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한번쯤은 소리를 듣고 싶다..

소리들고파2007.12.05
조회32,062

 

몇년 전에 느꼈던 것을 이제까지 단념해오다가

 

문득 주위를 돌아보니

어디가도 핸드폰으로 통화하는 사람..

여러명 사람이 뭉쳐서  수다 떨면서 하하호호 웃는 모습

를 보면서

 

제 눈에는 어찌나 슬프고 그립던지..

네. 제목 말대로 저는 소리를 듣지 못합니다. 말은 할 줄 할지만 소리를 듣지못합니다.

보청기라는 것을 끼고는 있지만 그것이 저에게 완벽하게 만들어주는 마법이 아닙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소리가 들리게 귀가 되어주는 없어서는 안될 보청기죠..

교통카드 찍는 / 음악 리듬을 느끼고(가사는 못알아듣습니다) / 사람 감정변화 목소리 /

메신저 접속소리/ 라도 듣을 수 있어서

감사하고 그것이라도 듣고 삽니다.  알아듣었을 때의 그 기쁨 잊지도 못하고요.

하지만 전부는 듣지는 못하죠.

 

대화하다보면 제 목소리와 제 주위의 사람들 목소리가 궁금해집니다.

제 목소리를 사람에게 물어보면 돌아오는 대답이 다릅니다. 그래서 혼란스러울 때가 있었고

지금도 제 목소리가 어떤지 모릅니다.

의사소통할 때는 보청기나 입모양을 보고 의존하고..

입모양을 보고 대화를 하는데 일대일이나 이대일으로밖에 못합니다.. 

그런 불편한 점도 있기에 정모도 나가기 겁납니다~ 못 알아듣을까봐..

사람이 많은데서 있으면 얘기하고 싶은데 못 알아들어서 저 혼자서 어둠이 되버린 것이 같아서

그 느낌이 싫어서 안나가는 이유가 되기도 하고...

(사람을 거부하거나 싫어하지는 않아요~ 사람과 만남에 있어서 저도 웃고 울고 사는 사람이랍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한번쯤은 꿈꾸고는 합니다

간절한건 사람들이 많이 듣는다는 음악.. 노래라도 다운로드 받아서

원없이 들어보고 싶고  남들이 차는 엠피쓰리도 동영상도 저도 들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통화도 해보고싶죠.. 남들이 듣을 수 있는 목소리..를 저는 오직 문자로만 의지합니다.  

문자로 주고받다보면 사람들과의 교감을 느낄 수 있어서 좋고 단지 목소리를 듣지 못해서ㅠㅠ

비도 내리는 소리도 들어보고 싶고 사소한 소리라면 들어보고싶은 소리없는 영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