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해야 할까

슬픈여인네2003.07.24
조회307

어찌해야 할까 전 20살대부터 한 남자를 만났습니다. 지금은 헤어진지 1년반이 지났군여...

그 긴세월동안 여러가지 일이 있었지만 지금 제가 하고픈 얘기는 다른게 아니라

그 친구 군대제대하고 영업을 하다가...  사채쪽으로 일을 하게 됐어여...

저 첨엔 무지하게 반대하고 그일 그만두지 않으면 헤어지겠다고 엄포도 놨었죠

근데 뜻대로 안되데여... 여하튼 그 많은 사연을 다 얘기할순 없지만..

나중엔 자기뜻대로 일도 안되고 개인돈도 마니 들어갔어여

저한테도 부탁해서 여러번 돈을 해준적도 있구여... 그럴때마다 정말 고민

마니하고 안해주겠다고 끝까지 버틴적도 여러번 있었지만 끝내는 제가 해주게

됐어요.. 친구들한테도 여러번 어려운 부탁하구염.. 그때마다 친구들한테 얼마나

자존심 상하고 비참하던지.. 전 저 개인적으로 돈 빌린적도 거의 없지만 빌리더라도

제가 약속한 날짜에 정확히 갚거든여... 그렇게 지내면서 헤어질 결심도 정말 마니했는데

그게 제 뜻대로 안되더군여...

그렇게 제 앞으로 빚이 점점늘어만 가고.. 그 친구네 엄마도 얘 일하는거 도와준다고

카드에서 돈 뽑아주고 하다가 카드가 연체가 됐었어요... 그래서 카드사에서 보증인을 세워서

대환을 돌리라고 하더라구여.. 얘가 머라는줄 알아요 자기 한번만 살려주면 안되겠냐 하더군요

저보고 보증서달라는 거죠.  전 죽어도 싫다고 했어요. 할려면 그 잘란 친구들 뒀다머하냐고...

해줄만한 조건이 되는친구가 없다고하네여.. 저도 알아요 주위에 그럴만한 친구가 없었다는거]

정말 마지못한 해줬습니다.   나한테 아무 피해없이 해결하리라는 굳은 약속과 그걸 믿고서.... 바보같이

그후 2달후에 그 놈이 헤어지자고 하대요.. 제가 그즈음에 그친구 누나 결혼식에 갔다가

그 친구들과 술마시는 자리에서 술취해서 마니 망가졌거든요... 괴롭고 힘들어서.. 근데 갠 그걸

이해못하겠대요... 아니 인제 그런거 보기 싫대요.. 질렸대요... 저 어쨋는줄 아세요.

첨엔 일주일은 걍 잘지냈어요... 그놈 욕하면서 근데 한주가 지나고 술마시고 전화하고 찾아가고

만나자고 해서 내가 잘하겠다... 그러면서 매달렸었어요... (이 글을 쓰면서 눈물이 나려하네요.

제 자신이 한심하고 비참하고 .....)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마음정리를 조금씩 해나갔어요.

마음 정리는 해나가는데 제 앞에 있는 돈이 문제더군요.. 걔가 헤어질때 돈은 걱정하지 마라

내 앞에 있는건 당연히 자기가 갚을거라고... 그래서 작년 년말까진 잘 주더군요.. 사실 남녀 사귀다가

돈문제 걸리면 해주는 살람 별로 없잔하여.  근데 그래서 잘 해주더라구요.   그후 올초부터는 아예

미루기만 하는거에요. 월 50씩은 들어가야하는데 저도 뻔한 한달월급가지고 사는데 제가 해결할

능력이 안되거든여. 그렇게 한 몇개월은 여기저기서 돌리고 해서 막다가 한 두달전부턴 아에 전화도 받지않더군요... 그리고 보증선것 때문에 카드사에서 전화가 오기 시작하더군요 연체가 되서 보증인이

갚으라는거죠.. 그래서 걔네 집엘 찾아갓습니다. 갠 그 집에 안살아요. 걔네 아빠랑 얘기했죠

아빠는 제가 이런 모르시고 계셨거든요.. 그랬더니 미안하게 됐다 어떻게든 해결해야지...

이렇게 얘기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번달꺼는 해결하고 지나갓는데 문제는 이번주에 터진거죠

또 보증때문에 카드사에서 전활 받고 너무 화가나서 그 놈한테 전화했더니 (안받을거 알지만)

아예 전화기를 없애버렸더군요.. 글구 걔네 엄마한테 집으로 전화했더니 수화기를 내려놨는지

계속 뚜뚜... 그래서 그나마 걔네 아빠는 좀 양심적인거 같아서 전화해서 아침부터 카드사에서

회사로 전화하고 휴대폰으로 전화하고 그래서 정말 화가난다. 어떻게 이럴수 있냐 이러면서 전화했더니

뭐라고 얘기하다가 한숨을 쉬더니.. 갑지가 띠리리릭~~ 전화를 끊은거죠.. 너무 어이없어 다시 걸었더니 전화기 전원을 꺼버렸더군요... 몇번을 시도하는 사이 전 온몸이 부르르 떨리면서 눈에선 눈물이 흐르더군요.. 일도 손에 안잡히고 점심땐 밖에서 먹으면서 소주를 3/2나 마셨어요... 도저히 그냥 있을수가 없더라구요... 동생들이 왜그러냐구 그러는데 눈물이 나려고 해서 얘길 못하겟더라구요..

퇴근하고 그집에 무작정 쫓아가려 합니다. 근데 뭐라 얘기해야할지... 그 집에서 뭐라고 나올지

겁나고 두렵습니다... 저 도저히 그 빚을 갚을 능력이 안되거든요.. 만약 그집에서 해결해 주지 않는다면

죽는방법밖에 없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