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거짓말로 너무 힘들어요

힘들어2007.12.14
조회1,917

결혼한지 9개월된 새댁입니다.

너무 화가나고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 올리니 혹여나 악풀은 삼가해주세요...

 

전 9개월전에 6살많은 남편과 결혼을 했습니다. 사내커플이였구요 연애는 1년했습니다.

연애시절 남편은 저에게 자신의 보물1호는 자동차이며 시아버님이 사주셨다고 하였고 방통대를 졸업했으니 나중에 결혼해서 여유가 생기면 대학원에 보내달라 했습니다. 또 결혼 자금은 8천만원정도 가지고 있고 현재 시부모님이 살고계신 시골의 단독주책은 2억 6천은 될꺼라 했습니다.

결혼전에 남편의 저에게 했던 이 모든 말을 전부 다 믿었습니다. 짧다면 짧은 연애기간동안 전 너무 남편을 믿은것이였습니다.

현재 9개월의 결혼생활동안 남편의 거짓말은 다 들통났습니다.

자동차는 3년할부로 산것이였으며 한달에 60이 넘는 돈을 내야했고,

방통대를 졸업한게 아니라 전문대를 졸업하고 방통대를 다니다가 졸업하지 못하고 그만둔것이였습니다.

또 저희 부모님께 결혼자금으로 8천만원이 있다며 결혼승락을 받았지만 막상 집을 살려고 보니 돈 없었습니다.

저희는 지금 친정에 살고 있으며 내년 4월에 분가할 예정이라 시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5천 주신답니다. 그것도 3천은 자신들이 마련한 돈이고 2천은 공사에 다니며 돈 잘버는 시동생이 준거라 했습니다. 그래서 그 5천을 나중에 5년후에 자신들 생활비를 주는 조건으로 주신다고 합니다. 시부모님이 살고계신집은 워낙 집도 오래됐고 해서 아파트로 이사하시면 어떻냐고 하니깐 이집 1억이나 될지 모르겠다고 아파트는 못살꺼라 하십니다. 또 남편은 주식으로 천만원의 은행 빛도 있었습니다.

정말 어이없고 화가 납니다.... 그동안 저에게 한 거짓말들이 전부 다 들통난 것입니다.

친정엄마에게 울면서 얘기했습니다. 엄마가 자동차할부금이랑 은행빛 천만원 갚아주었습니다.

엄마에게 너무너무 죄송하고 미안하고 이럴려고 결혼한거 아닌데.....

 

남편은 저에게 싹싹 빕니다. 너한테 잘보이려고 거짓말 했다고 합니다.

제 인생에 결혼은 한번뿐이라 생각하는 저는 이혼생각까지 하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저를 어떻게 볼까 이혼을 하게되면 세상이 두렵습니다.

남편과 결혼한 것이 돈을 보고 결혼한 것은 아니였습니다. 사람을 보고 결혼한 것이였는데 그 사람이 저한테 다른것도 아니고 결혼하려고 이 모든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 남편에 대한 믿음을 무참히 깨지게 만들었고 남편이 용서가 안됩니다.

또 저희 시부모님 자식한테 바라는거 많으십니다. 저희는 거의 한달에 한번 시골에 내려가는데 내려갈때마다 돈얘기와 갖고싶은거 얘기만 하십니다. 정말 얄미워 죽겠습니다.

그럼 우린 시골만 갔다오면 싸우게 됩니다. 남편은 부모로써 할수 있는 말이니 그냥 넘기라고 합니다. 솔직히 갈때마다 돈 얘기하면 어느 며느리가 좋아하겠습니까??

이젠 남편도 시부모님도 정말 보기 싫습니다.

이혼할 용기도 남편을 용서하고 사랑할 마음도 없는데 어쩌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