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차이 누나를 너무 좋아하는데...

케이준치킨.2007.12.09
조회339

안녕하세요..

 

가끔 톡 읽어보긴 하는데 오늘 일 끝나고 들어와서 글보니

 

7년차 커플님께서 쓴 글을 읽어보고 너무 부러워서 글을 씁니다 ㅠㅠ

 

이야기를 시작하자면 저는 올해 3월달에 군대를 전역한 23살의 청년입니다.

 

그리고 그녀는 저와 8살 차이 즉, 31살입니다..

 

저는 군대를 다녀와서 바로 호프집에서 서빙으로 일을 시작했는데

 

나름대로 열심히 일을 하면서 사장님과도 친해지고 해서 가끔 술을

 

한잔 하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8월 초엔가... 사장님과 사장님 친구분 그리고

 

저 이렇게 셋이서 가게 문을 닫고 술을 한잔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족발에 소주..

 

그러다가 사장님의 여동생분이 친구분과 술을 한잔 하시고 오셨는지

 

새벽 4시쯤에 가게로 오셔서 집에 태워다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희 셋은

 

분위기도 괜찮고 하던 말도 있어서 갑자기 술자리를 끝내기가 뭐해서

 

사장님께서 여동생한테 혼자 있냐고 했더니 자기 친구랑 그 친구분의 동생이랑

 

같이 왔답니다. 사장님은 다 같이 들어오라고 했죠... 그때가 첫 만남이었습니다.

 

사장님 여동생분은 34살....친구분은 33살(여동생분이 학교를 늦게 들어간건가 아무튼

 

그래서 초등학교 친구랍니다.) 그리고 그 친구분의 동생은 31살..... 사실 사장님 여동생분이

 

가게에서 일을 도와주셔서 가끔 친구분하고 그 동생분하고 둘이 놀러온적이 꽤 있어서

 

그 전부터 봤었죠....제가 키가 172인데 그 동생분은 저보다 키가 더 큽니다 ㅡ.ㅡ;;

 

나중에 알고보니 174더군요. 얼굴도 무지 이쁘고 동안이여서 절대로 31살로 안 보입니다.

 

 25살정도로 보일정도죠...그 전에 가게에서 봤을 때는

 

"우와~ 진짜 이쁘구나... 너무 맘에 들지만...저렇게 이쁜 여자가 나같은 신경이나 쓰겠어?"

 

라고 생각하고는 그냥 그렇게  아무말 없었는데 처음으로 술자리를 가지게 된거죠.... 

 

하지만 술자리를 가지고서도 저 같은 놈한테 신경도 안 쓸것 같아서 저두 신경 안 쓰고 

 

소주에다가 족발만 열심히 뜯고 있었죠.

 

근데 그 동생이 뜻밖에 저한테 여자친구 있냐고 물어보는겁니다... 그냥 대수롭지 않게

 

없다고 말했는데 놀래더군요.."저 얼굴에 여자친구가 없어? 말도안돼~" 진짜루 이랬습니다 ㅡ.ㅡ;;

 

그냥 그런갑다 했는데 갑자기 "우후훗~" 이러면서 핸드폰을 탁 내밀더군요 ....

 

꿈인지 생신지 분간이 안 가서 그냥 멀뚱멀뚱 보면서 족발 먹고 있었는데

 

"저봐~ 내가 이러는데 신경도 안 써..." 이러더군요....그래도 그냥 멀뚱멀뚱...

 

옆에 계시던 사장님께서 번호 주라고 말씀하셔서 번호를 찍고 이름을 써줬습니다.

 

저장시키는법을 몰라서 그 상태로 줬더니 "아~ 이름이 xx야?" 요러더군요...

 

그렇게 그날이 지나고 또 어느 날 우리 가게 식구들과 그 누나들이 하는 가게에 놀러가게

 

됐습니다. 거기서 또 술자리를 하고 같이 찜질방에서 잠두 자구 하면서 점점 친해졌죠..

 

이 때까지만 해두 장난일거라 생각하고 그래 나만 좋아하면 됐지 이런 생각이였습니다..

 

그냥 내가 좋아하는 여자가 장난이라도 나한테 이렇게 해준다는게 너무 좋아서

 

그냥 마냥 좋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10월말이였나 11월초였나... 좀 추워졌을때입니다..

 

토요일에 손님이 한테이블이 있었구 시간이 3시20분쯤이였는데 그 누나한테 문자가

 

오더군요.... 바쁘냐구.... 그래서 저는 한테이블이 남아있다고 말했더니 누나들 지금

 

xx술집에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아..술 한잔 하시나봐요^^ 요렇게 문자를

 

날렸는데 누나가 일루오라더군요... 너무 좋았죠... 알겠다구 마감하고 가겠다고.....

 

마감을 끝냈더니 3시 45분... 술집으로 갔죠... 근데 이 누나 술에 취했는데 평소랑

 

다르게 저한테 아무말도 못 하더군요..... 그냥 안주만 먹여줄뿐... 행복했죠...

 

그리고 제가 차가 없어서 그 누나들(혹시 헷갈리실까봐 말씀드리는데 누나들이라 함은

 

사장님여동생분. 여동생 친구분. 그리고 그녀. 요러케입니다.)이 저를 태워다주는데

 

저희집에 도착해서 내릴라 했는데 그 누나가 제 손을 잡더니 "xx야, 누나만 믿어~ 누나만 믿어~"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무리 제가 눈치가 없구 둔탱이긴 하지만... 진짜 그 순간에..

 

날 진짜루 좋아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너무 행복했죠......

 

그리고 서로 연락 주구 받구.... 가끔 술한잔 하구..... 그냥 마냥 행복했는데...

 

엊그제 문자가 오더군요..." xx야.. 앞으루 누나한테 문자두 연락두 하지마라. 아는 척두 하지마라.

 

그래야 될것 같다." 이렇게 문자가 왔습니다. 눈앞이 캄캄해지더군요...그때 시간이 10시30분쯤..

 

가게가 바쁜 때였습니다. 저는 제 일에 임하는 자세에 있어서는 진지하기 때문에 절대 딴데

 

정신안 파는데 이 순간만은 진짜 어찌할수가 없어서 그냥 손님이 많든 말든 나가서

 

전화를 했습니다.

 

누나"여보세요?"

저"누나.. 이게 무슨 말이에요?"

누나"그냥....앞으로 그래야 될거 같애서...."

저"왜요?"

누나"어?"

저"이유가 있어야 될거 아니에요..."

누나"그냥....그냥....아무 이유 없어...."

저"그래요.... "

누나"xx아..누나가 일해...누나가 바뻐..."

저"그래요? 예. 알겠습니다!"

 

그냥 툭 끊어버렸습니다. 진짜 너무 상처 받아서..... 그날 집에서 혼자 소주 한병을

 

나발을 부렀네요...너무나 생각나고 슬프고 눈물이 나더군요...내가 뭘 잘못했는지...

 

아는 척 하지 말라는 문자는 그렇게 냉정하게 보내구서 전화받을때 목소리는 왜 그리

 

다정한지......진짜 너무나 서러워서 눈물 몇방울이 떨어졌네요... 내일부터는 다 털어버려야지..

 

다 털어버려야지....라고 생각하고는 소주 한병 빨루 잤습니다.

 

근데 어제는 자는데 그 누나 목소리가 환청이 들리더군요.. 진짜 아무렇지도 않다구 생각했는데 

 

자려고 눈감고 있는데 평소에 누나가 저 부르던 목소리가 들려서 벌떡 일어났네요...

 

진짜루 이젠 아무렇지도 않은것 같은데.....

 

지금 이 가게에서 9개월 일했는데 여기서 있으면 그 누나

 

생각을 털수가 없을 것 같애서 가게도 그만둔다고 말했습니다...안 보이면 잊을수 있겠죠..

 

근데 솔직히...솔직히...잊고 싶지가 않네요....아무런 말도 못 했는데....좋아한다고...

 

솔직히 다시 누나가 먼저 연락해주길 바라는 제 자신이 너무나 한심하네요...휴.....

 

8살차이......누나는 31살...결혼적령기가  지난 나이... 저는 23살.... 비록 아직 가진건 없지만

 

진짜 책임지고 열심히 진짜 누나만 보고 살 자신두 있는데 고생 안 시킬 자신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차라리 그 누나입에서 장난이였다라고 말을 한다면

 

다시는 여자를 못 믿게 될지도 모르지만 깨끗하게 잊을수는 있을것 같은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