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기는 매스 미디어, 별 볼일 없는 사회, 아우성치는 교회, 주책없는 행정, 수명 다한 학교, 무질서한 군대, 두손든 가정, 무기력한 치안, 멍청한 국가...
멋진 자동차, 분위기 좋은 카페, 평수 넓은 아파트, 해외 여행, 전망 좋은 빌라, 최신 마사지샾, 해외 원정 쇼핑, 휘트니스 클럽, 최고급 패션몰, 정통 이태리 가구, 고가의 골프장 이용권, 신기한 놀이 공원, 품위 있는 코스 요리, 대리석 인테리어, 족보 있는 애완견, 강가의 별장, 운치 있는 온천, 심플한 재즈 클럽, 무기명 채권, 콘도 이용권.....
환호하는 아이들, 광분하는 젊은이들, 여유 있는 보보스족, 흐뭇해하는 부모들...
어제 친구를 만났더니 괜찮은 부업이라며 네트워크 마케팅 사업을 해 볼 것을 권한다.
자기도 요즘 힘들어서 한번 해 볼 요량으로 세미나까지 갔다 왔다고 한다. 물론 나의 형편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친구의 권유는 고마웠지만, 나는 예전부터 그 조직을 신뢰하지 않았을 뿐더러 상당한 반감까지 가지고 있었다.
내가 몇 마디 부정적인 말을 하자. 친구는 나에게 너는 전혀 움직이려고 하질 않는다며 어떻게 할 작정이냐? 고 힐난했 다. 지금 당장 어떤 것이라도 해야 처자식을 먹여 살릴 것이 아닌가? 그리고 누구는 이렇게까지 하면서 살고 싶으냐? 고 채근하기 시작했다.
친구 말대로 나는 사회 생활을 제대로 할 정신 자세가 되어 있질 않은 것일까? 나는 원래 다른 사람들과 그렇게 다른 족속일까? 내가 추구하는 가치관, 철학, 비전 같은 것은 다 무엇이란 말인가?
정녕 나의 내면에는 진정 부자가 되는 것을 거부하는 몸짓이라도 있는 것일까? 무엇이 문제이고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참으로 난감했다.
단지 지금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오늘 얼마를 벌었는가? 일 뿐이다.
지금은 그것만이 선이고 진실일 뿐이다.
나의 거짓과 위선과 주저함이 오늘도 주위 사람들을 위험과 절망의 절벽으로 떠다밀고 있지 않은가? 내가 무슨 권리로 남의 행복을 걷어 찰 수 있단 말인가? 이렇게 말하는 것조차도 사치일 것이다. 정말로 역겨움에 치가 떨릴 지경이다.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었다.
그래 그들이 맞을 지도 몰라, 이제 웬만큼 고집 부리고 타협 좀 하지... 나약한 인간만이 그의 결심을 바꾸지 않는 것을 극단적으로 되풀이 하고 있다. 는 말도 있잖아?....
그래도 왜 나는 그들이 싫은 것일까? 그리고 좀 무섭다는 생각도 든다.
당신의 잠재력, 엄선된 제품, 단합된 팀웍, 완벽한 시스템, 사랑의 나눔, 부의 세습....
앞으로 여러분도 잘 하면 이렇게 될 수 있다는 달콤한 유혹은 천박한 파티 복장의 사진들과 천편일률적인 인터뷰 기사 내용에서 극에 달한다.
네트워크 마케팅은 잘 조직화된 극단적인 자본주의와 인간의 최대 욕망인 돈의 절묘한 결합의 산물이다.
그들은 말할 것이다. 당신같이 부정적으로 사는 사람은 부자가 될 수 없다고... 어쩌면 세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단순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나의 와이프는 슈퍼 우먼이다. 오늘도 와이프는 걱정이 태산이다. 밤중에 와이프가 뒤척이는 횟수가 많은 다음 날은 더 힘들다는 것을 나는 언젠가부터 안다. 밀린 고지서나 아이 학원비 걱정은 우리 집에서는 이제 문제도 되질 않는다.
나는 그녀가 어떻게 사는지 다 안다. 내가 마지막으로 회사를 정리하고는 생활의 모든 것을 그녀가 책임지고 있다. 그녀의 카드 숫자가 몇 개나 되는 지 나는 모른다. 단지 나는 지금 그녀를 편히 쉬게 해 주는 의무만이라도 제대로 하고 싶다.
기분 좋게 저녁을 먹은 후, 해외 여행을 하는 TV 프로그램을 같이 보고 있었다. 무심결에 내가 가끔 써먹는 무기를 딸에게 내 보인 것이 문제가 됐다.
야! 우리 언제 저기에 가 보자. 아빠는 예전에 가 보았지만, 우리 가족이 함께 가면 좋겠다!
나와 딸은 신나 했지만, 와이프는 건조한 표정으로 쏘아 붙인다.
이제 그녀는 나를 믿지 않는다고 했다. 딸에게도 그런 말을 하는 것이 싫다고 했다. 그럴 만한 이유도 충분히 있다. 왜냐하면 결혼 전, 내가 1년에 한번씩은 해외 여행을
같이 가자는 선심성 공약을 했기 때문이다.
남자는 근육이 있기 때문에 아름답다. 라는 표현이 유치하다. 오늘은 정말 지혜와 분별력이 필요한 하루였다.
남자는 근육이 있어서 아름답다고(?).......
요즘 세상에는 돈이 최고다.
부추기는 매스 미디어, 별 볼일 없는 사회, 아우성치는 교회, 주책없는 행정,
수명 다한 학교, 무질서한 군대, 두손든 가정, 무기력한 치안, 멍청한 국가...
멋진 자동차, 분위기 좋은 카페, 평수 넓은 아파트, 해외 여행, 전망 좋은 빌라, 최신
마사지샾, 해외 원정 쇼핑, 휘트니스 클럽, 최고급 패션몰, 정통 이태리 가구, 고가의
골프장 이용권, 신기한 놀이 공원, 품위 있는 코스 요리, 대리석 인테리어, 족보 있는
애완견, 강가의 별장, 운치 있는 온천, 심플한 재즈 클럽, 무기명 채권, 콘도 이용권.....
환호하는 아이들, 광분하는 젊은이들, 여유 있는 보보스족, 흐뭇해하는 부모들...
어제 친구를 만났더니 괜찮은 부업이라며 네트워크 마케팅 사업을 해 볼 것을 권한다.
자기도 요즘 힘들어서 한번 해 볼 요량으로 세미나까지 갔다 왔다고 한다.
물론 나의 형편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친구의 권유는 고마웠지만, 나는 예전부터 그
조직을 신뢰하지 않았을 뿐더러 상당한 반감까지 가지고 있었다.
내가 몇 마디 부정적인 말을 하자.
친구는 나에게 너는 전혀 움직이려고 하질 않는다며 어떻게 할 작정이냐? 고 힐난했
다. 지금 당장 어떤 것이라도 해야 처자식을 먹여 살릴 것이 아닌가? 그리고 누구는
이렇게까지 하면서 살고 싶으냐? 고 채근하기 시작했다.
친구 말대로 나는 사회 생활을 제대로 할 정신 자세가 되어 있질 않은 것일까?
나는 원래 다른 사람들과 그렇게 다른 족속일까?
내가 추구하는 가치관, 철학, 비전 같은 것은 다 무엇이란 말인가?
정녕 나의 내면에는 진정 부자가 되는 것을 거부하는 몸짓이라도 있는 것일까?
무엇이 문제이고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참으로 난감했다.
단지 지금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오늘 얼마를 벌었는가? 일 뿐이다.
지금은 그것만이 선이고 진실일 뿐이다.
나의 거짓과 위선과 주저함이 오늘도 주위 사람들을 위험과 절망의 절벽으로
떠다밀고 있지 않은가? 내가 무슨 권리로 남의 행복을 걷어 찰 수 있단 말인가?
이렇게 말하는 것조차도 사치일 것이다. 정말로 역겨움에 치가 떨릴 지경이다.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었다.
그래 그들이 맞을 지도 몰라, 이제 웬만큼 고집 부리고 타협 좀 하지...
나약한 인간만이 그의 결심을 바꾸지 않는 것을 극단적으로 되풀이 하고 있다. 는 말도 있잖아?....
그래도 왜 나는 그들이 싫은 것일까? 그리고 좀 무섭다는 생각도 든다.
당신의 잠재력, 엄선된 제품, 단합된 팀웍, 완벽한 시스템, 사랑의 나눔, 부의 세습....
앞으로 여러분도 잘 하면 이렇게 될 수 있다는 달콤한 유혹은
천박한 파티 복장의 사진들과 천편일률적인 인터뷰 기사 내용에서 극에 달한다.
네트워크 마케팅은 잘 조직화된 극단적인 자본주의와 인간의 최대 욕망인 돈의 절묘한 결합의 산물이다.
그들은 말할 것이다. 당신같이 부정적으로 사는 사람은 부자가 될 수 없다고...
어쩌면 세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단순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나의 와이프는 슈퍼 우먼이다.
오늘도 와이프는 걱정이 태산이다. 밤중에 와이프가 뒤척이는 횟수가 많은
다음 날은 더 힘들다는 것을 나는 언젠가부터 안다.
밀린 고지서나 아이 학원비 걱정은 우리 집에서는 이제 문제도 되질 않는다.
나는 그녀가 어떻게 사는지 다 안다.
내가 마지막으로 회사를 정리하고는 생활의 모든 것을 그녀가 책임지고 있다.
그녀의 카드 숫자가 몇 개나 되는 지 나는 모른다.
단지 나는 지금 그녀를 편히 쉬게 해 주는 의무만이라도 제대로 하고 싶다.
기분 좋게 저녁을 먹은 후, 해외 여행을 하는 TV 프로그램을 같이 보고 있었다.
무심결에 내가 가끔 써먹는 무기를 딸에게 내 보인 것이 문제가 됐다.
야! 우리 언제 저기에 가 보자.
아빠는 예전에 가 보았지만, 우리 가족이 함께 가면 좋겠다!
나와 딸은 신나 했지만, 와이프는 건조한 표정으로 쏘아 붙인다.
이제 그녀는 나를 믿지 않는다고 했다. 딸에게도 그런 말을 하는 것이 싫다고 했다.
그럴 만한 이유도 충분히 있다. 왜냐하면 결혼 전, 내가 1년에 한번씩은 해외 여행을
같이 가자는 선심성 공약을 했기 때문이다.
남자는 근육이 있기 때문에 아름답다. 라는 표현이 유치하다.
오늘은 정말 지혜와 분별력이 필요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