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아줌마와 버스기사 아저씨의 만남은...

버스의만남2007.12.08
조회749

안녕하세요~ 평소에 톡을 즐겨보는

풋풋한 고등학교 1학년 17세 평범한 소녀입니다~

얼마전에 제가 겪은 이야기를 톡에 올리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됩니다~

일단 긴~글 싫어하시는분들은 뒤로버튼을 눌러주세용~

 

 

 

얼마전!

시험당일날의 일이였습니다

시험이 시작되는시간은 8시 40분인데

제가 집을 나간시각은 8시였습니다.

 

저희 학교가는버스가 워낙없어서

집앞 정류장에서 마냥 기달릴수도없고 -_-;

그래서 내린 결론은

일단 시내까지 버스타서

갈아타자..

이렇게 결정을내리고(원래 항상 늦기때문에 대부분 그럽니다 ㅋㅋ)

xx번 버스를 첫빠로 타고

천원짜리 지폐를 집어넣는데

버스앞에 줄서있던 중딩들이

멀뚱히 버스안에들어오지않고

내가 잔돈을 받을때까지 기다리자

 

버스아저씨왈:이것들아! 아오~ 멀그렇게 멀뚱히 서있냐?!

                     빨랑빨랑 타지않고! 하여간 요새애들을 멍~해가지고선 쯧쯧

 

이러시는겁니다 -_-;; 뭐 평소에도 그런버스아저씨들을 워낙 자주봐서

그닥 기분에 변화는없는체로

꽤 빠른 버스의 속도를 느껴가며

시험에 늦지않을까..조바심내며 한참을 버스안에서 열공하고있었는데

갑자기... 끼익!!!

버스아저씨께서 급정거를 하시는겁니다

덕분에 버스안에있던 분들은

모두 앞으로 고꾸라질듯

간당간당 30도를 유지하여 원위치를 찾고

 

'아이씨 깜짝놀랬잖아'

'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말들을 한마디씩 던집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러고선 버스아저씨가 버스문을 열어재끼고

버스아저씨왈:아줌마!!! 정신나갔어요?! 아니 신호등에 불도안들어왔는데!

                     차들이 쌩쌩달리는데 무단횡당을하세요?! 아 중국사람이네!

                     죽을려고 환장하셨나?!

 

이러시는겁니다..

전 뭔가 버스아저씨의 말이 좀 심한것같아...

이 버스에 승차하신 중국아줌마를 불쌍하게 생각했습니다..

 

버스아저씨왈:아줌마 오늘운좋을줄알아!! 정말 죽을뻔했잖아! 여기서 사고나면

                    그냥 죽는거여! 뭣도없어 걍 죽는거여! 하여간 아줌마던 나던

                     오늘 운좋은줄아셔!

 

이러시는겁니다..

 

중국아줌마왈:무슨!! 내가 여기 딱 오는데 갑자기 버스가 뛰어오더구만!!

 

-_- 쫌어이가없었습니다

중국은 어떨찌몰라도

대한민국나라에서는 이럴때 100%로 중국아줌마의 잘못아닌가요? 

중국아줌마의 편이였던 나는

바로 기사아저씨의 편이된상태로 아무말 하지않고

열공하는척하며 귀를 쫑끗세워 꽤 볼만한 말싸움을 보고있었습니다

 

버스아저씨왈:아니! 이아줌마가 생명줄안끊게 해주니깐 별xx소리를 다하고자빠졋네!

                  그게할소리야?! 아 중국사람은 이래서 안된다니까!

                  아줌마 거기나란어떨찌몰라도 여기선 당신할말없는거야 알아?

                  법정가서 물어봐! 누가잘못한건지!

 

중국아줌마왈:그래 ! 한번가보실래요?! 누가잘못했는데!

                    나 보험도 다있고~   가서 꿀릴거 하나없으니까 가봅시다!

 

이러시는거에요

아 그냥전 아줌마가 죄송하다고 말할줄 알았는데

갑자기 이러시니까 저까지 당황스러워졌습니다 - -;;;

오지랖넓은 중년아줌마들은 한마디씩 던지며

 

중년아줌마1:에이구 그게 아닌데 말여~

중년아줌마2:그니께...

 

그리고 중,고딩님들도 헐....머야..

이정도의 탄성(?)을

내뿜으시더라구요

물론 저도 속으로...

 

그러더니

계속 혼잣말하던 아저씨...

 

갑자기 버스를 세우시더니

 

버스아저씨왈:아 재수없이니까 내려! 내리라고!! 빨랑 안내려! 안꺼져?! 아

                    씬발 아침부터 재수가 없을려니까!!!!

중국아줌마왈:나집에가야한다 내가 여기서왜내리냐?! 안내린다

                    그만하자 그만하자고!

 

또 이렇게 실갱이를 부리면서...

버스승객들에게 불편함을 주셨습니다 - -

가뜩이나 전 불안해 죽겠는데 말이죠

 

아줌마가 안내리셔서

계속 달리는데

갑자기 또세우십니다 - -

전진짜불안해죽겟는데..

슬슬짜증이나기시작하는겁니다 - -

그래서 대놓고 아저씨를 노려보고있는데

갑자기 아저씨가 승객들에게

메모지를 빌리시는겁니다

한 중학생에게 메모지를 빌리신이라기보단 받으신 기사아저씨는

 

버스아저씨왈:저기 죄송하지만 여기에다가 번호좀 적어주세요~!

                    이거 아무것도 아니구요! 저런 중국아줌마 저러다가

                    정말 저한테 피해줄것같아서 그러는거거든요!! 그니까 저중국아줌마

                    이상한 행동하지못하게! 여러분은 전화받으시고 있는사실 그대로만 말씀해

                    주심됩니다!

 

이러시는거에요..

설마 저아줌마가 정말로그러시겠어요?

겁을 주는것도 정도가있지...솔직히 속도위반까지하며 버스를 몬 아저씨도잘못이있긴한데..

그리고 자꾸 중국사람 중국사람하는게 거슬렸습니다

 

버스아저씨왈:야 여기다가 번호랑 이름좀 적어!

 

한 중학생소녀에게 펜을 쥐어주며 반협박적으로 번호를 강요하는 아저씨 - -

그 소녀가 주춤하자

 

버스아저씨왈:괜찮아! 괜찮아! 너한테 해가는거 하나도~없으니까 적어도돼

                     하여간..요새애들은 겁만잔뜩먹어가지고서는...

 

이러시는겁니다 - - 솔직히 저였다 하더라도

쌩판 모르는사람한테 아무리 이런사건이있었다하더라도

쉽게 번호를 적고싶진 않을꺼아닙니까?

그다음에는 중년아줌마번호를 따가시고..

 

버스아저씨왈:아 더적으실분없으세요?

 

중국아줌마왈:아 됬어요 됬어 내가 안할게 무서워서 안할게 안한다 안한다니까요

 

버스아저씨왈:난 중국사람안믿어! 어떻게 믿어 ! 절대안믿어

 

중국아줌마왈:아 그래요? 그럼 적으나요 적어 뭐 나는 중국사람이니까요

 

...근데 거기서 나에게 가장큰문제였던건...

이 와중에서도

사람들의 시선이 한곳에머물렀던 이 와중에서도

버스는 가지않고 계속 멈춰있었던겁니다!! 아직 시내근처도 못간체로!!

짜증이정말많이났습니다..

 

.....

그렇게

그 중국아줌마는 좀더 가신다음 내리시고..

 

나의 목적지가 거의 다 다가갈 무렵

 

중년아줌마2:것봐요~ 겁나서 저렇게 내리잖아요 뭣하러 태워줬어요~그냥 무시하고 가시지
버스아저씨왈:아니 지가 타잖아요! 하여간 중국사람들은.. 쯧쯧

 

끝까지 중국사람..중국사람...중국사람...

전 목적지가 다 되어 내리고

학교갈 버스를 12분쯤기다린체

결국엔 시험당일날 지각을하고말았습니다   - -

물론..시험은 다쳤지요....

 

오늘 이런 황당무개한 사건을 격고 느낌점은...

 

우리나라에서까지도

미국,영국,캐나다,러시아,이탈리아 등등 서양사람들은모른다 하더라도

동양인의 민족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도

나라차별을 의식하고있다는데 있어서

조금 속상했었습니다

다시는 이런일이 생기질 않길 바랍니다~

 

 

요새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톡여러분들 옷 따뜻하게입구다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