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기름유출 자원봉사

자회2007.12.16
조회241

http://www.taean.go.kr/board/index.asp?id=P2001&skin=basic&code=&img=03&page=16&page_num=10&order1=idx&order2=desc&idx=3019

 

 

자원봉사 가려는 어떤분이 올리신 글인데 정말 공감이 갑니다..

10년전 우리와 같은 재난을 당한 일본의 경우,
1997년 일본 후쿠이에서 일어났던 원유 유출사건으로 무려 35만명에 달하는 자원봉사들의 지원과 정부및 각종 기관과 민간협체의 민첩하고 발빠른 대응과 공동협력으로,
단 두달만에 모든 기름을 제거하는데 성공.
그 이후는 해수욕이나 양식 모든게 가능해졌다고 하는데 국제사회에서는 이를 두고 기적이라고 부르고 있다 합니다.

특히 일본의 자원봉사체계는 아주 조직적이어서
정부와 각종 NGO의 지원으로 자원봉사자 접수 및 업무분장, 구호물품 관리,
숙식 제공 등의 일을 매끄럽게 처리한게 특징이라는데...

저도 어제 뉴스를 보고 태안으로 당장 자원봉사를 가려 이곳저곳 해당 페이지를 알아보니,
이건 뭐 진짜 개인이 식대며 그많은 준비물(헌옷, 장화, 대야, 모종삽 등등)까지 모두 스스로 챙겨가져가야하는, 이 어처구니 없는 한국의 재난 방재 실태와 자원봉사의 현주소에 대체 무엇인가...
해당지역 부지사라는 인사의 예비 자원봉사자들에게 당부하는 수많은 준비물을 보고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부는 그 많은 예산을 대체 어디다 쓰고 이런데는 뭐하는건지...
그깟 식대나 소품이 얼마나 한다고,
애초부터 뻥뚫려잇던 재난방재 시스템과 무력한 대응...업무태만도 모자라 앞으로 그곳으로 달려갈 자원봉사자들에게 부끄럽고 뻔뻔하게도 올테면 니들이 다 알아서 준비해와라라니..
정부 각처 및 환경부 관계자들은 선진국 사례는 찾아보지도 평소 연구도 않는겁니까?
당신들이 못하면, 발빠르게 각종 기업들과 단체들에게 협조 공문이라도 띄우고
그 지역 공무원들 및 윗대가리들,자체단치장들의 가재와 주머니들을 털어서라도,
일단 어서 사태의 급한불부터 꺼봐야 잖습니까?

마음은 벌써 태안인데, 들고갈 준비물을 사러다니는데만 해도 한나절 걸리겠습니다...
가기도 쉽지않은 먼 지역인데 말입니다.
이렇게 번거로우니 누가 자원봉사를 가고 싶겠나 싶고 암담합니다.
게다가 서로 책임떠넘기기에만 바쁜 관계자들과 전공부풀리기...여전한 무력대응...
참 어이가 없습니다 .

일본은 같은 재난사태를 2달만에 극복해낸 반면,
전남 시프린스호 사태는 1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피해로 훼손되어 어려움이 많다고 합니다.
이번 서해사태도 전남때처럼 주먹구구식 우왕좌왕 어설픈 방재작업과 늦어지는 복구로 그리될까 정말 걱정이 큽니다.
가까운 이웃나라인 일본과 비교가 되도 너무 되지 않습니까?
제발 정부는 지금이라도 각종 방재작업 지원과 구호에 박차를 가해주십시오.
많은 관련 기업들과 대기업들의 후원과 사회적 역할도 당부드리는 바입니다.
특히, 사고관련 모 대기업의 대응과 처사 꼭 지켜보겠습니다!!

그리고 많은 네티즌 및 국민 여러분들도,
태안이 먼 나와는 상관없는 동네의 일이라 그저 불구경만 마시고
일본처럼 30만이 아닌 300만이 뜻과 힘을 합쳐 이번 재난을 이겨냈으면 합니다.
턱없이 부족한 물자(헌옷과 방제도구)와,
아직 방제의 손길조차 받지못하고 있는 외진 갯벌이나 섬마을도 상당하다 합니다.
우리라고 왜 못하겠습니까? 이미 경험하시고 보셨다시피 정부는 믿을 게 못됩니다.
우리의 스스로의 노력과 구호의 손길과 발길만이...그것만이 이번 재난을 더 늦엇지지 않고 다음 세대까지 물려주지 않게 하기위한 최선의 최고의 일이고 도리라고 생각합니다.