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나 드라마에서만 나올줄알았는데

김씨2007.12.05
조회1,157
저한테도 이런일이 생기네요...

전 27세(81년생) 입니다 두살 연상 여친(YJ)이있었구요 사귄지는 일년 삼개월정도..
물론 서로 결혼까지 생각하고있던 사이였구요
제가 학동역 근처 N레스토랑 주방에서 근무 합니다 YJ도 같은 가게 홀에서 근무했구요
가게 사람들도 우리가 커플이란거 다알구요
참....
여친 쉬는날이었습니다 함께 쉬고싶었는데 스케줄이 안맞아서...
출근하고 평소대로 문자 주고 받고,, 잠깐통화하고 ,,
일하다가 전화했는데 전화를 안받더군요 잠시후에 친구랑 당구 치고있다고 문자하나오구,.. 여친이 포켓볼을 조아해서리... 근데 좀 이상하더라구요 지금까지 사귀면서 YJ는 그냥 친구 만난다고한적이 한번도 없었거든요 친구 00 만난다 이런식으로 꼭 이름을 말했는데 만약 내가 모르는 친구더라도 00이라는 친구가 있는데 어쩌고 저쩌고.... 이런식으로 꼭 설명을했는데 .. 암튼 약간의 의심은했지만 그냥 친구 만나는 가보다 했죠 그리고 전 일하고 오후 5시정도에 또 통화했죠 친구랑 건대서 닭갈비 먹는다... 그냥 저냥 통화하고 끊었죠 그후 8시정도 다시 전화했습니다 안받네요.. 또했습니다 안받네...
수상하더군요

이상하다싶어 일끝나고 건대로 가봐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일끝날때즘에 전화했는데 안받네요 몇번했는데 안받습니다 슬슬 열받구요
집에왔죠 집에와서전화해도 안받네요 열번 넘게 했는데 안받습니다 정말미치더군요
밤 열두시 넘으니까 전화 받습니다
나: 머하냐
YJ:술마신다
나:누구랑 마시냐
YJ:아는 언니랑 마신다
나: 아까는 친구랑 있다더니 지금은 아는언니로 바꿨네
YJ:어 좀전에 언니 만났다
나:전화 왜안받았어?
YJ:몰랐어
나: 장난하냐 우리 마지막통화한게 오후 5시 정도 지금까지 내가 전화를 몇번했는데 몰랐다는게         말이 되니? 6~7시간동안 핸폰을 한번도 안봤니?
YJ: 어쩌다 그렇게 됐어
이렇게 통화 하다가 이건 아니다 싶더군요 분명 친구만나는거 같지안아서 남자 만나는거 같아서
만약 남자랑 있다면 남자가 분명히 집까지 바래다 줄거라 생각했죠 여친집으로 갔습니다
아파트 현관앞에서 기다리고 있었죠 새벽한시반인데 안옵니다 기다리면 서도 계속 전화했는데 안
받구요

거의 두시다되어 가는데 저멀리서 한커플이 걸어오더군요 어두워서 얼굴은 안보이는데 옷을 보니까
YJ가 맞더군요 다정하게 남자는 YJ어깨를 감싸고 너무 다정하게 걸어오더군요
뒤에서 다가갔습니다
남자 어깨를 잡았습니다 남자 뒤돌아봅니다
그남자.... 우리 가게 지배인입니다 (유부남)
순간 세명다 멍~ 아무말도 못하고....
남자 귀싸다구 날렸죠 쓰러지더니 일어나면서 그러네요 오해하는거라고
요즘 YJ가 너때문에 힘들어서 술한잔한거라고.. 귀싸다구 또 날렸습니다
계속 오해라며 조용한데 가서 예기 하자고 합니다
아~ 정말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억울하고 분하고 정말 죽이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놀이터로 이동했죠 지배인 내 앞에서 무릎꿇고 고개 숙이고 미안하다고 하네요
아... 이렇게 무릎꿇을 정도로 나한테 미안한게 있구나 싶어서
알아내야겠다 싶었습니다

일단 지배인은 보내고 여친 핸폰 뺏었습니다
문자 메시지 보면 다 나올거 같아서 근데 여친한테 비번 말하라고 하니까
죽어도 안가르켜 줍니다 전 YJ폰 들고 집에가서 풀어보려고 오토바이 타고 가려고하니까
오토바이앞을 가로 막고 날리가 아닙니다 울고 불고 핸드폰 내꺼니까 돌려 주라고 내 가방
에 매달려서 죽어도 안놔 줍니다 울면서 내가 뿌리쳐서 넘어져도 가방에 매달려있네요
참.... 뭔가 내가 절대 보면 알될내용이 있구나 생각했죠 핸드폰때문에 한두시간 실랑이 하다가
겨우 집에 왔습니다 세벽네시반정도....?
어차피 난 담날 쉬는날이라 집에 와서 바로 0000 부터 풀기 시작했죠
아침 9시정도 되니까 지배인 전화오네요 만나서 얘기하자고 싫다고 했죠 문자 메시지 보기전에
안만난다
좀있으니 여친도 전화오네요 만나자고 만나서 얘기하자고
싫다 난 문자 보기 전엔 니네 둘 그누구 말도 못믿는다.... 비번 불러라 지금 계속 풀고 있으니까
시간 문제다 언젠간 풀린다

첨엔 안가르켜 주다가 나중에 알려 줍니다 문자메시지 보니까 아주... 참.....
지배인이 YJ에게 보낸겁니다
"오늘 키스를 너무 많이 했더니 하나도 안피곤한데'
"오늘은 좀 약했나봐 좀 피곤해"
" 난 우리 애기 많이 사랑하는데 YJ는 나 얼마나 사랑해?"
"내가 널 이렇게 사랑하게 될줄은 몰랐어"
"우리 사랑 노력하면 영원할수 있을꺼야 난 YJ를 평생행복하게 할자신있어"
"샤워하고 잘려구 우리 애기 꼭 껴안고 자고싶어"
"키스해줘 출근하자마자"
"접선 장소(지하창고를 말하는 겁니다 여기서 둘이 몰래 만난거죠)"
"지난 과거는 잊고 오빠하고 새롭게 출발하자"

기타등등.... 미칩니다 눈알 뒤집힙니다
가게에서는 그렇게 잘해주던 사람이 몰래 뒤에서 호박씨 까고 배신하고
정말 분노로 눈이 뒤집히려했습니다
지배인에게 전화했더니 미안하다
그냥 너가 계속YJ과 만났으면 좋겠다 진심이다
죽을 죄를 지었다 ...
이런말만하더군요
그렇게 평생책임진다던 그렇게 사랑한다던 놈이 들키니까 바로 꼬리내리고
가게에는 교통사고 났다고 입원해야한다면서 관뒀습니다
물론 YJ과 저하고도 끝났죠 너무 힘들고 괴로워하다가 그래도 사랑했던 여잔데 없었던일로 하고
만나자고 했더니
싫다고 하네요
도데체 유부남 하고 뭘 어쩌겠다는건지.....

둘의 잘못으로 난 얼마나 많이 힘들어 하고있는지 알긴하는건지
YJ는 지금 청담동 B레스토랑에서 타이틀 하나 달고 일 잘하고 있다는 소식은 들려 오네요


....................
이일이 있었던게 벌써 2달이 좀 넘었네요
그후로 하루도 술을안먹은 날이 없네요
술은안먹으면 잠을 못자서..... 어제도 가게회식했는데 소주 몇잔하니까 눈물이 나네요
끝없이 계속 나네요 얼마나 더 아파해야하는지 얼마나 더 울어야하는지.....
돌아갈수도 없고 돌이킬수도없고
사랑... 사람.... 너무 무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