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서 있던 옆쪽으로 어디선가 나타난 중년 부부가 버스를 기다리며, 귤을 드시더니 껍질을 정류소 푯말 밑으로 툭 던지는데, 그게 너무 당연하고 자연스러워 보였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쓰레기를 거기다 왜 버리냐고 한마디 한들, 그걸 주우실 거 같지도 않을 뿐더러, 그 또한 옳지 않다고 판단되어 무심한듯 그냥 속으로만 이그~ 그러면서 모른척 했습니다.
버스... 칼바람 불어대고, 대조영 할 시간이 되어가는 밤 시간이라 다소 초조한 마음에 집에 갈 버스 간곡히 기다리고 있었지만 제가 타야 할 그 녹색버스(번호는 안 밝히는게 낫지요?)만은 오지 않았습니다. 귤 껍질 그냥 던져 버린 그 부부도 버스를 타고 이미 떠났고, 그 곳에 또다른 인파들이 버스를 기다리며 서성거렸습니다.
기다리며, 담배를 피우는 아저씨, 껌을 막 까서 씹기 시작하는 젊은 20대 초반정도의 아가씨... 장을 보셨는지 까만 비닐 봉다리봉다리 주렁주렁 걸쳐 들고 계신 키작은 아주머니... 등 다양한 모습이었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정말 하나같이 다들, 어쩜 그리도 편하게 뭘 그리들 버리시는지...
담배 피우던 아저씨는 버스가 안 오자, 필터까지 차도록 쭉 빨아 피우시고 꽁초를 거친 가래침과 함께 그렇게 드러워졌나 싶은 바닥에 그냥 버리시더라 는 것이지요.
진짜, 또 껌을 막 까던 그 젊은 아가씨... 껌통 외곽을 둘러싼 비닐끈 휙 둘러 까고 공중에 날리우고, 초록색 껌종이 구기고 들고, 은박종이 나오자 껌을 입으로 쑥 빼물고는 오물오물 하며 은박종이와 초록색 종이 한꺼번에 구기더니 그대로 툭~ 버리시더라구요.
너무들 하시네... 그러는 참에 그 까만 비닐봉다리 들은 아주머니는 주렁주렁 들고 계신게 불편하셨는지 바닥에 내려놓으시고 비닐 속에 넣을 것을 최대한 정리 하시느라 한참을 구부정하게 계시더니 빈 검은 봉다리 휙~ 옆으로 냅다 냉동댕이 치시더라구요. 추운 겨울 바람 타고 또 쏵~ 들어오는 버스 바퀴 밑으로 쭉 빨려 들어가며 차도 어딘가로 치여들어간 까만봉다리...
그냥 착잡한 생각이 들어 여기까지 오게 되더군요...
서울시내, 아니 대한민국 어디 하나 사람 사는 곳이면 반드시 쓰레기도 나고, 그러기 마련이지만
행여 껌 껍질 까다 종이가 날아갔다든지 주울 수 없는 곳에 떨어졌다든지 이런 경우라면 몰라도.. 뻔히 쓰레기통도 없고, 아무데나 버리는 것은 아니라는 것 다 아는 우리 나라 사람들이 그냥 귀찮아서, 또 당연한 듯 쓰레기를 마구 버리시는 걸 보니 씁쓸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끔 전철안에서도 침을 뱉는 분 본 적 있고, 지하철 승강장에서 그 대리석 바닥위에 침 뱉는 분, 음료수 마시고 컵 내려놓고 바로 전철 그냥 탑승하시는 분... 남은 종이컵은 열차 들어올때 마다 바람에 날려서 이리저리 휘날리고 다닙니다.
저 잘라서 다른 분들 지적하고 싶은 마음에 말씀드리는 게 아니구요,
아주 작은 부분의 생활이지만, 먹고 난 쓰레기라든지, 휴지 등은 쓰레기통이 없다면 외투 주머니나 가방 쪽주머니 안쪽에 넣어두셨다가 커피숍 들릴셨을 때 나가시면서 버리시는 작은 습관 하나 만드시면 그냥 좀 더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주절거려 봅니다.
커피숍 얘길 하니까 일전에 "던XXX츠"에 갔었던 일이 생각 났는데 옆자리에 교복을 입고 한참 신나게 먹고 얘기하던 여학생들이 나가면서 자리를 하나도 치우지 않더라구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안치워도 돼~" 그러면서 나가더군요.. 결국은 다음에 그 자리에 앉으려고 했던 어떤 손님이 쓰레기를 버리고 앉는 수고를 해야했구요...
20대, 30대, 40대 등의 어른들, 선배들이 좋은 본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어린 친구들도 그런 모습이 그냥 당연했는지 모릅니다.
여기는 십대들도, 또 이십대, 삼삽대들이 주로 보는 곳이라 생각하며 작은 실천과 문화의 주도적인 움직임이 가능할 거라 생각하여 구지 긴말을 올려봅니다.
도덕선생 같은 말로 이해되셨다면 감히 죄송스럽구요..
제가 사는 곳에 함께 사는 분들과 아름답게 지내고 싶은 마음에, 처음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쓰레기 내 주머니에 챙겨 보시지 않을래요~
서른 초반의 그냥 평범한 한 사람입지요~
동대문에서 집에 가기 위해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서 있었던 저녁시간이었지요.
제가 서 있던 옆쪽으로 어디선가 나타난 중년 부부가 버스를 기다리며, 귤을 드시더니 껍질을 정류소 푯말 밑으로 툭 던지는데, 그게 너무 당연하고 자연스러워 보였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쓰레기를 거기다 왜 버리냐고 한마디 한들, 그걸 주우실 거 같지도 않을 뿐더러, 그 또한 옳지 않다고 판단되어 무심한듯 그냥 속으로만 이그~ 그러면서 모른척 했습니다.
버스... 칼바람 불어대고, 대조영 할 시간이 되어가는 밤 시간이라 다소 초조한 마음에 집에 갈 버스 간곡히 기다리고 있었지만 제가 타야 할 그 녹색버스(번호는 안 밝히는게 낫지요?)만은 오지 않았습니다. 귤 껍질 그냥 던져 버린 그 부부도 버스를 타고 이미 떠났고, 그 곳에 또다른 인파들이 버스를 기다리며 서성거렸습니다.
기다리며, 담배를 피우는 아저씨, 껌을 막 까서 씹기 시작하는 젊은 20대 초반정도의 아가씨... 장을 보셨는지 까만 비닐 봉다리봉다리 주렁주렁 걸쳐 들고 계신 키작은 아주머니... 등 다양한 모습이었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정말 하나같이 다들, 어쩜 그리도 편하게 뭘 그리들 버리시는지...
담배 피우던 아저씨는 버스가 안 오자, 필터까지 차도록 쭉 빨아 피우시고 꽁초를 거친 가래침과 함께 그렇게 드러워졌나 싶은 바닥에 그냥 버리시더라 는 것이지요.
진짜, 또 껌을 막 까던 그 젊은 아가씨... 껌통 외곽을 둘러싼 비닐끈 휙 둘러 까고 공중에 날리우고, 초록색 껌종이 구기고 들고, 은박종이 나오자 껌을 입으로 쑥 빼물고는 오물오물 하며 은박종이와 초록색 종이 한꺼번에 구기더니 그대로 툭~ 버리시더라구요.
너무들 하시네... 그러는 참에 그 까만 비닐봉다리 들은 아주머니는 주렁주렁 들고 계신게 불편하셨는지 바닥에 내려놓으시고 비닐 속에 넣을 것을 최대한 정리 하시느라 한참을 구부정하게 계시더니 빈 검은 봉다리 휙~ 옆으로 냅다 냉동댕이 치시더라구요. 추운 겨울 바람 타고 또 쏵~ 들어오는 버스 바퀴 밑으로 쭉 빨려 들어가며 차도 어딘가로 치여들어간 까만봉다리...
그냥 착잡한 생각이 들어 여기까지 오게 되더군요...
서울시내, 아니 대한민국 어디 하나 사람 사는 곳이면 반드시 쓰레기도 나고, 그러기 마련이지만
행여 껌 껍질 까다 종이가 날아갔다든지 주울 수 없는 곳에 떨어졌다든지 이런 경우라면 몰라도.. 뻔히 쓰레기통도 없고, 아무데나 버리는 것은 아니라는 것 다 아는 우리 나라 사람들이 그냥 귀찮아서, 또 당연한 듯 쓰레기를 마구 버리시는 걸 보니 씁쓸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끔 전철안에서도 침을 뱉는 분 본 적 있고, 지하철 승강장에서 그 대리석 바닥위에 침 뱉는 분, 음료수 마시고 컵 내려놓고 바로 전철 그냥 탑승하시는 분... 남은 종이컵은 열차 들어올때 마다 바람에 날려서 이리저리 휘날리고 다닙니다.
저 잘라서 다른 분들 지적하고 싶은 마음에 말씀드리는 게 아니구요,
아주 작은 부분의 생활이지만, 먹고 난 쓰레기라든지, 휴지 등은 쓰레기통이 없다면 외투 주머니나 가방 쪽주머니 안쪽에 넣어두셨다가 커피숍 들릴셨을 때 나가시면서 버리시는 작은 습관 하나 만드시면 그냥 좀 더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주절거려 봅니다.
커피숍 얘길 하니까 일전에 "던XXX츠"에 갔었던 일이 생각 났는데 옆자리에 교복을 입고 한참 신나게 먹고 얘기하던 여학생들이 나가면서 자리를 하나도 치우지 않더라구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안치워도 돼~" 그러면서 나가더군요.. 결국은 다음에 그 자리에 앉으려고 했던 어떤 손님이 쓰레기를 버리고 앉는 수고를 해야했구요...
20대, 30대, 40대 등의 어른들, 선배들이 좋은 본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어린 친구들도 그런 모습이 그냥 당연했는지 모릅니다.
여기는 십대들도, 또 이십대, 삼삽대들이 주로 보는 곳이라 생각하며 작은 실천과 문화의 주도적인 움직임이 가능할 거라 생각하여 구지 긴말을 올려봅니다.
도덕선생 같은 말로 이해되셨다면 감히 죄송스럽구요..
제가 사는 곳에 함께 사는 분들과 아름답게 지내고 싶은 마음에, 처음으로 글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