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직장에 얼마나 만족 하시나요??

나이스바디2007.12.07
조회29,770

 

답답하네요.

아침 출근길은 답답하고, 늦은 오후 퇴근길은 힘이 듭니다.

전 올해 스물넷의 디자인을 전공한 사람입니다.

좋은 대학교를 나온 건 아니지만,

디자인 계열에서는 꽤나 알아주는 4년제 대학교

장학금 받으면서 다녔습니다.

 

예체능 계열은 본인의 전공 분야나 작업물 등에 프라이드가 강하죠.

저 역시 욕심이 많고, 내가 이겨야겠다 싶으면

어떻게 해서든 이기려는 지독한 면이 있습니다.

전, 올 해 2월에 졸업을 하고 취업을 바로 했습니다.

처음에 들어왔던 그 조건과 너무 다른 회사..

제가 전공한 분야와 제가 지금 하는 일이 다른 부분이 많지만,

회사가 집에서 가깝기도 하고(이거 정말 무시 못하더이다)

매일 야근을 밥 먹듯 하는 졸업 동기들을 보니

그들에 비해서 전, 일도 수월한 편이고

연봉도 괜찮아서 현실에 점점 안주하게 되는 겁니다.

거기다가 아빠의 억척스러움으로 외국어까지 병행을 했죠....

(디자인 하지 말라고 다른 데 들어가라고 하심)

지금 회사를 다니면서는 가능 했습니다.

칼 퇴근 하고 학원&도서관 다니면서 나름 열심히 살았죠.

그렇게 시험까지 준비하다가..얼마 전에 외국어 능력 시험을 보았고,

그 시험이 끝나니까.. 지금 내가 뭐하는 건가 싶네요.

 

난 디자이너가 되고 싶었는데..그랬던 나인데..

아침에 팀장님 커피를 타야하고

내가 전공하지 않은 일을 하며 스트레스를 받고

생각지도 않았던 외국어 공부에....

 

주위 졸업한 동기들을 보면,

일 하다가 그만 둔 친구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친구

아직 학원을 다니면서 공부하는 친구

대학원을 다니는 친구

유학을 준비하는 친구

나처럼 회사를 다니면서 커피를 타는 친구..

 

 

 

정말 요즘엔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입니다.

지금 제가 다니는 이 회사에서는

솔직히 더 배울 건 없는데..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불타는 의지로 매일 밤을 새는 디자인 회사에 들어가야 할지

꿈꿔왔던 어학연수..유학을 갈지

예전부터 생각했던 내 장사를 할지..

일찍 결혼을 해서 안정적으로 돈을 모을지..

머리가 너무너무 복잡해요,,ㅠㅠ

 

 

 

 

아침부터 친구와 네이트에서 넋두리를 하니

이런저런 생각에 머리가 가득 차서

주저리주저리 말이 길어졌네요^^

날씨가 많이 추워요!!(오늘은 좀 풀렸지만)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