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팬 '앞집 여자'에 열광

이지원2003.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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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팬 '앞집 여자'에 열광 아줌마팬 '앞집 여자'에 열광 아줌마팬 '앞집 여자'에 열광[굿데이] 문용성 기자 ysm@hot.co.kr

수목드라마의 성패 여부는 '아줌마'의 손에 달렸다.
 
지난 16일부터 MBC <앞집 여자>(극본 박은령·연출 권석장)가 방송된 이래 방송 3사 수목드라마의 판도가 바뀌었다.
 
젊은층 시청자들보다 기성세대를 겨냥한 드라마가 선전을 펼치고 있는 것.

SBS <선녀와 사기꾼>은 안재욱과 김민선이라는 톱탤런트를 기용하고도 시청률이 평균시청률인 15%대를 넘기지 못하고 있는 반면 전광렬·김혜수 등이 이끌어가는 사극 KBS <장희빈>은 15%를 유지하면서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진짜 유부녀 탤런트 유호정·변정수가 주인공으로 나선 <앞집 여자>는 20%대를 넘어서면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는 MBC <남자의 향기> 종영 이후 <장희빈>으로 쏠릴 줄 알았던 아줌마 팬들이 <앞집 여자>에 채널을 고정시켜 회를 거듭하면서 시청률이 높아진 것으로, 드라마의 주 시청자층은 역시 30∼40대 이상의 연령대임을 시사한다.
 
최근 MBC <옥탑방 고양이>를 비롯해 그동안 20대 이하의 시청자들이 마니아층을 형성하는 드라마는 시청률이 급상승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기존 수목드라마는 기성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다 보니 시청률 변화의 폭이 상대적으로 좁다.
 
세 드라마 모두 폭발적인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은 마니아가 형성되지 않고 있기 때문. 요즘 시청률의 판도는 결국 그 드라마를 사랑하는 마니아들의 입소문과 그들의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달려 있다고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