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메일에서 조건만남녀의 메일을 확인함....개그지같군요.

더러워..2007.12.11
조회402

아...

정말 어제 믿고 싶지 않은 일을 보고 말았어요.

 

남편이 잘 안쓰는 메일이 있는데

그냥 무심코 그 메일 주소로 로긴해서 쓸데없는 메일 지우려고 보니까...

 

현재 그 메일을 줄창 잘 사용하고 있더군요.

난 몰랐는데.

암튼 그게 문제가 아니라

남편이 메일함에서

조건만남을 원하는 여자의 메일이 와 있었어요.

 

채팅사이트 스카이럽. 아시죠? 유명한 그 사이트에 가입이 되서 가입축하 메일도 와있고

생각을 해보니 그 사이트에서 메일 주소 교환을 했던가 아니면 일방적으로 그여자가 메일을 보냈던가 둘중에 하나일꺼다 하는 생각이 들면서...

 

이것저것 머리속이 복잡해지면서................

 

 

아.................

 

 

아마 거기에서 쪽지로 주고 받은 내용이 있을꺼다는 생각에

이것저것 눌러보고 챗사이트에 로긴 성공했습니다.

쪽지로 주고 받은 내용은 없고.

 

메일로만 주고 받은 내용인지 뭔지...

 

암튼 그 내용은 이랬습니다.

지금 뭐 피씨방인데 선불이다...2시간에 2회 가능하다 15만원이고...

거기다가 사진도 있데요...허허허허......

그 여자 한 20대 초반 정도 되보이는데 왜 몸을 그런데다가 굴리는지...

그렇지만 그런 만남을 원한 남편도 잘못이 있다는 생각에 둘다 정말 더럽고 짜증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허허허ㅓ헣...ㄴ아ㅣ홈'댜ㅗㅎㅈ

 

 

물론 그 여자와 만남이 있었는지는 제가 알 수가 없죠.

전 집에서 애만 키우니까요.

18개월된 아들이 하나 있고..

지금 저도 나이가 많은건 아니에요

일찍 결혼해서 아이도 낳고 빠듯한 살림 꾸려나가고 있고.

집장만 하려고 이것저것 따지고 애 사주고 싶은것도 정말 필요한 것만 사주고...

그렇게 살고 있는데 이제와서 이딴식의 더러운 만행을 보니...

잤는지 안잤는지도 중요하지만 그런 만남을 위해서 채팅 사이트에 가입했다는것도

더럽고 정말 싫습니다.

 

 

임신중에도 한번 여자와 연락하는거 들키고 나서 ....

그때도 난리 쳤었죠....저 정말 그때 제정신 아니게 달려들었고

남편은 그런 나를 보고 미쳤다면서 애낳기 싫으냐?

너는 어리고 아직 앞날이 창창하니 애낳고 가라는 말까지 듣고도 참고 살았는데.

 

어제 너무 화가나서

혼자 끙끙대다가 문자로 당신메일함에 있는 조건만남녀의 메일은 뭐냐고 물었습니다.

헛소리 하지말라네요 자기는 그 메일 쓰지도 않는다면서.

아니 그럼 누가 그 메일을 씁니까?

또 자기는 그런 사이트에 최근에 가입한 일이 없다는데

분명 남편이름으로 되어있고 또 자주 쓰는 아이디로 가입이 되어있는데도 발뺌을 합니다.

참 어리석죠. 발뺌을 하려면 첨부터 완벽하게 하던가....물증이 있는데도 첨부터 다 잡아뺍니다.

그 전화 끊고 나서 바로 다시 메일 주소로 로긴해보니....

하하하하하하하ㅏ핳하하하ㅏ핳하

 

비번을 바꿔버렸더군요 정말 유치하고 더럽고 추잡하다는 생각밖에 안들면서.

 

그래 너 그렇게 살아라 하고 어제부터 각방쓰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너무 어이없고 배신감과 치욕스러움 모멸감 등등 온갖 나쁜 단어들로만 표현이 가능한 이 기분.

 

저 그 여자한테 메일 보냈어요.

 

이혼하려면 물증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것저것 모으고 있는 중이에요.

 

이제 18개월 되는 아들이랑 둘이서 살아갈 생각을 하니 막막하지만

그 인간하고 살 비비고 살았다는 사실이 너무나 더럽고 치욕스러워서 빨리 잊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