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 3년 반이 되는 커플입니다. 아니 이제 헤어졌어요. 헤어진 이유가 기념일 뿐이진 않지만 기념일로 싸운게 제일 많은 것 같네요 사실 요즘들어 제가 많이 시비걸고 한 것도 다가올 크리스마스가 두려워서였고요.. 3년 6개월이나 사귀면서 기념일 참 많이 보냈죠 이젠 기념일 다가오기만 해도 두렵습니다. 제가 좀 유별난건지 아니면 남자친구가 둔한건지.. 전 기념일에는 꼭 둘이서 특별한 무언가를 하고 추억을 남겨야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기념일이란거 둘만의 축제 같은거잖아요. 뭔가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즐겨야죠. 처음 만나서 100일 때에는 100일 동안 썼던 일기랑 선물등등을 가져갔어요 남자친구는 선물 하나 없이 왔더라고요 그냥 밥먹고 그럴라고 했나봐요. 사실 그때부터 저는 마음속에 남아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200일땐 뭐라도 특별한게 있겠지. 300일땐 있겠지 하던게 이제 1300일 입니다. 제 인내심도 이젠 바닥이에요.. 말로는 맨날 잘해주겠다 이러죠. 그 말 믿고 지금까지 참고 기다린 제가 바보였지만.. 그 사람은 우리가 사귄 날짜도 헤깔려해요. 기념일 언젠지 기억해주는건 감사해야할 지경이고요 생일이든 기념일이든 그냥 나가서 밥 먹는게 다입니다. 같이 밥 먹는거야 맨날 할 수 있잖아요? 기념일에 그러면 무슨 추억이 남나요.. 몇개월에 한번씩은 추억도 만들고 해야 사귀는 재미라도 있지 1년 365일 내내 똑같은 패턴으로 데이트할 순 없잖아요 저는 기념일마다 선물 사주고 편지 써주고 요리해주고 케익 만들고 별의 별걸 다 했어요 제가 한만큼 받고 싶다는게 아니라 그래도 어느 정도 '나도 우리 기념일이 뜻깊고 너한테 무언가를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보여야죠 꼭 돈 들어가는 선물을 바라는 것도 아니에요 기념일에 편지 한장 써주는게 어렵나요? 생일날 미역국 끓여서 밥상 차려주는게 어렵나요? 하다못해 장미꽃 한송이라도 사다주는게 어려운건지요... 이런 얘기 진짜 골백번은 더 해봤습니다 자기가 둔해서 그렇다네요. 뭘 해야될지 모르겠다네요 그렇게 둔한 사람이 사귀기 전에는 그렇게 꽃을 사다바치고 선물을 갖다 바쳤는지... 이제는 진짜 기념일만 다가와도 짜증나고 두려워요 기념일 때 맞춰서 요리하고 케익 만들고 선물 하려고해도 막 짜증나서 하다가 접어버려요.. 이제 그냥 기념일 챙기지 말고 그냥그냥 넘어가야지 해도 제 성격에 그게 잘 안되더라고요 앞으로 결혼해서 결혼기념일까지 걱정될 정도니까요... 이런게 성격이 안 맞는다는 건가봐요.. 그리고 한가지 더 덧붙이자면 담배를 못끊어요. 맨날 끊는다 끊는다 해놓고 안끊는건지 못 끊는건지 제 주위에 있는 남자들 중에 담배피우는 사람은 제 남자친구밖에 없어요 다들 이제 담배끊고 건강 좀 챙기려고들 하는데 이 남자는 제가 "담배 안끊으면 나도 담배피울거야" 하면서 협박해도 들은척 만척 이더라고요 참나... 내가 폐암걸려 죽든 말든 상관이 없다는건지.. 하나만 더 말할게요.. 이 남자가 옷을 정말 못 입어요. 꼭 정형돈처럼. 패션에 대해 관심이랄게 전무한 사람이에요 여름엔 양말신고 화장실 슬리퍼 같은거 신고 돌아다니고요 안 말리면 2002년도 레드 데블스 티셔츠까지 입고 다닐 지경이에요 청바지는 90년대 돌청바지.. 머리 손질도 제대로 못해요. 왁스 어떻게 바르는지도 몰라요 같이 살면 제가 맨날 뭐 입어라 뭐 어떻게 해라 해줄 수 있겠지만 그게 아니니까 옷 입히는 것도 잘 안되라고요 사람이 덜 떨어지게 생겼어도 옷 하나만 잘 입으면 훨씬 멋있어보이는게 요즘 세상인데 어쩜 그렇게 자신을 못 꾸미는지.. 휴.. 그래도 옷 못입는건 괜찮았는데.. 기념일만 잘 챙겨줬으면.. 아무튼 이제 기념일날 서로 즐겁게 보낼 수 있는 남자 만나는게 소원입니다 그 남자가 그렇지 않은게 안타깝지만..
기념일에 무관심한 남자친구. 헤어졌어요.
사귄지 3년 반이 되는 커플입니다. 아니 이제 헤어졌어요.
헤어진 이유가 기념일 뿐이진 않지만 기념일로 싸운게 제일 많은 것 같네요
사실 요즘들어 제가 많이 시비걸고 한 것도 다가올 크리스마스가 두려워서였고요..
3년 6개월이나 사귀면서 기념일 참 많이 보냈죠
이젠 기념일 다가오기만 해도 두렵습니다.
제가 좀 유별난건지 아니면 남자친구가 둔한건지..
전 기념일에는 꼭 둘이서 특별한 무언가를 하고 추억을 남겨야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기념일이란거 둘만의 축제 같은거잖아요. 뭔가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즐겨야죠.
처음 만나서 100일 때에는 100일 동안 썼던 일기랑 선물등등을 가져갔어요
남자친구는 선물 하나 없이 왔더라고요
그냥 밥먹고 그럴라고 했나봐요.
사실 그때부터 저는 마음속에 남아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200일땐 뭐라도 특별한게 있겠지. 300일땐 있겠지 하던게 이제 1300일 입니다.
제 인내심도 이젠 바닥이에요..
말로는 맨날 잘해주겠다 이러죠. 그 말 믿고 지금까지 참고 기다린 제가 바보였지만..
그 사람은 우리가 사귄 날짜도 헤깔려해요. 기념일 언젠지 기억해주는건 감사해야할 지경이고요
생일이든 기념일이든 그냥 나가서 밥 먹는게 다입니다.
같이 밥 먹는거야 맨날 할 수 있잖아요? 기념일에 그러면 무슨 추억이 남나요..
몇개월에 한번씩은 추억도 만들고 해야 사귀는 재미라도 있지
1년 365일 내내 똑같은 패턴으로 데이트할 순 없잖아요
저는 기념일마다 선물 사주고 편지 써주고 요리해주고 케익 만들고 별의 별걸 다 했어요
제가 한만큼 받고 싶다는게 아니라
그래도 어느 정도 '나도 우리 기념일이 뜻깊고 너한테 무언가를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보여야죠
꼭 돈 들어가는 선물을 바라는 것도 아니에요
기념일에 편지 한장 써주는게 어렵나요?
생일날 미역국 끓여서 밥상 차려주는게 어렵나요?
하다못해 장미꽃 한송이라도 사다주는게 어려운건지요...
이런 얘기 진짜 골백번은 더 해봤습니다
자기가 둔해서 그렇다네요. 뭘 해야될지 모르겠다네요
그렇게 둔한 사람이 사귀기 전에는 그렇게 꽃을 사다바치고 선물을 갖다 바쳤는지...
이제는 진짜 기념일만 다가와도 짜증나고 두려워요
기념일 때 맞춰서 요리하고 케익 만들고 선물 하려고해도
막 짜증나서 하다가 접어버려요..
이제 그냥 기념일 챙기지 말고 그냥그냥 넘어가야지 해도
제 성격에 그게 잘 안되더라고요
앞으로 결혼해서 결혼기념일까지 걱정될 정도니까요...
이런게 성격이 안 맞는다는 건가봐요..
그리고 한가지 더 덧붙이자면
담배를 못끊어요.
맨날 끊는다 끊는다 해놓고 안끊는건지 못 끊는건지
제 주위에 있는 남자들 중에 담배피우는 사람은 제 남자친구밖에 없어요
다들 이제 담배끊고 건강 좀 챙기려고들 하는데
이 남자는 제가 "담배 안끊으면 나도 담배피울거야" 하면서 협박해도 들은척 만척 이더라고요
참나... 내가 폐암걸려 죽든 말든 상관이 없다는건지..
하나만 더 말할게요..
이 남자가 옷을 정말 못 입어요.
꼭 정형돈처럼.
패션에 대해 관심이랄게 전무한 사람이에요
여름엔 양말신고 화장실 슬리퍼 같은거 신고 돌아다니고요
안 말리면 2002년도 레드 데블스 티셔츠까지 입고 다닐 지경이에요
청바지는 90년대 돌청바지..
머리 손질도 제대로 못해요. 왁스 어떻게 바르는지도 몰라요
같이 살면 제가 맨날 뭐 입어라 뭐 어떻게 해라 해줄 수 있겠지만
그게 아니니까 옷 입히는 것도 잘 안되라고요
사람이 덜 떨어지게 생겼어도 옷 하나만 잘 입으면 훨씬 멋있어보이는게 요즘 세상인데
어쩜 그렇게 자신을 못 꾸미는지..
휴.. 그래도 옷 못입는건 괜찮았는데.. 기념일만 잘 챙겨줬으면..
아무튼 이제 기념일날 서로 즐겁게 보낼 수 있는 남자 만나는게 소원입니다
그 남자가 그렇지 않은게 안타깝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