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분양 당시 평당 1,300만원을 웃도는 분양가로 화제를 모았던 서울 광진구'더샾-스타시티'(포스코건설)가 최근 부실시공으로 입주민의 원성을 사고 있다. 욕조밑에서 올라오는 악취와 집안 구석 구석 기어 다니는 벌레 때문에 살 수가 없다는것. 실제로 악취와 벌레를 견디다 못해 욕조를 뜯어내고 보수공사에 들어간 집만해도 한 두채가 아니다.
아파트 입주민 김모씨는 "입주 이후부터 거실과 욕실에서 악취났다. 심지어욕조에서는 구더기 같은 애벌레가 기어 나왔다"면서 "평균 20억원을 호가하는프리미엄 아파트에서 이떻게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분통을터뜨렸다.
부실시공 사례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현재 아파트 입주민들은 ▲ 부실자재사용, ▲ 편의시설 미완공, ▲ 허술한 보안 시스템, ▲ 불편한 엘레베이터, ▲ 불성실하자보수 등의 이유로 포스코 건설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준비 중이다.
강북 최고의 프리미엄 주상복합 아파트를 만들겠다던 포스코 건설. 날림공사의폐해를 눈으로 확인했다.
◆ 욕조를 뜯어보니 쓰레기와 벌레들이….
한 입주자는 10억원을 넘게 주고 장만한 새 집을 놔두고 다른 곳에서 임시로 지내야했다. 화장실 보수공사 때문이다. 사정을 들어보니 황당하기 그지 없었다. 욕조 밑에구더기 종류의 애벌레가 우글거렸다는 것. 당시 현장을 목격한 이웃주민 김 모씨는"욕조 밑에서 냄새가 올라와 욕조를 뜯었다. 새까만 벌레떼가 수만 마리 있었다"며사진을 공개했다.
김씨가 찍은 사진을 살펴보면 욕조 아래 배수면이 경사없이 반구를 이루고 있어물이 고여있다. 게다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애벌레로 넘쳐났다. 벌레는 욕조 밖으로기어나와 문틈 등 거실 곳곳에 알을 깠다. 게다가 배수가 안되는 통에 욕시 주변벽지 등에 누수의 흔적이 보였다.
김씨는 "욕조를 뜯으니 배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물이 고여 있었다.
배수면은 물이 잘빠지도록 경사가 지는 게 기본이다. 하지만 이 집의 경우 배수면이가운데가 움푹 파여 있었다"면서 "배수가 안돼 물이 고였고, 공사 당시버려진 음식물 쓰레기를 부식시켜 악취와 애벌레를 만들었다"고 부연설명했다.
입주자 모임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현 모씨는 시공사인 포스코 건설의 무책임한보수공사를 지적했다. 현씨는 "관리 사무소측에 보수를 신청했으나 원인을 해결하지않은 채 임시방편의 처치만 했다. 문제가 반복돼 입주자가 직접 욕조를 뜯었고, 그제서야보수에 나섰다"며 "10억원을 호가하는 고가 아파트가 벌레로 가득하다는사실을 누가 믿겠냐"고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 불안한 CCTV, 불편한 엘레베이터
입주자들은 기본적인 안전이나 편의를 고려하지 않은 시공으로 주민들의 불안과불편이 크다고 호소했다. 실제로 얼마 전에는 지하 주차장에 세워 둔 자동차 중 수입차30여대가 파손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다분히 의도적으로 보여지는 사건임에도 불구고급 아파트에 설치된 싸구려 CCTV 때문에 범인을 잡는 데 실패했다.
입주자 공동대표 현씨는 "무성의한 CCTV 설치로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에서일어난 일은 전혀 알 수가 없다. 만약 밤에 부녀자들이 사고를 당했다면 얼마나 끔찍했겠냐"며주차장 안에 설치된 CCTV를 가리키며 분노했다. 게다가 저성능 CCTV로 인해 범인의모습이 찍혀도 얼굴 판독이 불가능하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불편한 엘리베이터도 문제다. 엘리베이터가 어디에 있는지 전광판에 표시되지않아 속수무책으로 기다려야 한다. 이 외에도 분양 당시 대리석이라 설명하던 마감재가대리석 모양의 벽지로 바뀌었다. 입주와 함께 완공하겠다던 편의시설 역시 미완공.
이에 아파트 내부는 입주 9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공사중인 건설자재 등으로 지저분한상태다.
이에 또 다른 입주자 대표 염 모씨는 "어느 아파트나 부실공사는 있다. 그래도대부분 집 값 떨어질까 쉬쉬한다. 한데 우리의 경우 오죽하면 문제점을 공개하겠냐"며되물었다. 입주자 김모씨는 "부실시공 보다 더욱 화나는 것은 포스코 건설의태도"라면서 "소비자에게 피해를 안기며 이익을 챙기는 모습에 실망했다"고말했다.
◆ 포스코 건설, "시공사 역할 다 했다" 발뺌
하지만 포스코 건설은 의외로 당당했다. 오히려 억울하다는 입장까지 밝혔다.
포스코 건설 관계자는 "시공사는 분양 때까지만 책임진다. 나머지는 시행사책임이다. 문제해결을 위해 하자보수팀까지 두고 있는데 주민들의 불만이 너무 강하다"고변명했다.
이어 문제를 크게 만드는 것은 시공사가 아니라 입주민이라는 어이없는 답변도늘어 놓았다. 그는 "아직 주민 편의 시설이 완공되지 못한 것은 주민들의 까다로운요구 사항을 들어주기 때문"이라며 "주민 대표들과 의견을 충분히 공유한뒤 맞춤 인테리어를 하기위해 공사가 늦어지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욕조 밑에서 발견된 쓰레기와 벌레에 대해서는 부정하지 않았다. 그러나이 문제 역시 소비자 탓으로 돌리는 못된 버릇은 변치 않았다. 관계자는 "흔히건설현장에서 생길 수 있는 일이다. 하루살이 몇 마리 나왔다고 입주자들이 지나친불만을 제기하고 있다"고 대수롭지 않게 반응했다.
마지막으로 하자보수가 원할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를 묻자 관계자는 곧 해결될것이라는 형식적인 답변으로 대신했다. 그는 "해외에서 자재를 공수하다 보니시간이 걸린다. 물량을 공급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늦어질 뿐이다. 곧 처리될 것이다"고말했다.
포스코 건설은 다음주 인천 송도신도시에 더샾 하버뷰 아파트 845가구를 분양한다.
이어 주상복합인 더샾 센트럴파크Ⅱ 632가구도 분양할 예정이다. 제2, 제3의 스타시티사례가 반복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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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기사 퍼왔습니다~ 토할것 같은 기사.
2007년 12월 6일(목) 5:20 [스포츠서울닷컴]
[스포츠서울닷컴ㅣ김겨울기자] "20억원이 넘는 아파트에 악취와 벌레라니?"
2003년 분양 당시 평당 1,300만원을 웃도는 분양가로 화제를 모았던 서울 광진구'더샾-스타시티'(포스코건설)가 최근 부실시공으로 입주민의 원성을 사고 있다. 욕조밑에서 올라오는 악취와 집안 구석 구석 기어 다니는 벌레 때문에 살 수가 없다는것. 실제로 악취와 벌레를 견디다 못해 욕조를 뜯어내고 보수공사에 들어간 집만해도 한 두채가 아니다.
아파트 입주민 김모씨는 "입주 이후부터 거실과 욕실에서 악취났다. 심지어욕조에서는 구더기 같은 애벌레가 기어 나왔다"면서 "평균 20억원을 호가하는프리미엄 아파트에서 이떻게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분통을터뜨렸다.
부실시공 사례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현재 아파트 입주민들은 ▲ 부실자재사용, ▲ 편의시설 미완공, ▲ 허술한 보안 시스템, ▲ 불편한 엘레베이터, ▲ 불성실하자보수 등의 이유로 포스코 건설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준비 중이다.
강북 최고의 프리미엄 주상복합 아파트를 만들겠다던 포스코 건설. 날림공사의폐해를 눈으로 확인했다.
◆ 욕조를 뜯어보니 쓰레기와 벌레들이….
한 입주자는 10억원을 넘게 주고 장만한 새 집을 놔두고 다른 곳에서 임시로 지내야했다. 화장실 보수공사 때문이다. 사정을 들어보니 황당하기 그지 없었다. 욕조 밑에구더기 종류의 애벌레가 우글거렸다는 것. 당시 현장을 목격한 이웃주민 김 모씨는"욕조 밑에서 냄새가 올라와 욕조를 뜯었다. 새까만 벌레떼가 수만 마리 있었다"며사진을 공개했다.
김씨가 찍은 사진을 살펴보면 욕조 아래 배수면이 경사없이 반구를 이루고 있어물이 고여있다. 게다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애벌레로 넘쳐났다. 벌레는 욕조 밖으로기어나와 문틈 등 거실 곳곳에 알을 깠다. 게다가 배수가 안되는 통에 욕시 주변벽지 등에 누수의 흔적이 보였다.
김씨는 "욕조를 뜯으니 배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물이 고여 있었다.
배수면은 물이 잘빠지도록 경사가 지는 게 기본이다. 하지만 이 집의 경우 배수면이가운데가 움푹 파여 있었다"면서 "배수가 안돼 물이 고였고, 공사 당시버려진 음식물 쓰레기를 부식시켜 악취와 애벌레를 만들었다"고 부연설명했다.
입주자 모임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현 모씨는 시공사인 포스코 건설의 무책임한보수공사를 지적했다. 현씨는 "관리 사무소측에 보수를 신청했으나 원인을 해결하지않은 채 임시방편의 처치만 했다. 문제가 반복돼 입주자가 직접 욕조를 뜯었고, 그제서야보수에 나섰다"며 "10억원을 호가하는 고가 아파트가 벌레로 가득하다는사실을 누가 믿겠냐"고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 불안한 CCTV, 불편한 엘레베이터
입주자들은 기본적인 안전이나 편의를 고려하지 않은 시공으로 주민들의 불안과불편이 크다고 호소했다. 실제로 얼마 전에는 지하 주차장에 세워 둔 자동차 중 수입차30여대가 파손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다분히 의도적으로 보여지는 사건임에도 불구고급 아파트에 설치된 싸구려 CCTV 때문에 범인을 잡는 데 실패했다.
입주자 공동대표 현씨는 "무성의한 CCTV 설치로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에서일어난 일은 전혀 알 수가 없다. 만약 밤에 부녀자들이 사고를 당했다면 얼마나 끔찍했겠냐"며주차장 안에 설치된 CCTV를 가리키며 분노했다. 게다가 저성능 CCTV로 인해 범인의모습이 찍혀도 얼굴 판독이 불가능하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불편한 엘리베이터도 문제다. 엘리베이터가 어디에 있는지 전광판에 표시되지않아 속수무책으로 기다려야 한다. 이 외에도 분양 당시 대리석이라 설명하던 마감재가대리석 모양의 벽지로 바뀌었다. 입주와 함께 완공하겠다던 편의시설 역시 미완공.
이에 아파트 내부는 입주 9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공사중인 건설자재 등으로 지저분한상태다.
이에 또 다른 입주자 대표 염 모씨는 "어느 아파트나 부실공사는 있다. 그래도대부분 집 값 떨어질까 쉬쉬한다. 한데 우리의 경우 오죽하면 문제점을 공개하겠냐"며되물었다. 입주자 김모씨는 "부실시공 보다 더욱 화나는 것은 포스코 건설의태도"라면서 "소비자에게 피해를 안기며 이익을 챙기는 모습에 실망했다"고말했다.
◆ 포스코 건설, "시공사 역할 다 했다" 발뺌
하지만 포스코 건설은 의외로 당당했다. 오히려 억울하다는 입장까지 밝혔다.
포스코 건설 관계자는 "시공사는 분양 때까지만 책임진다. 나머지는 시행사책임이다. 문제해결을 위해 하자보수팀까지 두고 있는데 주민들의 불만이 너무 강하다"고변명했다.
이어 문제를 크게 만드는 것은 시공사가 아니라 입주민이라는 어이없는 답변도늘어 놓았다. 그는 "아직 주민 편의 시설이 완공되지 못한 것은 주민들의 까다로운요구 사항을 들어주기 때문"이라며 "주민 대표들과 의견을 충분히 공유한뒤 맞춤 인테리어를 하기위해 공사가 늦어지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욕조 밑에서 발견된 쓰레기와 벌레에 대해서는 부정하지 않았다. 그러나이 문제 역시 소비자 탓으로 돌리는 못된 버릇은 변치 않았다. 관계자는 "흔히건설현장에서 생길 수 있는 일이다. 하루살이 몇 마리 나왔다고 입주자들이 지나친불만을 제기하고 있다"고 대수롭지 않게 반응했다.
마지막으로 하자보수가 원할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를 묻자 관계자는 곧 해결될것이라는 형식적인 답변으로 대신했다. 그는 "해외에서 자재를 공수하다 보니시간이 걸린다. 물량을 공급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늦어질 뿐이다. 곧 처리될 것이다"고말했다.
포스코 건설은 다음주 인천 송도신도시에 더샾 하버뷰 아파트 845가구를 분양한다.
이어 주상복합인 더샾 센트럴파크Ⅱ 632가구도 분양할 예정이다. 제2, 제3의 스타시티사례가 반복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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