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뱅이의 다이어트 성공기

다이엇2007.12.11
조회1,018

다이어트 하시는분들 많으시지요?

전 원래 통통한 아이였으나 비만이라고 생각해본적은 없었습니다.

163에 55정도였습니다.

그러나... 회사생활하면서 생긴 몹쓸버릇들 덕분에..

통통은 뚱뚱으로 변해버렸지요..

55에서 65Kg로 변신완료..

 

몹쓸버릇이란

밥먹고는 바로 믹스커피 원샷하고, 3시쯤에는 간식 먹어주고

저녁은 배가 터질때까지 먹어주고, 같은돈이면 항상 맛집만 고집하고,

절대 걷지아니하며, 가까운거리도 무조건 차로 다니며

회사에서도 최대한 앉아만 있는 나쁜 버릇이였습니다.

거기에다가 회식까지 더해져서 전 뚱뚱한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예전옷을 못입게 되고, 남들앞에서 자신이 없어지고

앉아있으면 배가 꾸욱 접히고, 다리관절에서 뚝뚝소리도 나고

한층만 계단으로 올라가도 숨이차오르고

이쁜옷을 입고싶어도 사이즈가 없는,...

보너스로 없던 변비도 생기고, 접히는부분에는 알레르기접촉염까지 났습니다.

 

소화가 안되서 찾아간 병원에서 들은말..

급격하게 살이 쪄서 그렇다는군요..

타고난 긍정적인 성격으로 버티던 제가 병원의사의 한마디에 무너져서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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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원에서 한달코스로 58만원인가를 지불하고

침도 맞고 이상한 약도 먹어가며 다이어트를 했으나 한달후 바로회복!!

 

*** 라는 슬림관리업체의 인터넷 광고에 혹해서 찾아가서

상담만 받고 도망치듯 나옴 (너무 비싸요... ㅠㅠ)

 

동네 헬스장에 3개월 회원권 등록했으나

여러핑계로 10번도 못감

 

집앞 전철역 요가학원등록했다가 너무 힘들고 샤워시설도 없다는

핑계로 거의 안나감..

 

밥 반공기 먹기에 도전했다가 저녁에는 까먹고 폭식함..

 

신나는 댄스학원에 등록했다가

비싼 째즈화만 사신고 한달후 못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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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렇게 돈잔치를 벌여가며..

혹독한 다이어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서서히 자괴감이 밀려옵니다.

끈기없는 뚱뚱보라고 내가 나에게 욕을하고 괜히 예민해지고..

다중이가 되어갈 무렵..

 

아시는 의사분의 소개로 식욕억제되는 약을 처방받습니다.

뭐~ 윗글에서 아시겠지만 돈잔치로는 치가 떨릴정도라

여기저기 알아본후 조심스럽게 약을 복용했습니다.

다른 약처럼 각성작용이 심한약이 아니고 카피약도 아니며

임상결과도 좋은약이라고 하더군요..

 

울렁거리고 잠은 안왔지만 신기하게 식욕은 억제되는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이약없이는 어찌될까? 예전처럼 돈만쓰고 돌아가는거 아닐까?

하는 불안감에 일주일후 약을 버리게 됩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다이어트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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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돈들이는거 남들이 한거 말고 제가 좋아하는 일들로 계획표를 짰습니다.

 

1. 아침에 일어나서 미지근한 물을 한사발 마시고 30분후에

   아침밥을 먹습니다. 한공기 꽉꽉 채워서..

   먹고 바로 샤워하고 출근준비하고 나와서 하이힐 신고 회사갑니다.

   버스나 전철탈때 일부러 한칸 먼저 내려서 걷습니다.

   최대한 사뿐사뿐 신나는 음악 들으면서 살살 빨리 걷습니다.

   운동화신고 걷는건 그렇게 힘들고 싫었는데 구두신고 사뿐거리는건

   할만했습니다. 음악을크게듣고 따라부르거나 사람들구경도 하고..

 

2. 점심은 되도록 한식으로 먹고 먹기전에 반공기를 덜고 먹습니다.

    절대 식사 30분 전후에는 물을 안먹었습니다.

    단 점심 30분전에는 종이컵으로 미지근한물 3잔을 원샷하고 갔습니다.

    점심먹고 믹스커피가 먹고싶어도 참고..

    정 차가 마시고싶으면 둥글레나 옥수수수염차를 마십니다.

 

3. 저녁은 되도록 일찍 먹고 한식으로 2/3공기를 덜고 1/3공기만 먹습니다.

    회식중에는 밥을 먹지말고 싱거운 반찬중심으로 먹으려고 노력했고

    술은 한잔이상 먹지 말아야 합니다.

 

4. 길거리 음식이나 분식종류는 절대절대 먹으면 안됩니다.

    진짜 먹고싶을때면 식욕억제약을 먹었던 울렁거리던 느낌을 생각했고,,

    너무너무 분식이 먹고싶을때에는 괴상한 최면을 걸었습니다.

    저 떡뽁이에는 차에서 나오는 먼지가 녹아있고,

    저걸 파시는분들은 손도 안씻고 떡을 만지작 거릴것이며,

    오뎅간장은 간염환자가 찍어먹었던 것일꺼야... 이런식으로요..

    열심히 판매하시는분들께는 죄송했지만 ... 어쩔수 없었어요.. ㅠㅠ

 

5. TV를보면서는 부모님께 양해를 구하고 훌라우프를 한시간씩 했습니다.

   이걸 못하는 날에는 아파트 계단 오르내리기를 30분했구요..

   두가지다 못하는 피곤한날에는 반신욕10분하고 국민체조하고 바로잤습니다.

 

6. 주말에 식구들과 외식을 가거나 진짜 맛있는곳에 회식갈때에는

    밥을 안먹었습니다.

    나물과 싱거운반찬들에 된장찌게를 먹는다든지... 삽겹살 몇점을 상추에 싸먹는다든지

    해산물만 싱겁게 먹는다든지.. 이런식으로 했습니다.

    다른이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분위기 망치지 않을정도로

    오래씹어서 먹고 즐겁게 먹었습니다.

 

7. 그리고 미지근한물은 회사종이컵 기준으로 하루에 20잔씩 먹었습니다.

    생각날때마다 종이컵에 바를정자를 써가면서 일부러 먹었습니다.

    단.. 식사전후30분에는 안먹었습니다.

 

8. 몸무게는 매일측정하지 않고 주말에 한번 체크해서 달력에 표시했고

    일주일에 1Kg가 빠지는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목표가 안된주말에는 저녁을 굶는 벌을 주었고..

    1키로가 넘어간 주말에는 조촐하게 제 자신에게 선물을 줬습니다.

     (인터넷에서 55사이즈 티셔츠 사기, 얼굴 마사지받기, 맛집가서반공기먹기...등등 ^^)

 

9. 맛집이나 요리법강좌등등 제가 좋아하던 관심분야였지만

    일체 찾아보지 않았고..

    라면 빵 인스턴트식품 즉석식품등은 절대 먹지 않았습니다.

    설탕이 들어간 라떼나 탄산음료수등도 먹지 않었습니다.

    여러가지가 다 힘들었지만 9번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주말에 포상으로 먹고싶었던걸 먹는날이 있었기 때문에

   겨우겨우 버틴거 같아요..  시럽들어간라떼랑 신라면~~ 먹고싶어죽는줄 알았습니다.. ㅠㅠ

 

10.  잠들기전에 명상 5분씩하기..

      잠들기전에 오늘도 잘했다~ 잘버티고있다~

      이런식으로 칭찬을 해줬습니다.

      음식먹기전에 30초간 생각하기..

      모든음식을 먹기전에 30초정도 생각을 배보고 먹었습니다.

      아니면 10초정도 눈을 감고있다가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방법이 폭식을 예방하는데 좋았습니다.

 

한 3달을 이렇게 생활하다 보니.. 예전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뭐 별다른 노하우는 아니지만

내가 좋아하는 방법으로 꾸준히 하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적게먹고 많이 움직이면 살은 당연히 빠지겠지요..

하지만 모든음식을 골고루 먹지만 소식해야 한다는점이 참 힘들었습니다..

여러분도 자신만의 방법을 정리해서 3달만 실천해보세요~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