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동'아들을 남자친구로 사귀고 있는 분들은 어떠세요?

도대체왜2007.12.10
조회4,929

 

안녕하세요, 톡톡님들~ 그 여느 분들과 마찬가지로 톡을 즐겨보는 처자입니다.

그런데..... 저에게 한가지 고민이 생겼어요. 

제 남자친구는 몇대 독자, 외동 아들....이랍니다. 그래도 저는 남친을 사귈 때 전혀 그런

부분을 생각하지 않거든요~ 단지 지금 남친 성격이 유머스럽고, 장난은 심하지만 무엇보다 저만

바라봐주는 게 참 고마워서 사귀게 되었거든요. 그리고 이젠 저도 남친을 많이 사랑합니다.

저에게만은 애교도 있고, 다정다감하고, 하지만 가끔 삐칠 땐 무섭구요-_-;;;

 

그런데, 제 주위 친구들이나 언니들은 남자친구를 사귈 때 절대 외동이면 사귀지 않겠답니다.

몇몇 얘기 들은 바로는,

어떤 상황에서든 자기 생각대로, 자기 위주로 항상 일을 처리하려 든다, 고집이 정말 세다,

가끔은 말하는 게 정말 싸가지가 없다, 남을 배려할 줄 모른다, 결혼하면 집안 일이 많다 등등....

 

저는 그런 생각을 하면 참 답답합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그런 생각이 안들었는데, 주위 말을

자꾸 들을수록 제 남친도 그런가... 저도 모르게 그런 생각이 자꾸 드네요.

고집이 황소고집인 건 인정합니다-_-;;; 가끔 싸가지도 없지만, 여느 남자들도 그런 성격이

없진 않을 겁니다.

하지만,

제멋대로 삐치고 말도 안되는 억지를 부릴 때면 항상 싸움이 나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하루는 저희 언니가 어머니랑 얘기를 나누다가, 제 남자친구 얘기를 하게 되었다네요.

그런데 저희 어머니는 제 남자친구가 외동이라는 이유만으로 그다지 좋아하지 않으세요....

물론 저는 평소에 어머니께 제 남자친구의 인상을 좋게 심어 드리고자, 남자친구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 탔다고, 나한테 얼마나 잘하는지 모른다, 이렇게 하곤하죠..... 

 

그런데......요즘들어서는 사실 조금 힘듭니다... 

남자친구랑 가끔 말다툼을 할 때마다 조금도 양보가 없습니다. 많은 걸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냥 가끔이라도 저한테 조금이라도 져주길 바라는데, 장난스런 말이라도 저에게 지는 걸

싫어합니다. 저한테 지고는 못산대요-_-;;; 그리고 절대 먼저 사과하지도 않고요.

이렇게 다투고 또 눈물이 나면 이 남자도 아닌가, 이런 생각까지 들게 될 정도네요.

 

저랑 사귀면 제 눈에 절대 눈물 안나게 해준다던 남친, 사실 그 전에 사겼던(지금 남친은 4번째)

남자들보다 더 눈물 흘리게 하네요. 이런 일로 한두번 싸운 게 아니다보니 힘들어서요......

 

다른 톡커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요, 진지한 리플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