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믿어달랍니다...

어쩌나2007.12.06
조회573

학교일로 오전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옆집언니랑 학교에 필요한 물건을 사러 백화점엘 갔죠

열심히 볼일 보고 있는데 11시쯤 신랑 전화가 왔습니다..

어디냐고?? 백화점 학교일로 왔다고

언제 오냐고?? 물건사서 학교갔다가 2시쯤 집에 갈거라고~

알았다고 조심히 볼일보고 들어가라 하더군요~

 

옆집 언니 참 자상도 하셔~ 하며 부러워 했습니다

백화점 간 김에 집에 필요한 생필품 좀 사구 12시쯤 나왔죠

학교를 먼저 갈려다가 사논 짐때매 집으로 먼저 갔습니다..

현관에 신랑차가 있더군요~

이시간에....자유로운 직장이라 볼일이 있었나 했죠

현관문을 열려구 하니 안으로 잠겨 있습니다..문을 흔들었죠

조금후 문을 열어주더군요~ 머리아파 잠시 들왔다고 하는데 어찌 행동이 불안해 보입디다..

주택이라 주방이랑 밖으로 통하는 문이 있어~ 짐덜가져 왔다구 나와서 뒷문쪽으로 가봤죠

신랑 고딩때 부터 알고 지낸 여친이 벽뒤에 서 있는 겁니다..

하늘이 까맣게 변하더군요~

 

안으로 들와 신랑 뺨이라도 한대 쳐줄려구 손을 들었더니 딱 잡고 오해하지 말라고 하는겁니다..

니가 오해할일 절대 없다고~

점심먹자구 해서 점심먹으러 가다 집에 뭐 잠깐 가지러 왔다구 합니다..

백화점 갔을때 11시쯤 전화가 왔었는데..그럼 그때부터 집에 있었다는 얘기가 되는게 아닙니까?

절대 오해할일 그런일 절대 없다 합니다.. 그 여친 나한테 와서 오해하지 말라고 우리 그런 사이 절대 아니라고 자기 가슴에 내손을 얹더니 맹세한다고 그렇게 말합디다..

믿고 싶었지만 정황이 그게 아닌걸 어케 이해를 하고 믿을수가 있겠습니까~~

3일을 아팠습니다...신랑 매일 그런일 절대 없었으니 믿으라고 맹세한다고 말했구 삼일째 되는날은아무일도 없었다는데 오해한다고 되려 화를 내더군요~~

애가 셋이니 어쩔수도 없구 믿기로 하고 시간을 보냈습니다..

가끔 생각은 났지만 애써 지우려 했습니다..  지난 11월달 친구 결혼식이 있어 가게 되었습니다..

신랑 고향 친구이자 제 친구이기도 하구 참고로 그 친구 소개로 신랑이랑 만나 결혼했지요~~

또 결혼하는 친구의 고향친구가 바로 우리집 담뒤에 서 있던 그 친구 입니다..

결혼식 안갈수도 없구 갔더만 뻔뻔스럽게 신랑이랑 와서 나에게 인사를 합디다...

아픈 기억이 다시 살아나는것 같아 가슴이 아파왔습니다..기분이 내내 안좋았는데 돌아오는길에

신랑이 인상쓰고 있었다고 나보고 뭐라 하데요~~ 섭섭했습니다..

 

걍~~잊고 살아야 하는건지... 이남자 바라보고 평생을 살아야 하는건지...믿어야하는건지

어찌해야 될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