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배필. 나의여인

백호200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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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글만을 읽다가 나의 글을 쓰자니 지나간 세월들이 떠오른다.

내나이 38세, 두아이의 아빠다.

큰애는 딸이며 중학교 3학년, 둘째는 아들로 중학교 1학년이다.

벌써 아이들이 이렇게 커버렸구나 생각하니 세월의 빠름을 세삼 느낀다.

애들엄마와 혜어진지 1년하고도 반년이 지났다.

애들엄마와의 헤어짐만이 내가정을 지키는 유일한 길이라 생각하고 조금이나마 나의 전제산을 주고 헤어졌다.

주위의 도움을 받아 서울로 올라와서 크진않지만 애들과 어머님,나 네식구 살만한 아파트도 장만하구 그리 불편함없이 살고있다.

아주 가끔 애들엄마가 어찌살고 있을까 생각날때도 있다.

처음엔 너무나 미움만이 가득햇는데 요즘은 그리 생각치 않기로 했다.

잘살아주기만을 바랄뿐이다.

요즘들어 애들과 집안에서 부쩍 결혼하란 말을 많이한다.

애들한테 이런말을 들을땐 벌써 이렇게 컸구나하는 생각이 들고 고맙게 생각한다.

집안에선 결혼상대의 조건으로 한가지를 지목한다.

무조건 아이가 없는 재혼여성이나 초혼이여야한다는 조건이다.

이런말을 할때는 아이키우며 살아가는 여성분들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난 뒤늦게 공부를 시작했다. 이제 한학기만 마치면 졸업을 한다.

이제는 마음의 여유도 집안의 평안도 찾은것 같다.

며칠전에 연구원으로 있는 동생을 만났는데 나의 결혼얘기를 하길래 나는 '돈을좀더 벌고나서 생각하겠다고' 했더니, 동생은 '그땐 형이 좋아서 오는사람이 아니라 편한함이 좋아서 오는사람이라' 않됀다고 했다. 

나는 이제는 실폐를 결코 해서는 않된다. 아니 하지 않을 것이다.

어머님은 날마나 이 몬난 아들을 위해 세벽제단을 쌓고계신다.

나는 지금껏 살면서 3가지 싫어하는 유형이 있다.

첫째는 불효하는 인간

둘째는 목적없는 인간<일명 백수>

셋째는 욕하거나 약자에게 폭행하는 인간.

이리살지 않으려고 노력했건만 첫째부터 어기고 있으니 한심하기 짝이 없다.

마지막으로 나는 나의 배필로 한가지 조건을 정했다.

좋은엄마, 좋은며느리, 다 좋치만 나는 내가 사랑하는여인이며 나만을 믿고 살 현명한 여인을 만나고 싶다. 나이는 크게 차이만 없다면 관여치 않을것이다.

지금까지 주저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