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데의 압박과굴욕★

비데울렁자2007.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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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얼마전 친구와 삼성동 보x보x라는 씨푸드 레스토랑이란 곳을 처음으로 가게되었슴돠..

참고로 전 여자이구요..같이간 친구도 여자입니다...

남자친구 둘다있구요~ 둘다 남친들이 멀리살아서 종종데이트를 즐긴답니다..므흣

제친구는 보노보노를 몇번가보았고 저는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서 가자고 조르던

찰나에 드디어 가게되었답니다.. 저는 대하와 킹크랩을 너무너무 좋아해서 거기가서 한번

배터지게 먹고오잔 생각에 일인당 35000원이란 거금을 들여 큰맘먹고 가게되었지요~

 

금요일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고 예약을 하고오지 않은게 너무후회스러웠습니다..

최대 50분까지 기다릴수 있다라는 말에 포기할까도 생각해봤지만 전 여기서 포기할수

없어 마냥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10여분 기다렸나?? 먼지가 많은 겨울철이라 그런지

갑자기 콧속에 뭔가가 있는거 같은데 사람도 많고 해서 거기선 도저히 처리불가능한

상태였던지라 화장실을 가게되었지요.. 화장실은 3칸.. 주로 화장실에가면 그칸뒤에 줄을서는데

이곳에선 선착순으로 문열리면 줄 서있는 순서대로 들어가는것이었습니다.. 난 뭐 급할꺼

없으니 기다렸지요~

그리고 내차례... 옷을 벗을것도 없이 난 콧속 청소만 하면 되니까~ 휴지를 뜯어서 말끔히

처리를 하고~ 흠...뿌듯..왕건이 건지시고..ㅋㅋㅋ 이제 뒷사람들이 오해할수있으니 물을내리고

가려구 하는데... 옘병!! 비대!!!!

헉... 뒤에 사람들은 기다리는데 물을 안내리면 오해를 받을것이고... 누르는건 또 왜이리도

많은지... 순간 '어쩌지, 이거 잘못눌렀다간  물벼락맞고 나가게 생긴걸..OTL..'

다른비데는 뒤에 누르는게 있던데 이건 아무리 뒤져도 없고 당황하니까 그버튼이 다 그번튼같고..

내눈엔 글씨도 안보이는거같고 발만 동동구르는데

순간! 내눈에 들어온건 비데 뒷쪽 윗면에 써있는 PUSH버튼!!

하나는 크고 하나는 작다... 이게 뭘까??ㅡ,.ㅡ; 눌러볼까?? 하....이제 뭘눌러도 두려움이앞선다...

큰한숨을 쉬고 작은 PUSH버튼을 살짝누르면서 난 순간적으로

피했다...나도모르게 피했다.

그러나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이제 마지막 선택의 순간 큰PUSH버튼... 두려움에 휩싸여

난 용기내어 눌렀다 그리고 또 피했다...ㅡ,.ㅡ;;

다행히 그버튼이 내가 그토록 찾던 그버튼이었던 것이었던 것이었다... 

통쾌하게 물내려가는소리~ 어찌나 아름답던지~ 화장실의 밀폐된 공간에서의

2~3분동안이었지만 난 정말 악몽같던 순간이었다...

기분이좋아서 손씻는것도 잊은채 난 친구에게 달려갔다...

"아니 옘병 비데가 이래이래해서 이래이래했는데 나 이랬었어~" 내친구 뒤로 자질어졌습니다..

내가생각해도 너무 웃긴 상황이니깐요...

친구가 설명해 주더군요...작은PUSH버튼은 소변눌때 누르는것이고...큰 PUSH버튼은 대변눌때

사용하는것이라고....

난 왜 몰랐을까요~ 아니 나 같은 사람들을 위해 설명서를 붙여놓던가...

집에 비데쓰는집이 몇이나 된다구... 쳇쳇쳇!!

이날이후로 난 비데울렁증이 더 커져버리고 말았슴돠...

감사함돠...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