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톡보기을 낙삼아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20대말 처자입니다. 어제 톡에 어떤 여대생이 쓴 글중에 남자친구가 돈을 너무 안쓰다는 글과 리플들을 읽고 저도 약간비슷한 경우가있고, 톡커님들의 조언과 충고 등을 듣고자 글을 올립니다. 긴글이 될것 같네요.. 1. 그사람을 만난건 지난해 2월이었고, 동갑내기인 그는 대학3학년, 저는 직장인. 같은동네인 그와 저는 처음에는 가벼운 그의 주머니를 생각해서 동네산책이나 자판기커피로 데이트를 하곤했습니다. 얼마지나지 않아 그의 과동기및후배들과 술자리에서 가장 고령예비역인 그가 술값을 내야하는 분위기가 되었고, 저는 그때 어떤생각이었는지 그 많은 사람들의 술값을 계산하며 그의 어깨를 으쓱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그게 화근이 된거죠.. 조금지나자, 그가 '과 누구는 매일 *폴만 입고, 좋은것만 입어..' 라는말은 하더군요. 그래서 괜한 자존심이었는지 옷을 사주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멋쩍어하며 받더군요.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얼굴엔 뭘 깔았는지 *폴 신상품이 나올때마다 옷을 사달라고 하였고 바보깉은 저는 '기분이다~' 이러면서 매번 사주곤했죠. 다른거 아끼고, 남친한테 쓰는돈은 그리 아깝지 않았었죠.. 지금생각하면 저또한 철이 너무없었고, 정신을 놓고 살았나 싶네요. 시간은 흐르고 월급을 타면 자연스레 그에게 보내주는 차유지비, 용돈, 밥값등등.. 그리고 빠져나가는 카드값.. 주말마다 웨딩촬영을 하여 알바비를 버는 그에게 한번은 '자기야, 나 지금 돈이 하나도 없는데 만원만 빌려줄래?' 라고 말하니 만원한장을 주면서 갖가지 생색을 다 내는 것이었습니다. 자존심이 너무 상하더라구요,..안받겠다고 하니 다시 자기지갑에 넣으면서 그냥 가버리는겁니다. 그날 정말 펑펑 울었습니다. 그 후에도 그는 제가 돈이 있을때만 붙어있고, 없다생각들면 어떤핑계를 대서라도 시비를 걸고 싸움을 만들어서 가곤 했었죠.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다가 어느덧 1년이란 시간이 지났었고, 어느날 갑자기 그가 먼저 이별을 통보하고 저를 떠나더군요. 전 마음이라도 추스리고자 더더욱 일도 열심히 하고 그 때문에 못만났던 친구들도 만나면서 나름 평온하게 지냈습니다. 다른사람을 만나보려 생각도 했었고, 마침 술자리에서 대학선배를 만나게 되었고, 두세번쯤 만났을때인가, 선배가 저의 집에 놀러왔는데 갑자기 밖에서 누군가문을 막 두드려서 나가보니 그가 문을 박차고 들어와서는 저보고 바람피는 나쁜년이라며 뺨을 때리더군요. 그가 일방적으로 떠나더니 저를 죄인을 만들더군요. 여러가지 약점을 만든 그는 저를 사랑해서 못놔주겠다, 너무 사랑한다..그런 말로 포장하며 저를 놓아주지 않더군요. 저역시 바보같이 또 다시 그를 만나 또 되풀이되는 그런생활을 했습니다. 2. 올6월 그는 또 사소한 이유를 대며 또 저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직을 하고 새직장에 가기전 약2주간의 휴식기를 맞고 있었죠. 카드빚을 지게 되었고, 주변사람들에게 돈을 빌려달라 연락하다가 저의 친오빠가 알게된거죠. 그와 제가 헤어진걸 모르는 저의 오빠는 그를 만나 제가 돈을 빌리는 이유를 물어봤다하네요. 그런데 그는 오히려 저의 험담을 오빠에게 했답니다. 제오빠가 그에게 '내동생이 못나서 그렇다, 속깊은 네가 이해하렴, 내가 미안하다..' 라고 말했답니다. 그렇게 질긴 그를 떼어낸듯 했습니다. 3.그가 저를 만나는 동안 저의 절친한 친구 2명과 싸우고 절교까지 시켰지만, 우정은 가벼운 사랑따윈 아무것도 아니었나 봅니다. 오히려 더 감싸주고, 예전보다 속깊은 우정을 나누니 친구들에게 너무 고맙기만 합니다. 얼마전 서울로 취업했다던 그가 난데없이 저를 찾아와 용서를 빕니다. 다신 상처주지 않겠노라 눈물을 흘리며 맹세를 하네요. 저는 옛정을 생각해 친구로 지내며 지켜보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젠 너에게 쓸 돈이 없다고 얘길 했죠. 또, 예전에 내가 줬듯이 나도 받고싶다 말해봤죠. 처음엔 그렇게 하자, 안그래도 옷사줄라그랬다 하며 뒤에 그의 말은 참 가관이었습니다. '근데, 나 살기도 너무 벅차다. 월세에 차굴리지, 밥먹어야지, 월급쟁이 힘들잖아..' 예상했던 결과라 저의 마음은 씁쓸하지만, 잡생각을 하지 않게 만들어준 그가 고맙기만 합니다. 작년2월부터 어제까지의 일은 참 많지만, 글이 길어져서 쓰는 저도 지루해지네요..^^; 톡커님들.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어요.. 감기조심하세요^^ p.s. **n에 근무하는 **야. 나 오늘 전화번호 바꿨다. 이제 새롭게 시작하련다. 부디 잘살길 바라며, 너와 똑같은 여자 만나서 행복하길 바란다.
나는 너를 기억하지만, 너를 추억하진 않는다.
안녕하세요~
톡톡보기을 낙삼아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20대말 처자입니다.
어제 톡에 어떤 여대생이 쓴 글중에 남자친구가 돈을 너무 안쓰다는 글과 리플들을 읽고
저도 약간비슷한 경우가있고, 톡커님들의 조언과 충고 등을 듣고자 글을 올립니다.
긴글이 될것 같네요..
1. 그사람을 만난건 지난해 2월이었고, 동갑내기인 그는 대학3학년, 저는 직장인.
같은동네인 그와 저는 처음에는 가벼운 그의 주머니를 생각해서
동네산책이나 자판기커피로 데이트를 하곤했습니다.
얼마지나지 않아 그의 과동기및후배들과 술자리에서 가장 고령예비역인 그가 술값을 내야하는 분위기가 되었고, 저는 그때 어떤생각이었는지 그 많은 사람들의 술값을 계산하며 그의 어깨를 으쓱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그게 화근이 된거죠..
조금지나자, 그가 '과 누구는 매일 *폴만 입고, 좋은것만 입어..' 라는말은 하더군요.
그래서 괜한 자존심이었는지 옷을 사주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멋쩍어하며 받더군요.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얼굴엔 뭘 깔았는지 *폴 신상품이 나올때마다 옷을 사달라고 하였고 바보깉은 저는 '기분이다~' 이러면서 매번 사주곤했죠.
다른거 아끼고, 남친한테 쓰는돈은 그리 아깝지 않았었죠..
지금생각하면 저또한 철이 너무없었고, 정신을 놓고 살았나 싶네요.
시간은 흐르고 월급을 타면 자연스레 그에게 보내주는 차유지비, 용돈, 밥값등등..
그리고 빠져나가는 카드값..
주말마다 웨딩촬영을 하여 알바비를 버는 그에게 한번은
'자기야, 나 지금 돈이 하나도 없는데 만원만 빌려줄래?' 라고 말하니 만원한장을 주면서 갖가지 생색을 다 내는 것이었습니다.
자존심이 너무 상하더라구요,..안받겠다고 하니 다시 자기지갑에 넣으면서 그냥 가버리는겁니다. 그날 정말 펑펑 울었습니다.
그 후에도 그는 제가 돈이 있을때만 붙어있고, 없다생각들면 어떤핑계를 대서라도 시비를 걸고
싸움을 만들어서 가곤 했었죠.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다가 어느덧 1년이란 시간이 지났었고,
어느날 갑자기 그가 먼저 이별을 통보하고 저를 떠나더군요.
전 마음이라도 추스리고자 더더욱 일도 열심히 하고 그 때문에 못만났던 친구들도 만나면서
나름 평온하게 지냈습니다.
다른사람을 만나보려 생각도 했었고, 마침 술자리에서 대학선배를 만나게 되었고,
두세번쯤 만났을때인가, 선배가 저의 집에 놀러왔는데 갑자기 밖에서 누군가문을 막 두드려서
나가보니 그가 문을 박차고 들어와서는 저보고 바람피는 나쁜년이라며 뺨을 때리더군요.
그가 일방적으로 떠나더니 저를 죄인을 만들더군요.
여러가지 약점을 만든 그는 저를 사랑해서 못놔주겠다, 너무 사랑한다..그런 말로 포장하며
저를 놓아주지 않더군요. 저역시 바보같이 또 다시 그를 만나 또 되풀이되는 그런생활을 했습니다.
2. 올6월 그는 또 사소한 이유를 대며 또 저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직을 하고 새직장에 가기전 약2주간의 휴식기를 맞고 있었죠.
카드빚을 지게 되었고, 주변사람들에게 돈을 빌려달라 연락하다가 저의 친오빠가 알게된거죠.
그와 제가 헤어진걸 모르는 저의 오빠는 그를 만나 제가 돈을 빌리는 이유를 물어봤다하네요.
그런데 그는 오히려 저의 험담을 오빠에게 했답니다. 제오빠가 그에게 '내동생이 못나서 그렇다, 속깊은 네가 이해하렴, 내가 미안하다..' 라고 말했답니다.
그렇게 질긴 그를 떼어낸듯 했습니다.
3.그가 저를 만나는 동안 저의 절친한 친구 2명과 싸우고 절교까지 시켰지만,
우정은 가벼운 사랑따윈 아무것도 아니었나 봅니다. 오히려 더 감싸주고, 예전보다 속깊은 우정을 나누니 친구들에게 너무 고맙기만 합니다.
얼마전 서울로 취업했다던 그가 난데없이 저를 찾아와 용서를 빕니다.
다신 상처주지 않겠노라 눈물을 흘리며 맹세를 하네요.
저는 옛정을 생각해 친구로 지내며 지켜보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젠 너에게 쓸 돈이 없다고 얘길 했죠.
또, 예전에 내가 줬듯이 나도 받고싶다 말해봤죠.
처음엔 그렇게 하자, 안그래도 옷사줄라그랬다 하며 뒤에 그의 말은 참 가관이었습니다.
'근데, 나 살기도 너무 벅차다. 월세에 차굴리지, 밥먹어야지, 월급쟁이 힘들잖아..'
예상했던 결과라 저의 마음은 씁쓸하지만,
잡생각을 하지 않게 만들어준 그가 고맙기만 합니다.
작년2월부터 어제까지의 일은 참 많지만,
글이 길어져서 쓰는 저도 지루해지네요..^^;
톡커님들.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어요.. 감기조심하세요^^
p.s. **n에 근무하는 **야.
나 오늘 전화번호 바꿨다.
이제 새롭게 시작하련다.
부디 잘살길 바라며, 너와 똑같은 여자 만나서 행복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