럴수럴수 이럴수가....정말 속상합니다

킹카2003.07.24
조회1,816

정말 속상해 미치겠습니다.

제 남친은 저보다 4살 연하입니다. 우리는 작년가을에 외국에서 저는 공부를 하다가

남친은 일을 하다가 친하게 지내는 동생과의 만남에서 합석한 이후 하루가 멀다하고 만났지요.

그때까지만 해도 정식으로 사귀는 단계는 아니고

저도 외국에서 아파트를 얻어 외롭게 생활했던 터라 첨엔 그저 좋은 동생이려니 생각하고

서로의 집에도 왔다갔다 하면서 허물없이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술도 먹고 다녔지요...

그러다가 제가 너무 외로워서 그 친하게 지내던 여동생(같이 유학생활 하다가 만난 동생)을

저의 집에 데려와서 먹여주고 재워주고 친동생처럼 잘 돌봐주었습니다.

까탈스러운 제성격에도 그 여동생이 눈치빠르고 착해서 그랬던거죠....

 

그러다가 몇개월이 흘러서 남친은 첨부터 저를 누나로 안보고 혹심을 품게 되었다는것을 알게되고

사고(?)를 친후 급속도로 가까워졌습니다...물론 그 여동생도 저와 같이 사니까 다 알고 있었고요...

그렇다고 사귀는 단계는 아니였고 남친이 한국으로 귀국하기 이틀전 그렇게 되버린겁니다...

그리고 제가 사귀어야되냐 말아야되냐 한달 정도 고민을 하던 모습을 그 여동생은 쭉 지켜봤고요.

후에...그 여동생마저 한달후 귀국하고 저만 홀로 남았습니다.

그저 친한 남동생으로 여겨야지 포기를 했었는데 그때마다 남친은 한국에서 전화도 하고

메신저로 사랑을 표시했고 서로는 사귀기로 맘먹었습니다. 남친은 일때문에 한달에 몇번씩

제가 사는 아파트로 와서 일주일 열흘씩 묵다 가고 비싼 국제전화도 하루가 멀다하고 하고

저희 사랑은 무르익어 갔지요...

그러다가 제가 요번에 개인적인 일과 남친도 보러갈겸 한국으로 나왔습니다.

벌써 한국에 온지 두달이 되어가는데...한국에 나와서도 일주일에도 몇번씩 만나고

나이가 나이인지라 서로 말은 안해도 조금씩 결혼도 생각하게 되는 단계에 이르렀고 남친도

저를 끔찍이 아껴주었습니다....

그런데 요 몇일전..한 이틀을 전화를 안하고 소식이 없길래 이상하다 싶은 느낌이 들었지요.

몇일후에 남친이 일하고 있는 오피스텔에 방문을 했더니 화장실과 원룸으로된 방바닥에

왠 낯선 머리카락이 떨어져 있던 겁니다...당연히 저는 여친의 권리로 누구 왔다갔었냐고  물었고

남친은 "친척동생 여자친구가 왔다갔나...? " "잘 모르겠는데..." 하면서 말을 회피하는겁니다.

저도 남친을 믿고 있고 해서 계속 추궁은 안했습니다.

그러다가 남친이 자고 있는 사이에 다이어리, 핸펀문자등을 살펴보니...

다이어리에 요몇일전 저와 같이 살던 그 여동생이 왔다갔다는 내용이 써 있었던 겁니다...

그래서 나중에 왜 거짓말을 하냐고 뭐라고 했더니...다 같이 친했던 사이인데 그 여동생이

저에게는 안부전화 같은것도 안하면서 자기한테만 전화하는것을 제가 싫어하니까 거짓말을

했다는 겁니다....정말 궁색한 변명 아닙니까...?

아예 모르는 여동생도 아니고 몇달을 그렇게 같이 친했고 허물없었던 사이인데 처음부터 그 동생이 

사무실에 놀러왔었다고 얘기했으면 이해못할 저도 아닙니다...제가 의부증이 있는것도 아니고요.

저는 남친이 여자친구들 만나는거 뭐라 안합니다...저도 공학만 다녀서 남친도 많고 만나고 하니까....

요즘 세상에 그 정도는 서로의 믿음하에 이해를 하죠... 

다이어리. 핸폰을 보니 그 사람들이 연락을 자주 했던건 아니고 한달에 한번정도 여자애가 일방적으로

전화를 하는것 같습니다.  그 여동생은 외국에 있었을때 친했던 다른 사람들한테는 연락도 안하면서

여동생 집에서 남친 오피스텔까지 거의 두시간 되는 거리를 저의 남친을 보겠다고 온겁니다...기가 차서..!!

그렇다고 그 여동생이 남자를 밝히는 색있는 사람도 아니고

인간성이 문제있고 그런것은 아닙니다...같이 몇달을 살았으니

그런건 알죠...남자를 만나라고 떠밀어도 연예한번 못하는 애입니다....

단지 눈치가 좀 없고(저와 남친이 사귀는것을 말 안해서 아직 모르는것 같습니다)

인간관계에 대해서 남자든 여자든 가리지 않고 스스럼없이 만나는 그런 평범한 애인데...

 

남친에게 막 퍼부은 후에 남친 모르게 그 여동생에게 전화해서 제 남친 만났었냐고 유도심문을

해봤는데 그 여동생은 첨엔 만난적 없다고 오리발을 내밀더군요....(그러니까 제 남친과 그 여동생

모두 만난적 없다고 제게 거짓말을 했던거죠)

둘이 만나서 아무일도 없엇다면 왜 제게 안만났다고 같이 거짓말을 할까요...

같이 친하기 때문에 둘만 만난걸 제가 뭐라할 사람도 아니고....

남친과 저는 지금 서로를 닭살이라고 부르면서 사이도 좋은데 남친이 저에게 만족을 못하는것도 아니고....

물론 둘이 잤다든가 최악의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남친도 펄펄뛰는 저를 이해시킬 생각은 안하고 왜 그렇게 화를 내냐고 그다지 댓구도 안하고

시큰둥하게 말하고 다른얘기로 말을 돌리려고 하니 제가 환장하는것이지요...

아마 말할 가치도 없다고 생각하는것일까요...?

이틀을 퍼부었더니 저도 지칩니다....남친과 이런 일로 헤어지기도 싫고...

지금 연락은 하는데 제가 시큰둥하게 대하는걸 보고 남친도 이렇다할 말도 안하니

여자를 달래줄줄 모르는 남자 같습니다...

 

이럴때 저는 어떻해 해야 하나요....

계속 물고 늘어져서 끝을 봐야하나요...아니면 그냥 별일 아니구나 하고 넘어가야 하나요....

남친 생각할때마다 그 일때문에 울화가 치밀어서 머리가 아플정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