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여린 남동생을 어쩔까요....

강한누나2007.12.09
조회941

 

 

안녕하세요... 톡에 처음 글을 올리는 20대 초반의 한 처자이옵니다...

 

다름이 아니라 오늘 약간 어의없는 이야기를 듣고

 

톡커님들의 조언을 들어 보고자 글을 올립니다.. 글솜씨는 전~혀 없지만 ㅠㅠ

그래도 한번 읽어 보시고 많은 댓글을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문제의 시작은 한통의 전화 통화 !!

저는 집이 지방이라 대학교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전화기를 집어들고 남동생에게 전화를 했드랬죠.

그냥 안부 전화였는데, 갑자기 제 머릿속을 스치는 동생의 태권도 심사 시험.

그래서 저는 물었죠.

나  - " 태권도 심사 시험은 붙었겠지( 전혀 아무런 의심없이)"

동생  - ".... 아니 떨어졌어."

나 - " 에이~ 거짓말~ ㅋㅋㅋㅋ"

동생 - "진짠데."

나 -  "못믿겠다.엄마 바꿔봐"

 

엄마와 통화를 하면서 제 동생이 진짜 심사 시험에서 떨어졌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그 떨어진 이유에 적잖은 충격이 두둥~

심사에 합격하지 못한 이유는 이렇습니다.

제 동생이 대련을 위해 나갔는데, 상대 대련자가 자기보다 어린 아이가 나왔답니다.

참고로 제 남동생은 중학교2학년 입니다 허허

그래서 차마 어린 아이에게 어쩌지 못해 심사에서 떨어졌다고 합니다.

저는 핑계인줄만 알았죠. 그런데 엄마 말이 도장 사범님이 그러더라면서, 다음 심사비용은

받지 않겠다고 했답니다. (심사비용 12만원)

상대 대련자가 어려도 그렇지 . 때리는 것도 아니고 정정 당당한 대련인데

이 바보같은 놈이 마음이 약해서 ㅠㅠ

 

사실 예전부터 제 남동생이 많이 여리다고 생각은 해왔었어요. 저는 맘 착하고 여리고 배려할 줄 아는 제 남동생이 오히려 너무 좋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마음가짐으로 사회에 나오게 된다면.. 하는 생각을 하니 조금 답답하기도 합니다.

 

제 동생을 어쩔까요

계속 이런 약한 마음가짐으로 살다가 사회에 나오면 고생할께 눈앞에 선~합니다.

혹독하게 훈련을 시킬까요 ??

또 한편으로는 제 동생의 훈훈한 마음가짐에 제 마음까지 훈훈해 집니다.

사실 훈훈하고 뭉클한 마음이 더 큽니다.

하지만 조금 빨리 사회로 나온 누나로써, 걱정이 됩니다.

정말 자기 밖에 모르는 이기적이고 무서운.......( 일부의 이야기이겠지만 그래도 ㅠㅠ)

 

님들 어쩌면 좋을까요.

님들에게 이런 남동생이 있다면요?

조언 좀 해주세요

 

아!! 참고로 저는 꼭 제 동생을 특공대 혹은 해병대에 보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