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있을적 PX 실화

아름다운소년2007.12.05
조회368

제가 군대있을적 실제 있었던 일입니다.

 

후반기 운전병 교육을 마치고 자대로 전입온 신병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달후 2004년 2월말경 화창한 일요일 주말이었죠.

 

그날 오전 신병에게 가족이 면회를 왔었고 그 신병은 면회를 갔습니다.

 

면회복귀할때 아주 밝은모습으로 얼굴이 활짝피어서 복귀했습니다.

 

그리곤 그날 저녁 내무실 고참이 PX 심부름을 시켜서 냉동돌리러 갔었습니다.

 

이것저것 막 고르고 있던중 오전에 면회갔었던 그 신병이 PX로 당당히

 

들어오더군요..

 

(그때 PX병이 상병 5호봉이었는데 자기밑으로 물건 사러오면 조낸 갈구고

 

지& #47232;하는 완전 ㅅㅂㄴ 이었습니다.

 

후달릴때 PX 이용 못하는건 이해하는데 저희 중대는 담배는 후달려도

 

PX에서 살수 있었습니다. 그당시 제가 상병 2호봉이었는데 담배사러갔다가

 

멱살잡힌적도 있었죠...)

 

아무튼 그때 시선은 그 신병에게 쏠렸고 PX병은 인상이 조낸 찌그러졌습니다.

 

PX병 : 야 너 여긴 왜왔냐?

 

신병 : 찰떡파이 사러왔습니다!

 

PX병 : 누가 보냈냐?

 

신병 : 제가...혼자 왔습니다!

 

PX병 : 니 미쳤냐?

 

신병 : 아닙니다!

 

그때 분위기 완전 살벌했었는데 마침 옆에서 슬리퍼에 깔깔이만 입고

 

후임병 과자 삥뜯던 왕고가 한마디 했죠

 

왕고 : 야 그냥 넘어가라~ 얘도 사람인데 사먹을수도 있지.. 그리고 오늘

          면회도 갔다왔는데 말야.. 야 신병 괜찮아 나 믿고 그냥사~

 

그신병은 당당하게 들어오더니 찰떡파이 하나를 집었습니다.

 

난 속으로 그래도 개념은 좀 남어서 하나만 집는구나 했죠.

 

그때 왕고가 또 한마디 끄냈습니다.

 

왕고 : 야 내꺼는? 2개사

 

결국 하나를 더 집었고 계산을 하러 PX병한테 갔습니다.

 

PX병 : 400원

 

그때 찰떡파이가 개당 200원인가? 그랬던걸로 기억합니다.

 

신병은 지갑을 꺼냈고(이넘은 지갑도 있었음.) 붉으스름한 종이를 한장

 

빼냈습니다.

 

그순간 PX병은 갑자기 폭발했고 막 흥분하기 시작했습니다.

 

전 PX병 저 시봐넘이 왜또 갑자기 저러나.. 미쳤나 했죠

 

하지만 그럴만도 했습니다.

 

그신병이 내민 붉으스름한 화폐는 천원도 아닌 10만원권 수표였습니다.

 

PX병 : 야이 씹숑아! 거스름돈이 9만 9천 600원이잖아!

 

신병 : 잔돈 없으십니까?

 

왕고 : -_-.. 다른돈은 없냐?

 

신병 : 네 오늘 면회가서 받아온거라 이거밖에 없습니다.

 

왕고 :  야 걍 받어.. 2년만에 보는 사회지폐다

 

PX병 : 아 미치겠네..잔돈도 얼마 없는데..야 뒤에다가 이서해

 

신병 : 넵!(이서하기 시작했다)

 

PX병 : 야이 ㅅㅂ 너 따라나와!! 아놔 이게 오늘 조낸 열받게 하네

 

왕고는 슬쩍 자리를 피했고 신병은 결국 PX병을 따라나갔다.

 

 

 

왜그런가 싶어서 봤더니 수표 뒷면에는 군번이 적혀있었다...

 

 

그리고  몇달뒤 PX병은 영창갔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