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과 조화 그리고 평등

다 욕해2007.12.07
조회231

교통법규를 위반하고 그 잘못을 시인하는 것이 왜 칭찬받아야 한가요?

물론 요즘 사회가 극악무도해지는 것에 비춰본다면 잘못을 시인하는 것에

박수를 쳐주어야 마땅하겠지만,

좀 더 인간적이고 도덕적으로 따져본다면 그것은 갈채를 보내주고

이렇게 자랑스러울 정도로 글을 올릴정도는 아니네요.

사실 교통법규를 위반하고 즉결 심판에 나가는 건 너무나 당연한 거 아닌가요?

그것이 종교인이라서 더 높은 도덕적/윤리적 잣대로 재는 것도 아니고

종교인이 아니라 그 누구라도 만인은 법에 평등해야 합니다.

 

아니 어떻게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칭찬받아야 하나요?

교통법규 위반해서 즉결심판에 간일이 이렇게 대단한 일인줄 오늘

처음 알았군요 먼훗날님.

 

먼훗날님

내가 목사이기 때문에 보통 사람과는 다르게 도덕적으로 이상적인 가치로

평가해야 한다는 편견때문에 지금 이 글을 비하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먼훗날이야말로

목사라는 직책을 의식해서 '목사정도 되는 사람이 교통법규를 위반하고

스스로 시인한다" 라는 것에서 누구라도 교통법규를 지켜야 하는 사소한 법규를

누구라도 즉결심판에 나가는 것을 목사라는 권위있는 사람이 사소한 법규 때문에

잘못을 시인한다는 것을 먼훗날님 스스로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는 아니신가요?

 

곧 있으면 목사가 길거리에서 쓰레기라도 주우면

"세상에~~ 목사정도 되는 사람이 손수 쓰레기를 주워, 정말 훌륭하신 분이야"

라고 감탄하시겠군요.

 

먼훗날님 스스로 목사라는 종교인에 대해 다른 잣대를 가지고 계시는 것 같군요.

보통 소위 말해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저런 사소한 법규는 우습게 아는데

님이 말씀하신 목사는 안그랬다 이거죠?

사회가 무도해지고 자식이 부모를 부모가 자식을 죽이는 세상, 아버지가 딸을

성폭행하는 인륜을 무시하는 범죄, 법의 존엄성이 땅에 떨어져서 상대적으로

칭찬받을 것 같은 일이지만 본문글은 절대 칭찬받을 받한 일이 아니라 당연한

일입니다.

 

어느 누가 즉결심판에 나가서 판사에게 자기 죄를 변명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정상적인 사람이면 자기 죄를 시인하고 벌금형에서 끝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그리고 님 본문에 나오는 판사

우리나라가 왜 이렇게 엉망인지 아십니까?

물론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기본을 지키지 않아서죠.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해야 한다는 가장 기본 원칙부터 지키지 않는 판사네요.

그렇게 제멋대로 판결해버리면 정의와 소수 힘없는 사람들은 누가 지켜줍니까??

 

먼훗날님

우리 나라에 남모르게 음덕을 쌓고 계시는 목회자님 또는 많은 종교인들이

있는 거 압니다.

무작정 비하하려고 이 글을 쓴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정말 칭찬받아야 할 만한 일이 있는 것이고 당연히 해야 할 일 있고

하지 않으면 안 될 일이 있지요.

 

그런데

정말 이건 아니네요.

교통법규 위반해서 즉결심판에 나간 목사에 대해 이렇게 큰 의미를 부여하신다면

우리의 아프간 사태를 일으킨 장본인들은 영웅이 되어야죠.

칭찬할 만한것과 그렇지 않아도 될 건 좀 구분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팔이 안으로 굽은 들 정말 과장이 심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