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프라모델 만드는게 취미라는 30대 남자분이 쓰신 글 보고 저도 제 취미생활 이야기 좀 해볼까하고 글을 씁니다. 저 혼자만 즐기기엔 너무 좋은 취미라 다른 분들에게도 추천하는게 도리일 것 같아서요^^
제 취미는 낚시입니다. 요새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속인다는 의미의 낚시말고 정말로 물고기를 잡는 낚시죠.
낚시는 크게 보면, 아주 크게 보면 민물낚시와 바다낚시로 나눌 수 있습니다.(그냥 제 생각이에요. 고수분들 태클걸지 마시길^^;)
민물낚시의 맛은 말그대로 세월을 낚는 맛이죠. 조용한 낚시터에서 커피믹스로 탄 달달한 커피를 마시며 이 생각 저생각 하며 하염없이 찌를 쳐다보다가..찌가 퐁당 하는 순간 채를 들어 올리는...한마디로 정적인 낭만이 장점이라면.
바다 낚시는 물고기와의 전투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생생한 박진감이 특징입니다. 처음엔 민물낚시의 고요함이 좋아서 민물낚시만 다니다가 직장 상사분이 인천 앞바다 우럭낚시가 그렇게 재밌다고 같이 가자고 하도 조르셔서(?) 한번 따라간 이후론 이제 바다낚시에만 푹 빠져버렸네요.
바다 낚시의 재미는 일단 배를 탄다는데 있습니다.
제가 해군 출신이라(해상병 429기 입니다^^) 군생활 하면서 배를 많이 탔었는데 바다낚시하면서 오랜만에 배를 타니 군대 있을 때 생각도 나면서 왠지 흐뭇하더군요.
배를 타는 시간은 이른 새벽인데 배타고 나가다보면 아주머니(보통 선장님 사모님이시죠)가 라면을 끓여주십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라면을 갑판에 앉아서 먹는 맛이 또 죽여주죠.
그렇게 배를 타고 한두시간 정도 나가면 정말 사방이 탁트인 망망대해입니다. 가슴까지 시원해지죠. 그러다가 포인트를 찾으면 본격적인 낚시 시작!
바다 낚시의 특징이라면 일단 앉아 있을 틈이 없다는 거죠. 낚시 자체도 서서해야 하고, 낚시 자체도 거치대에 걸어놓고 가만히 기다리는 방식이 아니고 고패질이라고 해서 끊임없이 낚시대를 들었다 놨다하며 물고기를 유혹해야합니다. 우럭과의 심리전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러다 우럭 이놈이 툭툭 치는 느낌이 든다 싶으면 바로 낚시대를 채는거죠. 그때의 손맛이란 정말 겪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습니다. 민물고기와는 달리 힘이 장난이 아니거든요. 약간 오바하면 살아있는 한 생명과의 전투를 치른다는 느낌이 들 정도라고 할 수 있죠.
그렇게 5~6시간 정도 정신없이 낚시를 하다보면 슬슬 돌아갈 준비를 합니다. 이때의 백미는 바로 즉석 회죠.^^ 보통 갈때마다 못잡아도 서너마리씩은 잡는 편인데 그렇게 잡은 우럭이를 아주머니가 바로 회를 떠 주십니다.
배에서 뜨는 회는 횟집에서 뜨는 것처럼 얇게 저미지를 않고 두툼하게 떠 주십니다. 그 두툼한 회의 씹는 맛이란 정말 배위에서만 맛볼 수 있죠. 그렇게 회를 뜨고 남은 뼈와 서더리로 또 매운탕을 끓여주시죠.
그럼 회와 매운탕 그리고 미리 준비해간 소주까지 완벽한 삼박자가 갖춰집니다. 같이 간 동료분과 술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보면 정말 세상사는 근심이 싹 사라지죠.
요새는 결혼을 한 관계로 마누라 눈치보느라 자주 못가지만 조만간 다시 한번 가야겠습니다. 한겨울엔 출항을 잘 안한다고 하는데 출조일 잡힌거 없나 한번 확인해봐야겠네요.
참고하시라고 사진 좀 올립니다. 제가 찍어놓은 사진은 없어서 제가 잘다니는 업체 홈페이지에서 퍼 온 사진 올립니다. 낚시 좋아하시는 분들 있으면 리플 달아주세요. 조만간 한번 같이 나가시죠 ^^
바다낚시의 재미는 바다를 맘껏 볼 있다는거죠. 사진만 봐도 가슴이 탁 트이지 않습니까?
이 조사님은 많이 잡으셨네요. 잡은 물고기는 아가미를 따서 바로 피를 빼야 합니다. 그래야 선도가 유지되서 집으로 가져갈수가 있지요^^
어이쿠. 이 조사님은 굵진한 놈 잡으셨네요. 저 출조 갔을때 같이 가신 양반 같은데 부럽습니다.^^
나를 미치게하는 취미, 바다낚시의 참맛을 아시나요?
안녕하세요.
얼마전부터 조금씩 판을 보고 있는 30대 아기아빠입니다.
얼마전에 프라모델 만드는게 취미라는 30대 남자분이 쓰신 글 보고 저도 제 취미생활 이야기 좀 해볼까하고 글을 씁니다. 저 혼자만 즐기기엔 너무 좋은 취미라 다른 분들에게도 추천하는게 도리일 것 같아서요^^
제 취미는 낚시입니다. 요새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속인다는 의미의 낚시말고 정말로 물고기를 잡는 낚시죠.
낚시는 크게 보면, 아주 크게 보면 민물낚시와 바다낚시로 나눌 수 있습니다.(그냥 제 생각이에요. 고수분들 태클걸지 마시길^^;)
민물낚시의 맛은 말그대로 세월을 낚는 맛이죠. 조용한 낚시터에서 커피믹스로 탄 달달한 커피를 마시며 이 생각 저생각 하며 하염없이 찌를 쳐다보다가..찌가 퐁당 하는 순간 채를 들어 올리는...한마디로 정적인 낭만이 장점이라면.
바다 낚시는 물고기와의 전투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생생한 박진감이 특징입니다. 처음엔 민물낚시의 고요함이 좋아서 민물낚시만 다니다가 직장 상사분이 인천 앞바다 우럭낚시가 그렇게 재밌다고 같이 가자고 하도 조르셔서(?) 한번 따라간 이후론 이제 바다낚시에만 푹 빠져버렸네요.
바다 낚시의 재미는 일단 배를 탄다는데 있습니다.
제가 해군 출신이라(해상병 429기 입니다^^) 군생활 하면서 배를 많이 탔었는데 바다낚시하면서 오랜만에 배를 타니 군대 있을 때 생각도 나면서 왠지 흐뭇하더군요.
배를 타는 시간은 이른 새벽인데 배타고 나가다보면 아주머니(보통 선장님 사모님이시죠)가 라면을 끓여주십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라면을 갑판에 앉아서 먹는 맛이 또 죽여주죠.
그렇게 배를 타고 한두시간 정도 나가면 정말 사방이 탁트인 망망대해입니다. 가슴까지 시원해지죠. 그러다가 포인트를 찾으면 본격적인 낚시 시작!
바다 낚시의 특징이라면 일단 앉아 있을 틈이 없다는 거죠. 낚시 자체도 서서해야 하고, 낚시 자체도 거치대에 걸어놓고 가만히 기다리는 방식이 아니고 고패질이라고 해서 끊임없이 낚시대를 들었다 놨다하며 물고기를 유혹해야합니다. 우럭과의 심리전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러다 우럭 이놈이 툭툭 치는 느낌이 든다 싶으면 바로 낚시대를 채는거죠. 그때의 손맛이란 정말 겪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습니다. 민물고기와는 달리 힘이 장난이 아니거든요. 약간 오바하면 살아있는 한 생명과의 전투를 치른다는 느낌이 들 정도라고 할 수 있죠.
그렇게 5~6시간 정도 정신없이 낚시를 하다보면 슬슬 돌아갈 준비를 합니다. 이때의 백미는 바로 즉석 회죠.^^ 보통 갈때마다 못잡아도 서너마리씩은 잡는 편인데 그렇게 잡은 우럭이를 아주머니가 바로 회를 떠 주십니다.
배에서 뜨는 회는 횟집에서 뜨는 것처럼 얇게 저미지를 않고 두툼하게 떠 주십니다. 그 두툼한 회의 씹는 맛이란 정말 배위에서만 맛볼 수 있죠. 그렇게 회를 뜨고 남은 뼈와 서더리로 또 매운탕을 끓여주시죠.
그럼 회와 매운탕 그리고 미리 준비해간 소주까지 완벽한 삼박자가 갖춰집니다. 같이 간 동료분과 술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보면 정말 세상사는 근심이 싹 사라지죠.
요새는 결혼을 한 관계로 마누라 눈치보느라 자주 못가지만 조만간 다시 한번 가야겠습니다. 한겨울엔 출항을 잘 안한다고 하는데 출조일 잡힌거 없나 한번 확인해봐야겠네요.
참고하시라고 사진 좀 올립니다.
제가 찍어놓은 사진은 없어서 제가 잘다니는 업체 홈페이지에서 퍼 온 사진 올립니다. 낚시 좋아하시는 분들 있으면 리플 달아주세요. 조만간 한번 같이 나가시죠 ^^
바다낚시의 재미는 바다를 맘껏 볼 있다는거죠. 사진만 봐도 가슴이 탁 트이지 않습니까?
이 조사님은 많이 잡으셨네요. 잡은 물고기는 아가미를 따서 바로 피를 빼야 합니다. 그래야 선도가 유지되서 집으로 가져갈수가 있지요^^

어이쿠. 이 조사님은 굵진한 놈 잡으셨네요. 저 출조 갔을때 같이 가신 양반 같은데 부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