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I - First Love - ' 당신의 첫사랑은 누구죠? 언제인가요? ' 사랑이라는 단어에 대한 얘기가 오갈때마다 늘 들어오는 질문입니다. 나의 첫사랑은 누구일까?? 나의 첫사랑은 차가워 보이지만 웃음이 너무 해맑고 이쁜 사람이었죠.. 항상 발랄하고 활기차 보이는 생기넘치는 얼굴. 아직도 그 얼굴을 잊지 못합니다. 그녀는 아니.. 내 기억속의 열다섯의 그 소녀는 아직도 날 보면서 미소지어주고 있는듯 그 해맑은 얼굴을 잊어버리지 못합니다. 그녀를 처음 만난건 십년도 더 오래된 어느 봄날이었을 것입니다. 이제 갓 중학생이 되어 까까머리를 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 어린아이었던 나에게 아마도 그녀는 단지 인사를 하라는 이유로 처음 나에게 말을 걸었었을 것입니다. 그 몇마디의 짧은 말들은.. 어쩌면 그 철없던 까까머리 어린아이에겐 어쩌면 감당하기 힘든 가슴떨림을 주었었겠죠. 그녀..아니 그 소녀가 나를 좋아해서 그랬는지 아니면 그저 호기심에 그랬는지는 아직도 잘 모릅니다. 하지만 나에겐 평생 잊혀질 수 없는 첫사랑이라는 기억을 만들어 주기위해 그렇게 말을 걸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나의 첫사랑은.. 나의 가슴앓이는 그때부터 시작되었던 것이겠죠. 그렇게 그녀와의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때의 학원들은 여름이면 학생들을 모아 몇일동안 캠프를 다녀오고는 했었습니다. 늘 그렇듯이 캠프장에서는 담력을 키운다는 미명하에 밤에 산길을 오르내리고 쓸데없는 기합을 넣어주기 마련이었었고 밤이면 어김없이 캠프파이어에 장기자랑이 이어지게 되어있었죠. 그리고는 이어지는 평소에 할수없던 은밀하고 암묵적인 일들이 일어나는거죠. 처음 그 소녀와의 추억은 담력테스트 라는 웃지못할 행사에서 였습니다. 늦은밤 지금 생각하면 별로 무서울것도 없는 그저 그런 산길을 한바퀴 빙 돌아 오는게 끝이었 습니다. 하지만, 그 나이의 소녀들에게는 무척 무서운 길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길을 걸어가는 나에게 어느새 그녀의 손이 잡혀있었고 처음으로 뜀박질을 하지도 않는데도 심장이 뛰고 있다는걸, 느낄 수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따듯하고 부드러운 작은 그 소녀의 손이 제 손을 잡은것일 뿐인데도 그렇게 심장이 뛰는거였죠. 아마도 그때는 그게 그 소녀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지 모릅니다. 첫사랑은 아마 다 그렇게 자기도 모른채 지나는것인가 봅니다. 가슴떨림이 무언지도 모르는채 넘어가버리는것 말이죠. 그리고, 그 은밀하고 암묵적인 시간이 었을겁니다. 금지되어 있던 음주.. 같은거 말이죠 그리고는 어쩌면 취해서 잠이들어버린건지 모르겠습니다. 한참 잠을자다 깨었을때 그 해맑은 소녀의 얼굴이 제 눈앞에서 있는걸 보는순간. 나는 심장이 멎어버리는줄 알았죠. 내 팔을 베고서 제 눈앞에서 새근거리며 잠든 그 모습.. 아마도 죽을때까지 잊을 수 없는 사랑스러운 모습이 아닐까요? 분명 그 소녀가 베고있는 팔이 아파오는걸 느끼면서도 나는 전혀 움직일수가 없었죠. 움직여 버리면 그 아름다운 모습이 깨어질까, 조심스럽게.. 아니, 조심스러울것도 없을정도로 조용하게 그렇게 아침까지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고 또 바라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미.. 그 소녀는 제 마음속에 들어온거나 마찬가지 였으니까요. 지금도 그때의 그 소녀의 눈과 입술과 표정을 기억해내고는 혼자만의 추억에 잠기고 웃음짓곤 합니다. 그렇게 나의 첫사랑에 기억은 , 그 기억속의 밤은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누군가가 나에게 또 물어봅니다. ' 당신의 첫사랑은 어떠했죠? ' ' 나의 첫사랑은 그저 첫사랑이 아니라, 내 심장 한쪽을 만들어 준 사람입니다 ' 라고.. 말이죠..
Story I - First Love..
Story I
- First Love -
' 당신의 첫사랑은 누구죠? 언제인가요? '
사랑이라는 단어에 대한 얘기가 오갈때마다 늘 들어오는 질문입니다.
나의 첫사랑은 누구일까??
나의 첫사랑은 차가워 보이지만 웃음이 너무 해맑고 이쁜 사람이었죠..
항상 발랄하고 활기차 보이는 생기넘치는 얼굴.
아직도 그 얼굴을 잊지 못합니다.
그녀는 아니.. 내 기억속의 열다섯의 그 소녀는 아직도 날 보면서
미소지어주고 있는듯 그 해맑은 얼굴을 잊어버리지 못합니다.
그녀를 처음 만난건 십년도 더 오래된 어느 봄날이었을 것입니다.
이제 갓 중학생이 되어 까까머리를 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
어린아이었던 나에게 아마도 그녀는 단지 인사를 하라는 이유로
처음 나에게 말을 걸었었을 것입니다. 그 몇마디의 짧은 말들은..
어쩌면 그 철없던 까까머리 어린아이에겐 어쩌면 감당하기 힘든
가슴떨림을 주었었겠죠. 그녀..아니 그 소녀가 나를 좋아해서
그랬는지 아니면 그저 호기심에 그랬는지는 아직도 잘 모릅니다.
하지만 나에겐 평생 잊혀질 수 없는 첫사랑이라는 기억을 만들어
주기위해 그렇게 말을 걸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나의
첫사랑은.. 나의 가슴앓이는 그때부터 시작되었던 것이겠죠.
그렇게 그녀와의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때의 학원들은 여름이면 학생들을 모아 몇일동안 캠프를
다녀오고는 했었습니다. 늘 그렇듯이 캠프장에서는 담력을
키운다는 미명하에 밤에 산길을 오르내리고 쓸데없는 기합을
넣어주기 마련이었었고 밤이면 어김없이 캠프파이어에 장기자랑이
이어지게 되어있었죠. 그리고는 이어지는 평소에 할수없던 은밀하고
암묵적인 일들이 일어나는거죠. 처음 그 소녀와의 추억은 담력테스트
라는 웃지못할 행사에서 였습니다. 늦은밤 지금 생각하면 별로
무서울것도 없는 그저 그런 산길을 한바퀴 빙 돌아 오는게 끝이었
습니다. 하지만, 그 나이의 소녀들에게는 무척 무서운 길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길을 걸어가는 나에게 어느새 그녀의 손이 잡혀있었고
처음으로 뜀박질을 하지도 않는데도 심장이 뛰고 있다는걸,
느낄 수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따듯하고 부드러운 작은 그 소녀의
손이 제 손을 잡은것일 뿐인데도 그렇게 심장이 뛰는거였죠.
아마도 그때는 그게 그 소녀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지 모릅니다. 첫사랑은 아마 다 그렇게 자기도 모른채
지나는것인가 봅니다. 가슴떨림이 무언지도 모르는채 넘어가버리는것
말이죠. 그리고, 그 은밀하고 암묵적인 시간이 었을겁니다. 금지되어
있던 음주.. 같은거 말이죠 그리고는 어쩌면 취해서 잠이들어버린건지
모르겠습니다. 한참 잠을자다 깨었을때 그 해맑은 소녀의 얼굴이
제 눈앞에서 있는걸 보는순간. 나는 심장이 멎어버리는줄 알았죠.
내 팔을 베고서 제 눈앞에서 새근거리며 잠든 그 모습..
아마도 죽을때까지 잊을 수 없는 사랑스러운 모습이 아닐까요?
분명 그 소녀가 베고있는 팔이 아파오는걸 느끼면서도 나는 전혀
움직일수가 없었죠. 움직여 버리면 그 아름다운 모습이 깨어질까,
조심스럽게.. 아니, 조심스러울것도 없을정도로 조용하게 그렇게
아침까지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고 또 바라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미.. 그 소녀는 제 마음속에 들어온거나 마찬가지 였으니까요.
지금도 그때의 그 소녀의 눈과 입술과 표정을 기억해내고는 혼자만의
추억에 잠기고 웃음짓곤 합니다. 그렇게 나의 첫사랑에 기억은 ,
그 기억속의 밤은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누군가가 나에게 또 물어봅니다.
' 당신의 첫사랑은 어떠했죠? '
' 나의 첫사랑은 그저 첫사랑이 아니라,
내 심장 한쪽을 만들어 준 사람입니다 '
라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