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탓? 여자 탓?

알려주세요2007.12.08
조회97

안녕하세요

매일 눈팅만 하다가 (언제나 그렇듯이 ㅎㅎ)

처음으로 글을 써보는 20살 남정네입니다.

 

올해 6월 달부터 인가 톡을 보기 시작해서

매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시간 날때마다 챙겨보고는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톡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간간히 마음 훈훈한 글들이 올라고긴 합니다만,

(이런 글은 볼 때마다 세상은 아직 살만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ㅎㅎ)

이런 글들은 거의 하루 걸러 하루 꼴로 올라오는 것 같더군요.

여자분들이 '술 먹고 필름 끊겼는데 깨어보니 MT더라.'

뭐 이런 글들.......

 

그런데 베플들이 거의 다 비슷하더군요.

'술을 그렇게 먹은 네 탓이다.'

 

하긴, 스스로 조심하지 않았다는 면에서는 여자분들도 잘못이지요.

하지만 마치 '남자보다 여자가 더 잘못이다' 라는 것은.....

글쎄요....

제 개인적으로는 마치 으슥한 막다른 골목에서 떡대좋은

깍두기 형님을 만나 칼에 찔린 사람에게

'그러게 왜 으슥한 곳으로 다녀'

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이 비유가 옳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단순히 제가 이렇게 느낀다는 것일 뿐 그렇게 신경안쓰셔도 될듯.. ㅎㅎ)

약하다는 것 자체가 잘못은 아니지 않습니까.

 

하기사 제가 불과 13개월 전만 해도 수능공부하던 철부지라

 

아직 세상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고 어려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만.....

알려주세요.

'세상은 아직 살만한 곳이다.' 라는 생각으로 살고 있는 이 철부지에게.....

그게 정말 여자분 탓이 더 큰건지.....

악플도 철 들으라는 충고로 알고 따끔히 받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연말 보내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