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AB형 입니다

모냐너..2007.12.10
조회1,728

우선 혈액형 따져서 죄송해요

제 얘길한번 해볼께여

전 20대초중반 남자친구는 20대 후반이여

남자친구는 모르면 간첩일 모 학교.. 명문대 나왔습니다.

저는 2년제 전문대 나왔어요

 

전 머리가 나쁩니다..

점집에서도 공부머리는 없다했구여

학창시절 시험기간때 공부한거..

시험끝나면 다 까먹습니다.

자격증도 어찌어찌해서 딴거..

지금 물어보면 하나도 기억이 나지않아요.

일반상식은 물론 영어..하면 얼굴부터 빨개지구여

 

사회생활도 문제있습니다.

사무실에 항상 제가 젤 먼저오거든여

출근하면 젤먼저 컴터키고 프린터키고 라디오키고..

근데 프린터안킨날있길래 담날 신경좀써서 프린터를 젤먼저키면

라디오를 안키고 오전을 보내요..

병신같아요 ㅜㅜ

 

남자친구가 저더러 바보라합니다.

장난말투지만 진심이담긴 목소리로 무식하다하구여..

이젠 간단한 영어도 남자친구가 말하면 기억도안나요 긴장되서여..

그렇다고 남자친구한테 나 바보다 인정하진않아요

그런것좀 몰라두돼~ 라거나 대수롭지않은척 넘깁니다

무식한저랑 왜사귀는지모르겠음..

글고 맨날 정치얘기하면 난 모르고...

이런건 신문좀 보면 되려나여..

 

어느날 AB형 아니냐고 글데여..

바보아님 천재라는데 넌 바보 AB형같다고

장난으로 한말이겠지만 순간 덜컥했어요

그래서 A형이라했어요..

천재아님 바보라는말이 맞긴한가봐요

 

잘하는게 하나도없어요 아무것도없어요

열심히하는건있어요..

게임이요 걍 열심히만해요 자랑은아니지만

3일도 밤세어보고 정신병자마냥..

사실상 주제는 혈액형이아니고..

제 앞날이 걱정된다는거죠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