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소설] 미용실

werra2003.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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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헉헉"






"왜 그러니? 어디아파?"









날 걱정해 주는 하나조차..







난 믿을수가 없다.

















난 열흘전부터 심각하게 끔찍한 악몽에 시달려 왔다.






'그것' 을 보고부터..















'그것'의 정체는 미용실에 있었다.






내가 온전한 정신으로 있는동안






사람들에게 '그것'의 공포를 전해주기 위함으로





난 힘겹게 글을 쓰고 있다.









하나가 잠들고 다시 그것의 공포가 찾아오기 전에....

















































[딸랑]









"어서오세요"








"저....머리좀 자르려고 왔는데요"








"그러세요?그럼 저쪽에 앉아계세요^-^*"





"네"












자리에 앉아있는 나에게 미용사가 말을 걸었다.








"커트요?음..단발이 더 어울릴 것 같은데.."







"층지는 단발로 해주세요"







"아~손님 얼굴에 참 어울리겠어요"

















그녀는 싹싹하고 밝은 평범한 미용사였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사각-사각








내 머리카락들이 한무더기씩 잘라져 내려가고








왠지...섭섭한 마음이 들었다.







정든긴머리........
















"섭섭하시겠어요"








그녀가 전해주는 한마디에 나는 큰 위로가 됐다.











"뭘요"




















드디어 머리를 다 자르고 계산을 치르고 나오는 길이였다.








"손님...머리가 참 예쁘네요"









"고마워요"


















난 그때 알아차려야 했다.








머리카락과 머리의 차이점을...


















그날밤...










난 잠을 자다가








이상한 소리를 듣게 되었다.




















사각-사각







후두둑-








사각-사각-

















내 머리 위쪽에서 나는 소리였다.









그날은 룸메이트 하나가 없던 날이라..











더욱 공포스러웠다.
















하지만..









난......
















그 공포를 이기고 내 머리를 만질 자신이 없었고.








난 그대로 잠을 잤다.


































"아아아아아악-"









아침에 일어난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내 머리카락이 한 올도 남아있지 않은 것이였다.
















난 아무데도 가지 못했고







그만 우울증에 걸려버렸다.





















그러나 '그것'은 열흘동안이나 나타나지 않았다.







내 머리를 잘라버린 후에.










열흘동안이나..











날 괴롭히지 않았다.














난 점점 안심해져갔고..







조금은 쾌활해져 갔다.























그날밤...

















타타타타타타탁-









타타타타타타타탁-



















사각사각이 아닌 타타타타타타탁










머리가 잘리는 듯한 공포.















아픔..















다음날..







나의 예상대로 두피가 모두 잘려나가 버렸다.














그래..









그녀는 나의 머리를 원하는 거야..
















그리고 '그것'이 오늘밤 찾아온다.









나의 머리를 가지러.
















그리고 흡족해 하며








미용실 한쪽에 견습용 으로 가져다 놓겠지.























그래 그럴꺼야..


























타박-타박










'그것'이 걸어오고 있다.










내 죽음도 가까워 지고 있다.















내 머릿속에는 지금 한문장만이 맴돈다.















["손님...머리가 참 예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