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선 전철안에서 생긴일...

긱스2007.12.14
조회284

몇해 전...대학 4학년때의 일인가...? 기억이 가물가물

졸업 무렵으로 기억한다.

대학 동기들이 자기들의 삶의 터전을 찾고자 이력서 가지고 다니며 분주하게 움직이는 친구들, 혹은 이미 사회 초년생으로 몸을 담고있는 친구들을 볼겸 서울로 향했다..

그땐 미취업상태라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 조차도 왜 그리도 싫었는지...?

또한, 매일 듣는게 취업난, 취업난..언론에서 떠들고 주변에서 떠들고 귀가 곪을때까지도 들었는데 난 왜 마음에 와 닿지 않았을까...? 웃긴 얘기지만 전철타고 학교다닐때 혼자서 이런생각을 많이했었다.

" 저기 저 많은 빌딩중에 내가 갈곳하나 없을까?"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때 그런생각을 했는지 참 지금도 아이러니하다..ㅋ

친구들과 신도림에서 보고난 후 알딸딸하게 취한상태에서  전철을 타기위해 역으로 갔다..

토요일로 기억하는데 어디서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몰려오는지 나를 더 취하게 만든다.

이 많은 사람들과 전철타고 금정까지 가서 안산행으로 갈아 타려지 머리에서 쥐날려고 한다..

그래서 고등학교 친구네로 가서 하룻밤 신세질 작정하구 전철에 올라탔다..

사람들이 한꺼번에 우루룩 타는 바람에 이리밟히고 저리 밟히고...내 손은 어디에 두어야될지...손이 민망하다..

이럴땐 손잡이하고 가까이 있으면 민망한 손 손잡이에라두 의지 할텐데...손잡이에 의지하기엔 너무 멀었다..

그래서 보통 이럴땐 팔짱을 끼곤 하는데 팔짱낄 공간조차 안나온다...내 손이 너무 어색하다..사람들이 빨리좀 내렸으면 하는생각으로 손을 그대로 뒀다...

그무렵 내 소중한 가운데를 살짝 스치는 느낌이다...

난 그냥 차가 너무 밀려서 자기 의지대로 안되니 닿을수도 있다고 일단 생각하고 그냥 지나쳤다.

제가 이런 의심을 받기 싫어서 손을 항상 위에 놓습니다..

또, 좀 있다가 약간의 손 스침이 느껴지더라구요...아까보단 좀 과감하게

별일 아니겠지..별일아니겠지...생각하고 가만 있었는데 그 손놀림이 점점 과감해지기 시작합니다.

아예 대놓고 만지고 있더군요...

그런일 첨 겪다 보니 넘 황당하고 당황스러워서...어찌할바를 모르겠더군요..우선 누군지도 모르는사람의 손이 내 소중한 부위를 건드리고 있다고 생각하니..기분이 많이 찝찝하더군요

쪽팔려서 남자가 소리는 못지르겠고...누군지 알아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서 만지고 있는 사람의 손을 덜컥 잡았더니 어떤 50대 후반쯤 되보이는 중년분이 만지고 있었더라구요..

여자두 아니고 남자가....식은땀 주루룩~~~

연세도 있고해서 그분 내릴때 조용히 따라내려서 따질려고 했더니 금방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이런 더러운 기분 그때 처음 느꼈습니다..그분 혹시 변태?

그때 그냥 도망가버린 그분 아직도 그러고 다닐지 모르니 조심하세요..ㅋ

회사에서 직장상사 눈치봐가며 쓰느라 글이 뒤죽박죽이네요...톡에 글 올리는것두 첨이구요

암튼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악플은 달지 마세요..

그럼 오늘 하루 마무리 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