 오늘 삼실에서 두통의 전화를 받았죠... 하나는 관리사무실..... 제가 맨꼭대기층에 사는데 저희 라인 통로에서만 냄새가 난다고 민원이 들어왔다네요.... 알고 있는 내용이었죠... 사실, 저도 조마조마했거든요... 베란다 창문으로 연결된 제방도 그렇게 더워도 문을 못열었는데....요 몇일 비가 오면서 더 심했겠죠....저역시 비와서 문도 못열고 정말 환장했거든요.... 모냐구요...? 글쎄 어머니가 이번엔 감자가루를 만드신다고 감자를 썩히고 계신겁니다.... 아파트에서 그런거 하심 안된다고 했는데도 역시 못들은척..... 그 냄새 맡아보신분은 알죠? 시궁창 썩는 냄새보다 더 지독하죠.... 몇일전엔 제방에서 베란다쪽 창문 열어놓구 자다가 질식해 죽을것 같은 느낌으로 잠에서 깼었거든요... 더워서 자다가 나도 모르게 열어놓고 잤는데..... 저 퇴근해서 오면 집으로 수색하러 오겠답니다... 저 이제 창피해서 어떻게 산대요....? 결정적으로 어머닌 노인정에서 2일동안 놀러간다고 가셔서 낼이나 온다시거든요... 또 한통의 전화는 같은층 끝라인 엄마한테서요.... 글쎄 어머니가 고추장 간장 햇빛 잘봐야 한다고 끝라인 계단쪽으로 다 옮겨 놓으셨대요.... 당근 그냄새가 다 그집으로 갔겠죠.... 얼마전에 항아리 옮긴다고 하셔서 아파트에 살면서 그럼 욕먹는다고 안된다고 저 했답니다. 그랬더니 누군 고추장 된장 안먹고 산다냐...하면서 또 못들은척..... 돈이나 넉넉함 정말 적은 평 아파트 더 얻어서 사시게 했음 좋겠단 생각만 굴뚝이예요.... 정말 이 노릇을 어찌해야할지..... 참고로 저흰 아파트 이사오기전 5년동안 주택에서 살았답니다. 주택 살땐 농사 안지었구요.... 그전엔 아파트 살았지만 그때도 농사는 안지었거든요... 첨엔 취미 정도로 생각했는데..그게 아닌것 같아요... 모르는 사람은 농사 지어서 반찬 안사먹고 좋지...하지만, 그건 정말 모르는 사람 얘기지요.... 안 겪어 본사람은 모를걸요? 직장에서 집에 돌아와 느끼는 스트레스가 정말 이만 저만 아니예요... 집은 치워도치워도 구질구질하고.... 자그마한 벌레들 자꾸만 나오고.... 어머니 농작물 맘대로 치울수도 없고.... 주말에만 간혹 다녀가는 애들아빠한테 모라 할수도 없고.... 저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하죠...? 다시 이사갈래도 어머니 씨알도 안먹히는 소리 말라네요.... 정말 괴로워요.....
울 시어머니 누가 좀 말려줘요~~~
저는 홀시어머니를 모시고 산지 이제 9년된 애엄마랍니다.
남편은 지방에서 일하느라 잘해야 일주일에 한번씩 볼수 있는 주말부부구요...
결혼하고 내내 직장 댕기느라 아이 둘을 어머니가 키워주셨지요...
그 애들이 지금 9살 7살이랍니다.
워낙에 놀러 다니는거 좋아하시는 분인지라 애들 보시느라 애 많이 쓰셨지요....
그러면서도 늘 시골가서 농사짓고 살면 좋겠다고 입에 달고 사셨구요...
아이들도 이젠 학원 다니기 시작하고,큰애가 초등학교 다니면서 부터는
사실, 어머니의 손길에 여유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저도 이제는 어머니 애들땜에 힘들다 소리 그만 듣고 싶어지기도 했구요...
그래서 어차피 주말에만 오는 남편인데다 살던곳도 타지라서
상의 끝에 친정 근처로 이사오게 되었답니다.
친정 어머니가 좀 많다싶은 농사를 짓고 계셨거든요...
작년 가을에 이사와서 추수를 같이 했습니다.
그랬는데, 지난겨울 친정엄마가 뇌출혈로 쓰러지셨고, 수술후 완쾌되셨습니다.
그러나, 수술후 엄마는 한번 죽음에서 다시 살아나신 탓인지....
그토록 끔찍하게 매달리던 밭엘 안나가시더군요....
그리고, 이곳저곳 좋다 하는데 여행도 다니시며 즐기시는 인생관으로 바뀌셨습니다.
울시어머니...
옳다구나 그 많은 밭을 다 차지 하시고선 아주 열심이십니다....
며느리 입장에선 적당히 좋아하는 수준이 아니라는게 고통일정도지요...
새벽같이 나가시곤 저녁9시 다 되어 오시는 일과를 보내고 계십니다.
연세가 70이십니다...
게다가 25평 아파트엔 온갖 농기구가 다 삽니다.
좁은 거실엔 발 디딜틈 없이 콩,녹두, 고추, 감자, 가지,호박, 오이,옥수수,도마토....셀수 없는 농작물들이 천지랍니다...
아직 여물지 않은 옥수수랑 도마토 따다 쌓아놓으시기도 하고요...
욕심이 많아서 남주지도 못한답니다.
전 퇴근해서 돌아오면 잘먹지도 않는 상추같은거 늘 물컹거린채로 버려집니다.
무슨 농사를 무슨 생각으로 글케 많이 하신건지....
휴일이면 다 시든 농작물 썩은거 버리는거 곤욕아닌 곤욕을 겪기 일쑤랍니다.
애들아빠도 주말에나 오지요,
전 아침 안먹고 출근하니 간혹 저녁이나 먹지요...
애들은 어려서 별로 많이 먹지도 않지요....
노인네 혼자 드시는것도 한계가 있잖아요....
좋아서 하시는거라 저 되도록이면 싫은소리 안하고 삽니다.
그치만 넘 괴롭습니다.
저도 이쁘게 집 꾸미고 살고 싶지요....
하지만 어머니랑 살고 있는 동안엔 정말 꿈에 지나지 않아요...
울집에 누가 찾아오는 날엔 꼭 듣는 두마디가 있어요....
" 좁은 집에 살림도 많다..." 랑 " 이게 무슨 냄새지...."
창피해서 이젠 누가 집에 놀러 온다면 겁부터 납니다...
오죽하면 전 애들 방문교사가 오는 학습지는 엄두도 안낸답니다.
아파트에 살면서 크고 작은 항아리가 고추장 된장 그득해서 8개나 된다면 말 다했죠?
베란다엘 나갈수가 없어요...
거기다가 화분은 여러종류로 20개가 넘어요...
이사올때 항아리 화분땜에 트럭 한대 더 부를정도였어요....
조금만 줄이자고 해도 들은척도 안하십니다...
제 속만 터지지요...
된장 고추장은 정말이지 해마다 담그세요...
고추가루, 참기름은 하나도 아까운줄 모르게 쓰시구요...
오이소박이 한번 담그면 정말이지 고추가루가 뭉텅 빠집니다.
그러고 알맹이 먹고 남은 고추가루 찌꺼기가 한바가지 넘게 그냥 홀딱 버리시구요....
참기름은 꼭 국산 써야 된다고 하셔서 비싸게 주고 사오면 한달을 못넘기구요....
미치겠습니다.
오늘 삼실에서 두통의 전화를 받았죠...
하나는 관리사무실.....
제가 맨꼭대기층에 사는데 저희 라인 통로에서만 냄새가 난다고 민원이 들어왔다네요....
알고 있는 내용이었죠...
사실, 저도 조마조마했거든요...
베란다 창문으로 연결된 제방도 그렇게 더워도 문을 못열었는데....요 몇일 비가 오면서
더 심했겠죠....저역시 비와서 문도 못열고 정말 환장했거든요....
모냐구요...?
글쎄 어머니가 이번엔 감자가루를 만드신다고 감자를 썩히고 계신겁니다....
아파트에서 그런거 하심 안된다고 했는데도 역시 못들은척.....
그 냄새 맡아보신분은 알죠?
시궁창 썩는 냄새보다 더 지독하죠....
몇일전엔 제방에서 베란다쪽 창문 열어놓구 자다가 질식해 죽을것 같은 느낌으로 잠에서 깼었거든요...
더워서 자다가 나도 모르게 열어놓고 잤는데.....
저 퇴근해서 오면 집으로 수색하러 오겠답니다...
저 이제 창피해서 어떻게 산대요....?
결정적으로 어머닌 노인정에서 2일동안 놀러간다고 가셔서 낼이나 온다시거든요...
또 한통의 전화는 같은층 끝라인 엄마한테서요....
글쎄 어머니가 고추장 간장 햇빛 잘봐야 한다고 끝라인 계단쪽으로 다 옮겨 놓으셨대요....
당근 그냄새가 다 그집으로 갔겠죠....
얼마전에 항아리 옮긴다고 하셔서 아파트에 살면서 그럼 욕먹는다고 안된다고 저 했답니다.
그랬더니 누군 고추장 된장 안먹고 산다냐...하면서 또 못들은척.....
돈이나 넉넉함 정말 적은 평 아파트 더 얻어서 사시게 했음 좋겠단 생각만 굴뚝이예요....
정말 이 노릇을 어찌해야할지.....
참고로 저흰 아파트 이사오기전 5년동안 주택에서 살았답니다.
주택 살땐 농사 안지었구요....
그전엔 아파트 살았지만 그때도 농사는 안지었거든요...
첨엔 취미 정도로 생각했는데..그게 아닌것 같아요...
모르는 사람은 농사 지어서 반찬 안사먹고 좋지...하지만,
그건 정말 모르는 사람 얘기지요....
안 겪어 본사람은 모를걸요?
직장에서 집에 돌아와 느끼는 스트레스가 정말 이만 저만 아니예요...
집은 치워도치워도 구질구질하고....
자그마한 벌레들 자꾸만 나오고....
어머니 농작물 맘대로 치울수도 없고....
주말에만 간혹 다녀가는 애들아빠한테 모라 할수도 없고....
저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하죠...?
다시 이사갈래도 어머니 씨알도 안먹히는 소리 말라네요....
정말 괴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