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살려 취직했지만(친분으로 들어간곳) 그곳에서 제 위치는 제가 배우고자 하는것과 거리가 좀 있었습니다. 조그만 건설회사 였는데 기사분이 따로 있어서 현장구경은 잘 못하고, 그냥 이것저것 공주대접(?) 받으며 자잘한 일들을 했습니다.
월급은 만족했지만 진정 하고싶었던게 아니라 같은계열쪽으로 과감히 직장을 옴겼죠(인테리어회사. 아는분이 거래하시는 인테리어회사사장님이 기사를 구한다고 한 석달정도 드문드문 그런얘기 하시다가 어느날 중개를 해주시더라구요)
첨에 순조로웠습니다. 보수는 전에 받는것만큼 생각안하고 배우는쪽으로 생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장님은 개인사업자고, 저는 제 능력을 시험해본적이 없기에 그쪽에서 원하는작업은어느정도 가능하다고 했고 전반적으로 낮춰서 말했던 기억이 나네요. 일단 돈보다는 내가 하고싶은것, 일을 배우는것이 먼저기에.. 출근하란 말을 듣고싶었거든요. 더군다나 미술계통 전공하신분이라 감각쪽에선 배울것이 있다고 생각해서 저도 욕심이 나는 터였습니다.(이때 보통 현장기사들 초임이 90-100 정도라고 알고있거든요. 이얘기를 했었고 그쪽에서도 그정도 생각하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9월에 옴겨서 보름정도 일한것 같네요. 전에 일하던 건설회사는 분양하고 슬슬 땅알아보고 그런단계에 있어서 시간이 널널해 궂이 출근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출근해도 할일이 없었겠군요 ㅡㅡ;; 일단 양쪽에서 어느정도 보수가 있으니 마음이 부자가 되는것 같더군요.
하고싶은것 하니 몸이 고되도 정말 밥안먹어도 배부를만큼 기분좋게 열심히 했구요.
사장님이나 오시는기술자분들 모두 저를 눈여겨 봐주시고 좋은말 많이 해주시고
생전 그런칭찬들 처음 들었습니다. 전 제가 게으른줄 알았는데.. 싹싹하고 야무지고.. 등등 -_-;;
전 그런날들이 계속 될줄 알았지만.. 추석을 전후로 일이 끊겨 버리더라고요.
사장님은 올초부터 쉼없이 정말 바빴다하시고 추석엔 잠한번 푹 자는게 소원이라고..
마지막공사를 끝낸날 사장님이.. 추석인데 월급도 못받고 어떻게해..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전 보름정도 일하고 추석이 끼여 중간기간 시간이 많이 비게되니 사장님이 월급에 대한 부담을 안고 계신것 같아.. 조금만 주셔두 되요~ 했습니다. 좀가다가 10만원을 주시더라구요.
그냥 보너스라고 생각하고 받았죠.
기분좋게 쉬고,, 추석도 잘 보내고, 일단 대기하란말 들었습니다. 정확한 날짜가 언제 잡힐지 모르는 상황... 근대 좀 오래 연락이 없다 전화가 왔는데 일이 무산됐다고...
그리고 전에 하던 큰공사마저 진행자금이 안나와 손해보고 손을뗐다는군요.
여러가지고 얽히고 설켜있는것 같았습니다.
뭐 어쩔수 없이. 쉬고,, 쉬다보니 친구들 만나기도 꺼려지고 웬지 부끄러워 지더라구요
친구들이 거의 같은계통 하는애들인지라..만나면 당당하고 자신있고 주도권을 잡고 있던 저였는데
첨엔 장난삼아 위로삼아 뭐라 말해주는날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비참해지고 날카로워 지고 피하고 싶더라구요.
그후에 사장님께 가끔 안부전화와 문자가 왔고요,. 중간에 다른업체로 옴기려고 이력서를 써놨는데.. 그담날 안부연락이 와서 죄송한 마음도 갖고.. 에이.. 곧 하게 되겠지 하면서 그냥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휴.. 아직까지 연락이 없고 요즘참 우울하고 속상하네요
쉬는동안 그동안 못했던 면허도 따고.. 이번주부터 완전 할일이 없는거에요
외출할일도 없고 외출하기도 싫고 우울함에 빠질것 같네요.
빨리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데
이젠 이쪽일에 회의가 느껴져요. 인테리어쪽은 일은 있겠지만 밝은미래는 없거든요
친구들이나 거래하는분들 말 들어보면 하나둘 망해가고. 또 생기고 망해가고.. 그런다구요
전에 톡톡에서 28살 인테리어 하던여자분.. 미련없이 경리사무일 보는걸로 이직했다고..
이일 다신 안한다고 할때. 왜 그럴까. 열정이 부족하다고 느꼈었는데
이젠 알겠네요. 열심히 해도 살아남기 어려운.. 배운다고 해서 앞길이 창창한것만은 아닌..
하고싶어도 일이 없고, 소비자는 외면하고, 인터넷에 가격이 다 까발려지고..
큰회사 아니고는 적자라는걸.. 실패과 성공이 계속 반복된다는걸..
그냥 현실적으로 월급받으며 안정적인쪽으로 옴기는게 좋은걸까요?
추석부터 지금까지 일을 안하니 가진돈도 떨어지고 이번달부턴 어디서 돈들어올곳이 없네요
저번달까진 여기저기서 나와서 넉넉했는데..
지금 인테리어 회사서 그만둔것도 아니고 일하는것도 아닌 어정쩡한 관계고 배신이라는 자책감 없이 다른곳으로 옴겨도 될 상황이구요. 전에 건설회사는 11월초부터 완전히 빠이빠이 했네요,,
이시점에 어떻게 해야할까요?
다른인테리어 회사에 문을 두드릴까요?
아님 전공공부를 더 할까요?
아님 판단이 설때까지 일반적인 알바나 직장을 알아볼까요?
마구 방황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합니다.
저도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판단력도 안스고
그냥 막사러~ 아님 연애나 할까? 지금 진로를 바꿀까? 그냥 기다리면서 기회가 오길 기다릴까?
경제생활이 필요하지만.. 어떤쪽으로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얼마나 버틸지 얼마나 잘할지 내적성에 맞을지..
20대 중반녀.. 밀어부치냐, 새로시작해야하나?
전 25살.. 곧있음 26살. 여자
23살의 나이에 하고싶은것이 생겨서 지방의 전문대를 다니고
전공살려 취직했지만(친분으로 들어간곳) 그곳에서 제 위치는 제가 배우고자 하는것과 거리가 좀 있었습니다. 조그만 건설회사 였는데 기사분이 따로 있어서 현장구경은 잘 못하고, 그냥 이것저것 공주대접(?) 받으며 자잘한 일들을 했습니다.
월급은 만족했지만 진정 하고싶었던게 아니라 같은계열쪽으로 과감히 직장을 옴겼죠(인테리어회사. 아는분이 거래하시는 인테리어회사사장님이 기사를 구한다고 한 석달정도 드문드문 그런얘기 하시다가 어느날 중개를 해주시더라구요)
첨에 순조로웠습니다. 보수는 전에 받는것만큼 생각안하고 배우는쪽으로 생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장님은 개인사업자고, 저는 제 능력을 시험해본적이 없기에 그쪽에서 원하는작업은어느정도 가능하다고 했고 전반적으로 낮춰서 말했던 기억이 나네요. 일단 돈보다는 내가 하고싶은것, 일을 배우는것이 먼저기에.. 출근하란 말을 듣고싶었거든요. 더군다나 미술계통 전공하신분이라 감각쪽에선 배울것이 있다고 생각해서 저도 욕심이 나는 터였습니다.(이때 보통 현장기사들 초임이 90-100 정도라고 알고있거든요. 이얘기를 했었고 그쪽에서도 그정도 생각하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9월에 옴겨서 보름정도 일한것 같네요. 전에 일하던 건설회사는 분양하고 슬슬 땅알아보고 그런단계에 있어서 시간이 널널해 궂이 출근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출근해도 할일이 없었겠군요 ㅡㅡ;; 일단 양쪽에서 어느정도 보수가 있으니 마음이 부자가 되는것 같더군요.
하고싶은것 하니 몸이 고되도 정말 밥안먹어도 배부를만큼 기분좋게 열심히 했구요.
사장님이나 오시는기술자분들 모두 저를 눈여겨 봐주시고 좋은말 많이 해주시고
생전 그런칭찬들 처음 들었습니다. 전 제가 게으른줄 알았는데.. 싹싹하고 야무지고.. 등등 -_-;;
전 그런날들이 계속 될줄 알았지만.. 추석을 전후로 일이 끊겨 버리더라고요.
사장님은 올초부터 쉼없이 정말 바빴다하시고 추석엔 잠한번 푹 자는게 소원이라고..
마지막공사를 끝낸날 사장님이.. 추석인데 월급도 못받고 어떻게해..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전 보름정도 일하고 추석이 끼여 중간기간 시간이 많이 비게되니 사장님이 월급에 대한 부담을 안고 계신것 같아.. 조금만 주셔두 되요~ 했습니다. 좀가다가 10만원을 주시더라구요.
그냥 보너스라고 생각하고 받았죠.
기분좋게 쉬고,, 추석도 잘 보내고, 일단 대기하란말 들었습니다. 정확한 날짜가 언제 잡힐지 모르는 상황... 근대 좀 오래 연락이 없다 전화가 왔는데 일이 무산됐다고...
그리고 전에 하던 큰공사마저 진행자금이 안나와 손해보고 손을뗐다는군요.
여러가지고 얽히고 설켜있는것 같았습니다.
뭐 어쩔수 없이. 쉬고,, 쉬다보니 친구들 만나기도 꺼려지고 웬지 부끄러워 지더라구요
친구들이 거의 같은계통 하는애들인지라..만나면 당당하고 자신있고 주도권을 잡고 있던 저였는데
첨엔 장난삼아 위로삼아 뭐라 말해주는날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비참해지고 날카로워 지고 피하고 싶더라구요.
그후에 사장님께 가끔 안부전화와 문자가 왔고요,. 중간에 다른업체로 옴기려고 이력서를 써놨는데.. 그담날 안부연락이 와서 죄송한 마음도 갖고.. 에이.. 곧 하게 되겠지 하면서 그냥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휴.. 아직까지 연락이 없고 요즘참 우울하고 속상하네요
쉬는동안 그동안 못했던 면허도 따고.. 이번주부터 완전 할일이 없는거에요
외출할일도 없고 외출하기도 싫고 우울함에 빠질것 같네요.
빨리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데
이젠 이쪽일에 회의가 느껴져요. 인테리어쪽은 일은 있겠지만 밝은미래는 없거든요
친구들이나 거래하는분들 말 들어보면 하나둘 망해가고. 또 생기고 망해가고.. 그런다구요
전에 톡톡에서 28살 인테리어 하던여자분.. 미련없이 경리사무일 보는걸로 이직했다고..
이일 다신 안한다고 할때. 왜 그럴까. 열정이 부족하다고 느꼈었는데
이젠 알겠네요. 열심히 해도 살아남기 어려운.. 배운다고 해서 앞길이 창창한것만은 아닌..
하고싶어도 일이 없고, 소비자는 외면하고, 인터넷에 가격이 다 까발려지고..
큰회사 아니고는 적자라는걸.. 실패과 성공이 계속 반복된다는걸..
그냥 현실적으로 월급받으며 안정적인쪽으로 옴기는게 좋은걸까요?
추석부터 지금까지 일을 안하니 가진돈도 떨어지고 이번달부턴 어디서 돈들어올곳이 없네요
저번달까진 여기저기서 나와서 넉넉했는데..
지금 인테리어 회사서 그만둔것도 아니고 일하는것도 아닌 어정쩡한 관계고 배신이라는 자책감 없이 다른곳으로 옴겨도 될 상황이구요. 전에 건설회사는 11월초부터 완전히 빠이빠이 했네요,,
이시점에 어떻게 해야할까요?
다른인테리어 회사에 문을 두드릴까요?
아님 전공공부를 더 할까요?
아님 판단이 설때까지 일반적인 알바나 직장을 알아볼까요?
마구 방황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합니다.
저도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판단력도 안스고
그냥 막사러~ 아님 연애나 할까? 지금 진로를 바꿀까? 그냥 기다리면서 기회가 오길 기다릴까?
경제생활이 필요하지만.. 어떤쪽으로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얼마나 버틸지 얼마나 잘할지 내적성에 맞을지..
직장생활을 안하면 자기개발을 해야하나?
기술배울까? 뭘 배우지? 내가 하던쪽? 아니면 다른 사무직 계열이나 새로운것?
심란해서 자기계발서나 처세술을 읽고있는데 와닿는것 하나없고 초반에 진지하고 흥미롭다가 중반부턴 시큰둥~ 한내용들.. 뻔한것들.. 공감이 안되는.. 뭐 그러네요
아놔....
한마디씩들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