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5천이왠말..우리아빠어떡해요..

아빠사랑해..2007.12.08
조회452

 

 

올해나이 21살..

저에겐 남부끄럽지않은 자랑스러운 아빠가 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때..엄마와 이혼을 한뒤..

저와 6살터울의 제 남동생을 아빠가 키우셨죠..

전 고1때부터 알바를 해서..적지만 아빠게 몇푼씩 드리고..

했습니다..

 

아빠는 가슴이 아팠을거예요..친구들딸처럼 좋은대학 보내주지못해

가슴이아팠을거고..어린나이부터 지금까지 일을 하고 있으니..

가슴이 아프실거예요..

 

지금은 직장가까운곳에 자취를 하고있습니다..

그래서 더 제가 안타까우실거예요..

 

오늘은 쉬는날이라.. 맘놓고 집에서 컴터도하고 영화도보고..

그러고있었어요..집에들릴까하다가....내심..

춥기도 하고..그래서 다음주휴무때가야지 하고있었는데........

아빠에게 갑자기 전화가 오는거예요..

언제쉬냐고..오늘쉬었다고 그랬더니..

월요일날 쉴수있겠냐고..왜그러냐고 그랬더니..

아빠가 할 얘기가 있다고..그러시길래 궁금하다고 얘기해달라구

했더니.. 전화로 할 얘기가 아니라고..그런데..대충은 얘기해주시더라구요

 

아빠가 건설업체에서 일을 하셨습니다제가 중2,3때쯤?

어느날 아빠가 경찰서에 있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아빠가 사람을 다치게 했다고.. 겨울에 한창눈이왔을때

상사가 제설하는차를 끌고 제설작업을 하라해서 아빠는 하고있었답니다

그런데 사람다니는 인도에 있는 눈도 치워야 한다고..

그쪽도 치워야한데서.. 인도로 올라가서 눈을치우다 그만..

사람을 못보고..사고를낸겁니다..

사고 당사자와 가족들은 저희 아빠가 죽도록 밉고..어떻게 해서든

벌을 받게 하고싶었겠죠..

저희아빠..유치장에서 몇날몇일 계셨습니다..사건해결될때가지..

중간에 면회한번 간걸로 기억하는데..

소식듣고 동생과 저랑 둘이있을걸 생각하고 대구에서 할머니가 오셨는데

우는 절보고..아빠는 웃으면서 걱정하지말라구...괜찮다고 하신게생각나네요..

 

그 사고는 아빠 윗사람지시라서..사장님과 어떻게 잘 마무리 되는듯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그 사고당한쪽 가족측에서 아빠한테 손해배상 청구가 들어왔다더군요....

1억5천을 달라고.............

아직 제가 어려서 잘 모르지만.. 몇년사이 계속 몇차례

돈을 요구했던것같습니다....

 

아빠가 한숨을 쉬셨습니다.......

파산신청을하신데요..

전화를끊은지 한참이 지났는데도 계속 눈물이 나요.......

파산이 뭐죠...?

제가 아빨 도울순 없나요........

파산신청하는데 저랑같이 계셔야한다며..

월요일날 될수 있음 일찍오라구..

파산이 뭔지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